[민족통신=워싱턴디씨 김현아 통신원]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하지연(22.여.한양대 동아리연합회 부회장)학생을 비롯하여 5명을 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씨로 급파해 백악관 앞에서 단식농성을 전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백악관 앞에는 남한에서 온 남학생 1명과 여학생 4명이 나타났다. 이들이 바로 한총련 소속 학생들이다. 5명의 학생들은 단식농성을 본격화 하면서 하루하루 미국양심세력들의 호응을 얻기 시작했고 일부 미국인 평화주의자들은 한총련 학생들의 투쟁에 가세하기 시작했다.

학생대표들은 `부시 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도 지참하고 이곳에 도착하여 공개하면서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과 한국전쟁 시기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 불평등한 한미행정협정(SOFA), 환경오염, 미사일방어(MD) 계획 등을 비판하는 홍보전에 들어가자 유인물을 읽어 본 관광객들과 행인들은 학생들의 의로운 투쟁에 국적을 초월하여 지지하는 양심인들도 늘어났다.

백악관 앞에서 3일째 반미단식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학생들은 하지연(22.여.한양대 98학번), 김종민(24.동아대 97학번),박은미(21.여.홍익대 99학번),강미경(21.여. " ),박창미(20.여.전남대 01학번) 등 5명이다.

[8일현재 백악관 앞에서 3일째 단식농성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한총련 학생들의 모습들을 민족통신 통신원이 보내온 사진들을 통해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