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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1인시위 손덕수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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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1-10-12 00:00 조회1,8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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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미국대사관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평화어머니회 손덕수(59)대표. 갈옷 개량한복차림에 손뜨개 멜빵모자, 둘러멘 배낭, 희끗희끗한 머리와 나이가 믿어지지 않는 동안(童顔). ‘Cool Down America’, ‘법정을 활용하지 폭탄을 사용하지 말라’ 등의 피켓을 온몸에 ‘두른’ 이 자그마한 노교수에게 오가는 이들의 시선이 꽂힌다. 18일부터 계속된 시위라니 지칠만도 한데, 활기와 열정이 넘친다.

“시민들의 정치의식이 많이 달라진 것을 느낍니다. 미국테러참사에 대해서는 안타까워 하지만 미국이 자초한 일이라는 인식은 공유하는 것 같아요. 기금을 내겠다는 사람, 먹을 것을 전해주는 사람, 손을 번쩍 들어올려 지지를 표하는 외국인, 미국이 그동안 나쁜 짓도 많이 했으니 이번에 크게 깨달아야 한다는 떡장수 아주머니 등 모두 제게 큰 힘이 됩니다.”

며칠전 한 70대 남자가 때릴 듯한 기세로 달려들어 “빈 라덴의 첩자가 아니냐”고 외치는 위기의 순간도 있었으나 금세 행인들 30~40명이 모여 거리가 즉석 토론장으로 바뀌기도 했다.

이처럼 “하루에 3, 4명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보람”이라는 그는 “전쟁의 문화를 생명의 문화로 바꿀 사람은, 생명을 낳고 기르는 어머니밖에 없으며 이처럼 어머니들이 문명사적인 패러다임 시프트, 후천개벽의 주체로 나서자는 것이 ‘평화어머니회’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재직중인 대구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도 있다. 평소 자유분방한 여성운동가로서 손교수의 면모에 거부감을 보여왔던 재단은 99년 ‘강의불성실’ 등의 이유로 손교수를 해임했고, 여성계와 사회운동계의 강력한 반발로 지난해초 복직됐던 것. 그러나 결국 이번 재임용에서 탈락함으로써 재해임의 상처를 입게됐다.

“재단에서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20여개의 죄목을 들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여성운동가로서의 저의 행동이 보수적인 가톨릭재단의 눈에 난 것이라고 봅니다. 저처럼 재단의 입맛에 맞지 않아 일자리를 잃은 교수가 지난 10년간 500명에 이릅니다.” 그는 일단 교육부에 ‘재임용 탈락 처분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다. “개인적으로 1, 2년안에 학교를 떠날 생각이었지만 떠날 때 떠나더라도 사학재단에 의해 악용되는 교수임용제의 부당성을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교를 떠난 후 그는 본격적으로 시민운동에 투신할 생각이다. 물론 어머니들이 주체가 되는 생명·살림·신문화 운동이다(양성희/cooly@munhwa.co.kr)

(my.dreamwiz.com/peacemother, life―sall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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