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 희생자 부산경남지역 합동위령제 준비위원회(조현기 공동집행위원장)은 27일(토) 오후2시 마산역 광장에서 미군에 의해 학살된 양민들의 유족들을 모시고 29개 단체공동으로 합동위령제를 개최한다. 주관처가 보내온 공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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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의 말씀

올해 우리는 미국의 심장부 뉴욕에서 열어낸 코리아국제전범재판에서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미국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저질러졌던 민간인(양민)학살 사건에 대하여 피해자와 유족이 증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전 세계 양심적 법률가, 반전·평화·인권단체들과 함께 남·북·해외의 단결된 힘으로 학살자 미국에 대하여 유죄를 선고한 바 있습니다.

또한 하반기에는 민간인(양민) 학살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 전국유족회 및 전국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민간인학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위하여 범국민적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려 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제사회조차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양민)학살에 대해 미국의 유죄를 인정하고 있음에도 아직 우리 정부는 여전히 미국의 눈치만을 살피며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라는 유족들의 한 맺힌 요구이자 민족적 바램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양민) 학살이라는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사죄하기보다는 테러에 대한 보복전쟁이라는 명분으로 무고한 아프가니스탄 민중들에 대한 무차별적 폭격을 가함으로써 또 다른 "민간인(양민)학살"을 자행하며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반세기전 억울한 죽임을 당해야 했던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피해자들의 명예회복, 미국의 사죄배상을 받아내기 위한 결의를 모으는 장으로〔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희생자 부산경남지역 합동위령제〕를 지역의 유족단체, 지역별 대책위를 비롯한 민간인학살 진상규명에 뜻을 같이하는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준비하여 <다음>과 같이 개최하고자 하오니 부디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다 음 >
▣ 일시 : 2001년 10월 27일 토요일 오후 2시
▣ 장소 : 마산역 광장
▣ 행사안내

- 사전행사
-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희생자 부산경남지역 합동위령제
- 추모행진 (마산역∼창동)
- 정리집회
- 뒤풀이 및 참가유족 간담회


[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희생자 부산경남지역 합동위령제 준비위원회 ]
한국전쟁중미군에의한양민학살경상남도대책위원회, 민간인학살문제해결을위한 경남지역모임, 6.25피학살민간인 부산경남유족회, 한국전쟁중미군에의한양민학살 함안지역대책위원회·의령지역대책위원회·창녕지역대책위원회, 마산 곡안리대책위원회, 사천 조장리대책위원회·마곡리대책위원회, 진주 주약동유족회, 밀양지역유족회, 산청 시천·삼장유족회, 산청함양유족회, 함양마천유족회, 거제지역유족회, 하동지역유족회, 민주노총경남도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경남도연맹, 조국통일범민족연합부산경남연합, 민주주의민족통일서부경남연합, 경남여성농민회연합, 열린사회희망연대, 마창민사랑청년회, 통일촌, 경남대동문공동체, 창원대창우회, 마산대용담동우회, 참여와연대를위한함안시민의모임, 부산경남지역총학생회연합

※참가문의 : 부산지역(808-7854), 마창지역(261-4807), 진주지역(759-6064), 011-9515-1214(조현기 공동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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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angmin.or.kr 또는 E-mail : jajusk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