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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다양한 밥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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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1-11-16 00:00 조회1,5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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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쌀이 속속 출하되고 있다. 포장지의 투명한 비닐창으로 통통하게 여문 쌀알을 확인하는 주부들의 얼굴이 밝다. 자르르 윤기 도는 햅쌀밥은 예부터 별다른 반찬도 필요없는 맛난 음식으로 꼽혀왔다. 요즘에는 환경농업으로 일군 각종 무공해·저농약쌀이 쏟아져나오고 바이오벤처기업들이 생산한 각종 기능성쌀도 눈길을 끈다. 쌀표면에 각종 버섯균을 배양시키거나 식이섬유, 인삼 등 성분을 코팅한 기능성쌀은 미래의 쌀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맛이야 햅쌀을 따를 수 있을까.

최근 150여가지의 쌀음식을 담아 ‘어머니가 해주시던 바로 그 맛, 맛있는 밥 죽 도시락’을 펴낸 요리연구가 김종애(65)씨. 그는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쌀소비가 줄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그러나 쌀은 다른 잡곡 또는 야채와 해물 등 다양한 식품과 조화시키면 얼마든지 영양이 풍부한 새로운 음식으로 태어난다”고 말한다. 그의 도움말로 쌀을 이용한 ‘밥의 멋진 변신’을 식탁위에서 연출해보자.

▨모양도 맛도 신선한 ‘흑미대나무통밥’:〈재료:4인분 기준〉흑미 2컵, 쌀 1컵, 물 3컵〈만드는 법〉1. 흑미와 쌀은 서너차례 문질러 씻은 후 맑은물이 나올 때까지 헹군다. 30분 정도 물에 담갔다 체에 건진다. 2. 쌀을 대나무통에 1인분씩(통의 6~7할까지만) 담고 밥물을 쌀분량만큼 붓는다. 3. 대나무통을 압력솥에 넣고 솥안에 반정도 물을 부은후 뚜껑을 덮고 끓인다. 압력이 올라오면 불을 껐다가 식은후 다시한번 압력을 올리면 맛이 더 차지다.

▨바다내음 담긴 ‘홍합밥’:〈재료〉쌀 2컵, 홍합살 200g, 새우 100g, 은행 10알, 참기름 다진파 조선간장 각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물2컵〈만드는법〉1. 쌀은 씻어 불리고 홍합살은 수염을 떼고 소금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새우도 창자를 빼고 소금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은행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볶아 껍질을 깐다. 2. 솥을 달궈 참기름을 두르고 홍합살 새우 파 마늘을 볶는다. 해물이 익으면 불려둔 쌀을 붓고 함께 볶는다. 쌀알이 투명해지면 물(혹은 홍합 삶은 물)을 붓고 은행과 간장을 넣은 뒤 밥을 짓는다.

▨겨울에 더 맛있는 ‘무생굴밥’:〈재료〉쌀 무채썬것 각 2컵, 굴 200g, 소금 약간, 양념장〈만드는법〉1. 쌀은 30분 이상 물에 담갔다 체에 받아 물기를 뺀다. 무는 채썰어 소금을 약간 뿌려두었다 물기를 꼭 짠다. 굴은 소금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2. 솥에 쌀을 넣고 밥물을 부어 끓이다가 거품이 뚜껑밖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고 무를 고루 밥위에 펴고 불을 약간 줄여준다. 3. 뜸들이기 직전에 굴을 얹어 익힌다. 간장 파 마늘 참기름 깨소금 고춧가루로 만든 양념장에 비벼먹는다.

▨달짝지근한 맛의 ‘고구마밥’:〈재료〉쌀 1컵, 고구마 2개, 물2컵〈만드는법〉 쌀은 씻어 불려둔다. 고구마는 수세미로 문질러 씻어 길이로 반 혹은 4등분한 후 5㎜두께로 썬다. 불린 쌀과 고구마를 섞어 밥을 하는데 평소보다 밥물을 약간 적게 한다.

▨명란과 조화이룬 ‘다시마쌈밥’:〈재료〉밥 4인분, 쌈다시마 1팩, 명란젓 3쪽, 밥양념, 명란양념〈만드는법〉1. 밥은 고슬고슬하게 지어 소금1큰술, 참기름과 깨소금 각 2큰술을 넣어 섞은 후 식으면 랩을 씌워둔다. 2. 다시마는 두세번 물을 갈아 짠맛을 뺀 후 길이 9~10㎝, 폭 3~4㎝으로 썬다. 3. 명란을 알만 빼내 다진파 참기름 조미술 깨소금으로 양념한다. 4. 1의 밥을 한숟가락씩 갸름하게 뭉쳐 다시마에 김밥처럼 말아 싼다. 이 위에 양념명란젓을 조금씩 얹는다.

▨머리가 좋아지는 ‘너트볶음밥’:〈재료〉밥 3공기, 호두 5알, 잣 호박씨 해바라기씨 각 2큰술, 양파 1개, 버터 식용유 다진마늘 각 1큰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만드는법〉1. 호두알은 미지근한 물에 담가 속껍질을 벗기고 잣은 고깔을 마른행주로 닦아 벗긴다. 해바라기씨 호박씨는 물에 담가 부드럽게 만든다. 2. 양파는 굵게 다져 버터와 식용유를 두른 팬에 마늘과 함께 볶는다. 양파가 투명하게 익으면 견과류를 모두 넣고 볶다가 밥을 넣는다. 센불에서 볶으며 소금 후추로 간한다.이형숙 기자 jsu@munhwa.co.kr

[출처:문화일보 20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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