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민보 언론인들 석방을 위한 미주대책위원회(회장:박진만)는 27일 밤 로스엔젤레스에서 주간 회의를 갖고 미국내 민권단체들에게 석방운동을 독려하는 한편 미주류사회 인권단체들의 공동성명 운동을 펼치면서 서명운동을 겸하는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미주대책위는 또 현재 구속중인 자주민보언론인들에게 신년카드 보내기 및 엽서보내기 운동도 실시하기로 했다.

대책위 실행위원인 육영빈씨는 "미국내 언론인옹호위원회(CPJ)를 비롯하여 미국주류사회의 민권단체들로 부터 자주민보 사태에 대한 문의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들이 보낸 자료들을 보고 이에 대한 사건전모에 대한 전화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자주민보 언론인들 구속사태와 함께 <국가보안법>에 대한 조항들을 영어로 요약하고 유인물들을 만들어 신년 1월부터는 각종행사들에 참가하여 이를 알리는 사업도 계획했다고 한다. 그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월21일 마틴 루터킹 행사를 이용하여 자주민보 언론인들 구속문제와 국보법에 관련하여 감옥에 있는 123명의 양심수들에 대한 국제여론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운동은 현재 우리 말이 서툰 1.5세대화 2세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다.

[민족통신 이용식 편집위원 2001-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