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향장기수 신인영 선생이 지난 7일 지병이 악화되어 72세로 운명을 달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을 인용하여 연합뉴스 10일자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고인은 그동안 남한에서 겪은 오랜 감옥살이의 후과로 앓아오던 불치의 병으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통일광장>회원들은 서울에 소재한 통일광장 사무실에 빈소를 차려놓고 그의 서거에 조의를 표하고 있다.

<통일광장>의 한 회원은 "신인영 선생님은 2000년 9월 북송 당시 골수암으로 투병 중이었으며 어머니이신 고봉희(95) 할머니와 함께 북송되기를 희망했지만 정부당국의 불허로 만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001 민족통일대축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어머님과 여러분들의 안부를 물으셨던 것이 생생한데 이렇게 급작스레 가시니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선생님의 평생을 걸어오신 조국통일에의 길! 기필코 그 길 끝에 서고야 말겠습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통일광장의 빈소에 관한 문의는 서울전화 (02)779-5137 혹은 약도를 보려면 인터넷 홈페이지 www.tongilplaza.org 로 들어가 안내 약도를 볼수 있다.

신인영 선생님 약력

-본적 전북 부안군
-1929.12. 6. 부안 출생
-청주상업학교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입대
-1967.3.9. 부모를 만나보려고 내려와 만난 후에 보트가 좌초되어 조수에 대기하던 중 해상에서 체포됨.
-전북 부안경찰소, 전북도경, 미군CIA 영등포수용소등에서 4개월 간 조사.
-허위자백을 강요받아 67년 대통령 선거방해, 간첩공작 등의 혐의로 구속.
-1967.7. 국보 3조 1항 반공법으로 기소
-1967.9. 정읍지원에서 무기형을 받아 광주고등법원에서 항소하였으나 기각됨.
-1968.2. 대법원에서 무기형 확정
--1998.3.13. 석방 (골수암 판정)
-2000.9.2. 비전향장기수 송환으로 북녘에 가심
-2002.1.7 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