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정치권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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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02-09 00:00 조회1,59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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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슈워츠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용산 미군기지 아파트 신축과 용산기지 이전 문제 등으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등 정치권 인사들을 두루 접촉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슈워츠 사령관은 지난 16일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부부동반으로 오찬모임을 한 데 이어, 17일에는 한나라당 당사에서 이회창 총재와 비공개 면담을 했다.
그는 또 지난 24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연희동 자택으로 방문해 만찬을 함께 했으며 앞으로 여권 인사들과도 비공개 개별접촉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슈워츠 사령관의 면담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한나라당 관계자는 “현 정권 들어 주한미군사령관이 야당 총재를 면담한 것은 처음”이라며 “슈워츠 사령관은 최근 주한미군 현안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미군쪽은 용산기지 바깥 터에 아파트를 짓는다는 대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며, 용산기지 이전 문제와는 상관없이 오는 8월 용산기지 안에 아파트와 독신자 숙소 착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걸 기자skkim@hani.co.kr
[출처:한겨레 2002-1-31]
31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슈워츠 사령관은 지난 16일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 부부동반으로 오찬모임을 한 데 이어, 17일에는 한나라당 당사에서 이회창 총재와 비공개 면담을 했다.
그는 또 지난 24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연희동 자택으로 방문해 만찬을 함께 했으며 앞으로 여권 인사들과도 비공개 개별접촉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슈워츠 사령관의 면담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한나라당 관계자는 “현 정권 들어 주한미군사령관이 야당 총재를 면담한 것은 처음”이라며 “슈워츠 사령관은 최근 주한미군 현안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미군쪽은 용산기지 바깥 터에 아파트를 짓는다는 대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내며, 용산기지 이전 문제와는 상관없이 오는 8월 용산기지 안에 아파트와 독신자 숙소 착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걸 기자skkim@hani.co.kr
[출처:한겨레 200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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