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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green>서울대 총학회장, 학생방향 제시</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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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2-01-24 00:00 조회1,5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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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주로 관심을 갖고 접하는 인터넷 매체, 특히 학교학생기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유뉴스>는 지난해 11월 초부터 "학생운동에 바란다"는 기획을 통해 대학사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켜 왔다. 그러나 유뉴스 편집진은 격려와 함께 비판도 받았다고 고백하면서 구독자들은 이제부터는 바란다가 아니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다룬다고 발표했다. 그 첫 대담 인물로 교육부의 국립대발전계획안 정책에 반대해 "연대투쟁"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국공립대투쟁본부" 공동대표직을 맡고 있는 서울대 구정모 총학생회장을 소개했다. 이 기획 보도중 학생운동의 방향에 대한 부분을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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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2_1011671316.jpg유뉴스는 전국학생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 준비위원장으로서 연대회의에 대해 소개해 달라고 주문한 질문에 답하면서 모든 학생운동 세력을 포괄할 수 있는 통합적 대중운동체를 만드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대답한다.

"전대협에서 한총련으로 이어져 오는 과정 속에서 과거에는 좌파 단위 학생들까지 함께 했습니다. 연대회의 또한 한총련 내의 좌파 학생 단위로 위상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97년 대선 당시, 노동자들의 정치세력화를 고민하고 있는 좌파 학생들과 한총련 주류 학생들과의 거리감이 있었고 학생운동 혁신을 고민하며 한총련 내에서 고민했지만 결국 혁신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갖고 지금의 연대회의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한총련, 전학협과의 차이는 한총련, 전학협이 학생회가 가입하는 형식이지만 연대회의는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와 학생운동 혁신을 고민하는 학생들의 정치적 블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연대회의의 경우, 20-30여 대학이 활동하고 있으며 전대협, 한총련이 가지고 있었던 학생 대중 사회에 미쳤던 역사성을 인정하고 지금의 모든 학생운동 세력을 포괄할 수 있는 통합적 대중운동체를 만들 것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올 학생운동의 과제>에 대한 질문에 그는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상반기 전국투본과 교육학생연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교육학생연대의 경우, 학생운동 혁신을 위해 통합적 대중운동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하나의 공간입니다. 아직 많은 단위의 참여가 없지만 적어도 교육 투쟁에 있어 정세적 요구가 있기 때문에 교육 학생 연대를 잘 꾸려내면서 교욱투쟁을 진행하고, 이후 학생운동 통합적 대중운동의 성과를 만들 것입니다.

"또한 김대중 정권의 교육정책이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는 데, 이번에 막지 못하면 이후 교육투쟁은 10년간은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들어 등록금 투쟁의 경우, 결코 한 대학의 문제로 해결할 수가 없기에 전국투본을 중심으로 투쟁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하반기는 대선 투쟁이 핵심입니다. 지금 대선 논쟁에 적극적으로 결합할 것이고 공동의 정치 방침을 내오기 위한 노력을 진행할 것입니다."

2002년 대선에 대한 입장은?

"현재 2002년 대선과 관련해서는 입장이 다양합니다. 대선과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어느 당을 지지하는가를 많이 물어보는 데 지금은 지지하는 당이 없습니다. 대선 시기가 중요한 것은 권력이 바뀌는 것, 대통령이 바뀌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한국사회의 전망을 갖고 나아갈 것인가가 논의돼야 합니다. 김대중 정권의 신자유주의를 심판해야 합니다. 한나라당, 민주당이든 그들이 말하는 것은 진짜 개혁이 아니라고 봅니다.

"따라서 반신자유주의 세력들, 민중운동이 어떤 근거를 갖고 결집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문제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노동당, 사회당 합당 논의를 보면 표를 몇 표 더 얻을 것인가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데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덧붙여 현재 전국민중연대는 수많은 민중 운동 세력들이 결집된 단체입니다. 이후 전국민중연대와 함께 투쟁하면서 대선 방침을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공동의 정치방침이 완성되면 함께 할 예정입니다."

한총련에 대한 견해에도 다음과 같이 응답한다


"이미 한총련 운동이 여러가지 사건들(97년 이석 씨 사망사건, 98년 서총련 대의원대회) 속에서 더 이상 학우들의 다양한 이해와 요구를 받아안지 못한다라고 규정했습니다. 이후 통합적 대중운동 단체를 건설할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총련, 전학협 등 자기 조직이 갖고 있는 물질성과 역사성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인 시각입니다.

"한총련 동지들의 경우, "한총련으로 들어와라", 전학협도 "전학협으로 들어와라"는 식으로 되고 있는 데 이것이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한 문제가 있더라도 교육학생연대 같은 단체로 연대하고 결집하여 상호신뢰와 평가, 비판을 통해 공동의 투쟁방침을 만들어 간다면 이후 통합적 대중운동을 펼쳐나갈 조직 건설은 가능하리라 봅니다.

"덧붙여 교육권, 여성권, 노동권 등 대학인이면 누구나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합의하고 함께할 수 있는 공동의 내용으로 단결하고 투쟁하면 좋겠습니다. 특히 전대협의 역사성을 계승하고 출범했던 한총련이 더욱 너른 아량과 그릇으로 연대의 뜻을 적극적으로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전국의 대학생들에게 전하고픈 말이 있다면?

"분명히 학생운동을 책임지고 있는 총학생회나 단대 학생회 등 학생 운동 주체들의 반성이 선차적입니다. 하지만 전국의 대학생들도 좀 더 학생운동을 애정어린 시각과 자신의 문제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들어 지금의 신자유주의 아래에서는 대학을 졸업해도 대부분이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지배자들은 여전히 벤처 기업이니,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식의 이야기들을 유포하고 있지만 실제 그러한 사례는 5%이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비정규직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그것이 바로 학생운동을 발전시키고 강화하는 것입니다. 덧붙여 취업 경쟁 때문에 대학 내 공동체 의식이 많이 사라졌는 데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깊은 유대 관계를 형성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001년 한해 동안 서울대 총학생회장이라는 직책을 넘어 한국 학생운동을 책임지고 있는 주체라는 생각으로 과욕과 오만이 아니라 정말 헌신적으로 학생운동을 해 나가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요."

[자료: 유뉴스 www.unews.co.kr 200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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