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color=green>미국 유태여성들, 중동평화 촉구</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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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영희 편집위원 작성일02-03-29 00:00 조회1,48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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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LA유태인여성들이 주도하는 평화운동단체 "검은 상복을 입은 사람들"(Women and Men in Black)은 이스라엘이 불법으로 점령한 팔레스타인지역에서 철수해야 하며 팔레스타인난민들에게 귀향의 권리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였다.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산타모니카 3가 산책로에서 열린 이날 가두시위에서 60여명의 참가자들은 "점령중단", "식민화중단/두국가 두민족을 위한 협상에 나서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게 평화를"등의 구호가 담긴 피켓을 들고 나왔다.
산타모니카 3가 산책로(3rd Street Promenade)는 바닷가에서 한블락 떨어진 상가로 LA부근에서 일반시민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 날 시위대는 행인들에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협상의 필요성이 적힌 설명서를 배부하면서 협상이 없는 한 양국간 폭력은 계속될 것이며 특히 지난 2주간의 전세는 근년 들어 최악의 상태라고 전했다.
홍보담당을 맡은 카렌 팰리는 대개의 미 주류 언론은 팔레스타인을 자살특공대등 극렬한 테로리스트로만 왜곡보도한다고 비판했다. 그녀는 이스라엘이 불법점령지역인 웨스트 뱅크, 가자, 예루살렘 동부지역에서 철수하는 동시에 팔레스타인난민들에게 귀향, 보상정책이 보장되어야만 양국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유태인남성으로 대형 피켓응 들고 서 있던 요씨 켄은 지난 70년대 이스라엘군대에서 3년간 복무했던 군인출신. 그는 최근 이스라엘 현역군인들과 청년들 사이에서 일어나기 시작하는 양심선언, 병역반대등 평화운동에 적극 동감했다. 그는 흩어지라는 이스라엘군의 명령에 따르지않으면 평화시위를 하는 팔레스타인 고등학생들에게까지도 무차별사격을 해야했다고 점령지역에서 있었던 자신의 군대경험을 토로했다.
요씨 켄은 또 지난 2월 9일, 16일 양일간 1만, 1만 5천명의 규모로 점령지역 철수를 요구하는 대규모시위가 이스라엘에서 열렸다고 전하며, 이제 이스라엘에서 시온주의/반시온주의의 시대는 물러 갔으며 대신 전쟁과 평화중 양자택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UCLA 대학원에서 역사학 박사과정에 있는 터키유학생 제넵 터킬마즈도 시위에 합류, 팔레스타인 해방문제는 터키를 포함한 중동 전체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녀는 중동지역 전쟁의 주원인을 미국의 대외정책에서 찾으며 이란, 이라크를 악의 축으로 부른 부쉬 미대통령에 대해 분노와 경멸을 동시에 나타냈다.
아비라는 이름의 젊은 어머니도 3살짜리 딸에게 촛불을 들리고 연대시위를 하고 있었다. 레바논태생의 부친을 두었으며 환경관계 직장에 근무한다는 그녀는 미국정부가 끔찍한 살상무기로 다른나라 국민을 죽일뿐 아니라 지구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안타까와 했다.
시위에는 십여명의 산타 모니카경찰과 대형 경찰차량이 동원되어 3시간 동안 진행된 침묵시위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지난 해에 결성된 "검은 상복의 사람들"의 전신단체는 "검은 상복의 여성들"(Women in Black)이다. "검은 상복의 여성들"은 모든 형태의 폭력에 반대하는 여성들의 지구촌 넷워크로 1988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여성들이 중동지역의 평화를 이슈로 함께 시작했다.
이스라엘과 세르비아지역에서 활동하는 "검은 상복의 여성들"은 지난 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올랐다.
검은 상복은 폭력, 즉 죽음을 상징한다.
[민족통신 김영희 편집위원 3/10/02 www.minjok@minjok.com]

산타모니카 3가 산책로(3rd Street Promenade)는 바닷가에서 한블락 떨어진 상가로 LA부근에서 일반시민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이기도 하다.
이 날 시위대는 행인들에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평화협상의 필요성이 적힌 설명서를 배부하면서 협상이 없는 한 양국간 폭력은 계속될 것이며 특히 지난 2주간의 전세는 근년 들어 최악의 상태라고 전했다.
홍보담당을 맡은 카렌 팰리는 대개의 미 주류 언론은 팔레스타인을 자살특공대등 극렬한 테로리스트로만 왜곡보도한다고 비판했다. 그녀는 이스라엘이 불법점령지역인 웨스트 뱅크, 가자, 예루살렘 동부지역에서 철수하는 동시에 팔레스타인난민들에게 귀향, 보상정책이 보장되어야만 양국민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유태인남성으로 대형 피켓응 들고 서 있던 요씨 켄은 지난 70년대 이스라엘군대에서 3년간 복무했던 군인출신. 그는 최근 이스라엘 현역군인들과 청년들 사이에서 일어나기 시작하는 양심선언, 병역반대등 평화운동에 적극 동감했다. 그는 흩어지라는 이스라엘군의 명령에 따르지않으면 평화시위를 하는 팔레스타인 고등학생들에게까지도 무차별사격을 해야했다고 점령지역에서 있었던 자신의 군대경험을 토로했다.
요씨 켄은 또 지난 2월 9일, 16일 양일간 1만, 1만 5천명의 규모로 점령지역 철수를 요구하는 대규모시위가 이스라엘에서 열렸다고 전하며, 이제 이스라엘에서 시온주의/반시온주의의 시대는 물러 갔으며 대신 전쟁과 평화중 양자택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UCLA 대학원에서 역사학 박사과정에 있는 터키유학생 제넵 터킬마즈도 시위에 합류, 팔레스타인 해방문제는 터키를 포함한 중동 전체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녀는 중동지역 전쟁의 주원인을 미국의 대외정책에서 찾으며 이란, 이라크를 악의 축으로 부른 부쉬 미대통령에 대해 분노와 경멸을 동시에 나타냈다.

시위에는 십여명의 산타 모니카경찰과 대형 경찰차량이 동원되어 3시간 동안 진행된 침묵시위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지난 해에 결성된 "검은 상복의 사람들"의 전신단체는 "검은 상복의 여성들"(Women in Black)이다. "검은 상복의 여성들"은 모든 형태의 폭력에 반대하는 여성들의 지구촌 넷워크로 1988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여성들이 중동지역의 평화를 이슈로 함께 시작했다.
이스라엘과 세르비아지역에서 활동하는 "검은 상복의 여성들"은 지난 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 올랐다.
검은 상복은 폭력, 즉 죽음을 상징한다.
[민족통신 김영희 편집위원 3/10/02 www.minjok@minj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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