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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도둑맞은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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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j 작성일02-03-04 00:00 조회1,6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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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의 실격으로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케이팅 1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 이하 오노)에게 "협박메일"이 쇄도,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의 인터넷 서버를 9시간 동안 마비시켰다. USOC는 오노에 대한 협박메일에 대한 수사를 미 연방수사국(FBI)에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020221_lee_51.jpg [사진]▲미국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실격 발표되자, 허탈한 표정을 짓는 김동성 선수.

21일(이하 미국 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USOC의 마이크 모란 대변인은 "오노에 대한 위협 메일이 그의 첫 번째 레이스(16일)가 끝난 직후 날아들기 시작했다. 21일 오전에도 대부분 한국에서 오노에게 보내온 1만6천여 통의 이메일이 쇄도, 거의 9시간 동안 USOC 인터넷 서버를 마비시켰다"고 밝혔다. USOC 사이트 서버는 1500m 결승전 후 5시간만에 다운됐으나 다시 복구된 상태.

반면, 오노는 이 같은 네티즌들의 들끓는 여론에 개의치 않는 분위기. 로이터통신은 "오노가 21일 기자회견에서 "사람이 이 만한 위치에 올라서면 미워하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며 "나는 그런 것에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고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방안을 오전 9시로 예정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2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했던 한국의 전이경은 유럽세에 밀려 낙선했다. IOC는 "10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아드네 손드랄(노르웨이), 페닐라 위베르그(스웨덴), 마누엘라 디센타(이탈리아), 야리 쿠리(핀란드) 등 4인이 새로운 IOC 선수위원에 뽑혔다"고 발표했다.

<6신-오후 10시30분>신문마다 쇼트트랙 보도 "제 입맛대로" - 22일자 조간(가판)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김동성이 21일 미국 솔트레이크시에서 벌어진 1500m 결승에서 1위로 골인하고도 편파 판정으로 실격, 미국의 오노 선수에게 금메달을 빼앗긴 가운데 22일자 중앙 일간지들은 각 사의 "성향에 맞는" 보도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겨레, 경향신문, 한국일보, 대한매일은 1면에 "또… 미국에 강탈당한 금메달(한겨레)", "미 텃세… 빼앗긴 금(한국)", "김동성 "금" 도둑맞았다(경향)", "김동성 "도둑맞은 금(대한매일)"이라고 제목을 뽑고 이를 크게 다뤘다.


▲김동성 선수의 금메달 박탈을 보도한 2월 22일자 중앙일간지들


020221_konghj03.jpg한겨레와 한국일보는 실격판정이 내려진 뒤 망연자실해하는 김동성 사진을 1면 톱 사진으로 실어 이를 더욱 부각시켰다.

특히 한국일보는 31, 32, 33면에 관련기사를 자세하게 싣고, 33면 톱 제목을 "올림픽 정신은 죽었다"라고까지 달았다. 한겨레도 31, 32에 관련기사를 싣고, 31면 톱 제목을 ""할리우드 액션"에 넘어간 금"이라고 달았다. 경향신문도 23, 34, 35면에 관련기사를 싣고 스포츠면 톱 제목으로 "미 더티 플레이 "해도 너무한다""라고 달았다.


020221_konghj04.jpg▲22일자 조선일보 "신경무 조선만평"

반면 조선, 동아, 세계일보는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우승해 3연패를 달성한 한국 선수들의 환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1면 기사 제목 또한 "쇼트트랙 여3000m 계주 금"(조선일보), "쇼트트랙 여3000m 올림픽 3연패 달성"(동아일보), "여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세계일보)이었다. 김동성 선수가 금메탈을 도둑맞은 이야기는 부제목으로 조그맣게 실었을 뿐이다.

심지어 조선일보는 "신경무의 조선만평"(2면)을 통해 심판단의 편파판정에 항의해 태극기를 던진 김동성 선수를 비난하는 투의 만평을 실었다.

하지만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스포츠면에 "황당한 실격… 선수단 강력 반발", "김동성 금 강탈당했다"라고 제목으로 관련기사를 실었다.

<5신-오후 6시50분> 잠 못 드는 솔트레이크 한국선수단

현재 새벽 2시를 넘긴 솔트레이크 현지는 모두 깊은 잠에 빠져들었지만 한국선수단은 상황실 불을 밝힌 채 대책회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현지시간 21일 새벽 2시(한국시간 21일 오후 6시) <오마이뉴스>는 솔트레이크 현지 한국선수단 상황실을 통해 박성인 단장이나 김동성 선수와의 전화 인터뷰를 요청했다. 하지만 한국선수단 박인규 총무는 "이미 선수들은 숙소로 들어갔고 박성인 단장을 비롯한 선수단 임원들은 비상회의에 들어가 현재 통화가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21일 오후 4시(한국시간 22일 오전 8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선수단 관계자는 "이미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듯이 국제빙상연맹에 이의를 제기하고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선수단은 17일 쇼트트랙 남자 1000미터 경기 판정시비와 관련해서도 국제빙상연맹에 재경기와 심판교체 등을 요구하며 항의한 바 있지만 공식 제소는 하지 않았다.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에서 제소를 받아들여 판정 문제를 인정하면 IOC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020221_YTN_ohno01.jpg ▲ 미국 안톤 오노 선수의 문제의 오버 액션. 오후 5시경 오노 선수의 홈페이지 2곳은 네티즌들의 과도한 접속으로 연결이 중단됐다.

한국선수단은 현지시간 21일 새벽 1시경(한국시간 오후 5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김동성 선수의 실격은 명백한 오심이므로 시정을 위해 △국제빙상연맹(ISU)에 항소하였고 △ 훨씬 더 강력한 조치로써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에 항소하고 △ 미국 관련 심판들은 미국 법원에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이와 별도로 김운용 KOC 위원장 역시 자크 로게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오타비오 친콴타 ISU(국제빙상연맹) 회장 등과 이 문제에 관해 계속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결과에 대한 대한올림픽위원회의 입장

오늘 (2월 21일) 실시되었던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경기결과에 대해 한국선수단은 다음과 같이 조치하였습니다.

한국선수단은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김동성 선수의 실격은 명백한 오심이므로 시정을 위해

1) 선수단에서는 국제빙상연맹(ISU)에 항소하였고
2) 훨씬 더 강력한 조치로써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에 항소하고
3) 미국 관련 심판들은 미국 법원에 고발 조치할 예정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김운용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IOC 위원장 및 ISU 회장과 이 문제에 관해 계속 협의중입니다.

국민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대한올림픽위원회



<4신-오후 5시> 분노한 네티즌, "사이버시위"로 실력행사

김동성 선수의 석연치 않은 실격에 분노한 국내 네티즌들이 실력행사에 나섰다. 이들의 집중 공격 대상은 솔트레이크 올림픽 공식사이트(www.saltlake2002.com)와 올림픽 주간 방송사인 NBC방송 사이트(www.nbcolympics.com), CNN 사이트(www.cnn.com) 등이다.

쇼트트랙 남자 1500미터 경기 결승전이 끝난 오후 1시 이후 이들 사이트들은 국내 네티즌들의 집중적인 접속으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네티즌들의 사이버 시위 움직임은 14일 남자 쇼트트랙 5000미터 릴레이 준결승, 17일 남자 1000미터 경기에서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한국선수들이 잇따라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본격화됐다. 여기에 이날 김동성 선수의 실격이 결정적으로 불을 붙인 것이다.


020221-18usa01.jpg▲ 동계올림픽 관력 사이트에 대한 "사이버시위"를 위해 개설된 사이버시위대 사이트.

네티즌들 사이에선 조직적인 사이버 시위를 벌이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미 솔트레이크 올림픽 사이버시위 채팅포털 사이트(tldnl2002.wo.to), 사이버시위대 사이트(www.18usa.ce.ro) 등이 사이버시위 사이트들이 중심이 돼 네티즌들을 규합하고 있다. 이들은 특정 시간대를 정해 올림픽 관련 사이트에 집중 접속, 서버 다운을 유도하는 "사이버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국내 언론사 사이트와 스포츠 관련 사이트에도 분노한 네티즌들의 항의성 글이 넘치고 있다. 초기에는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과 금메달을 딴 안톤 오너 선수의 "오만한" 행동에 대한 비난이 주류를 이뤘으나 점차 올림픽 기간 내내 주최국으로서 지나친 "텃세"를 과시한 미국에 대한 비판과 IOC 위원을 3명이나 두고도 스포츠 외교력 부재를 드러낸 국내 체육계에 대한 비난으로 확산되고 있다 .

특히 대한빙상경기연맹(skating.sports.or.kr)와 대한체육회(www.sports.or.kr), 대한올림픽위원회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이렇듯 이번 파문에 대한 국내 체육계의 강력한 대처를 요구하는 한편 스포츠 외교의 무력함을 비난하는 글들이 집중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한편 이번 심판 판정에 대한 대응 방법을 묻는 인터넷한겨레(www.hani.co.kr)의 "라이브폴" 조사 결과 오후 4시50분 현재 4300여 명의 응답자 중 97%가 "제소-선수단 철수 등 강경 대응해야"이라고 응답한 반면 "심판판정 타당하다(0.8%)", "억울하지만 승복해야(1.6%)"라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3신: 21일 오후4시> 4위 이탈리아 선수 "김동성 실격, 말도 안 된다"

AP 통신은 이날 경기에서 4위를 차지한 이탈리아의 파비오 카르타가 "한국 선수가 실격이라니 터무니없다"며 심판 판정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김동성이 안톤 오노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심판진의 판정에 정반대되는 카르타의 발언은 "빙판만 보고 달려서 앞에 있던 선수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고 말한 스티븐 브래드버리(호주, 쇼트트랙 남자 1000m 우승)의 말과도 묘한 대조를 이룬다.

지난 99년 1월 쇼트트랙 1000m 세계기록을 수립하기도 한 카르타는 이탈리아 쇼트트랙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다.

특히 쇼트트랙 종목의 국제대회 규정에는 "선두 주자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후발주자는 신체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어 레이스 1.5 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를 유지하고 있던 김동성이 "진로를 방해했다"는 안톤 오노와 심판진의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다.

김동성이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가운데 쇼트트랙 대표팀의 전명규 감독은 "터무니없는 판정이다. 말도 안 된다. 심판이 올림픽 심판으로서 갖춰야 할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판정을 강력히 비판했다.

15년간 대표팀을 맡아온 전 감독은 1988년 캘거리 올림픽 이후 5번째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이번처럼 어이없는 판정을 당한 예가 없다.

전 감독은 김동성의 실격 판정 직후 거센 항의를 했지만, 심판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재차 항의할 생각이냐"는 외신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최종 결정을 하기 전 곰곰히 생각해보겠다"고 답해 여운을 남겼다.

한편 오후 4시 현재 35만 명 이상이 참여한 NBC 방송의 온라인 여론조사에서는 "김동성이 1500m 결승전에서 실격 판정을 받을 만했는가?"는 질문에 네티즌 97%가 "아니다"라고 표를 던졌다.


020221-vote01.jpg▲ "노! 실격 아니다" 솔트레이크 올림픽 공식방송사인 NBC 사이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오후 4시20분 현재 응답자 38만2289명 가운데 97%가 김동성 선수가 실격이 아니라고 답했다. ⓒ NBCOLYMPICS.com


<2신: 21일 오후3시10분> NBC 사이트에서 인터넷 투표 실시

"당연하죠(Definitely)"

21일 AP 통신은 "안톤 오노(미국)가 "한국 선수가 실격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냐?"는 AP 기자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이와 같이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AP, 로이터 등 외신들은 또한 "사람들이 나를 사막으로 데려가 묻어버릴 수도 있지만, 나는 금메달을 따서 너무 좋다"며 승리를 만끽하고 있는 안톤 오노의 발언을 소개했다.

안톤 오노는 인터뷰에서 "그것은 훌륭한 전략이었다. 많은 혼잡(traffic)이 있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기다렸다. 한국 선수를 멋들어지게 혼내줄(set up) 준비를 했고, 그가 말려들었다. 그것은 크로스트랙(cross track: 코스를 부적절하게 가로질러 타 선수의 레이스에 지장을 주는 행위)이었다"고 밝혔다. 김동성은 기자들과의 인터뷰에 대해 "노 코멘트"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쇼트트랙 경기는 1명의 주심과 2명의 부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날 주심은 호주의 제임스 휴이시가 맡았다. 휴이시는 "레이스 막판 안톤 오노가 안쪽으로 치고 들어갈 때, 김동성이 크로스트랙 또는 진로 방해 등의 반칙을 저질렀다"고 판정했다.

현재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방송주관사인 미국 NBC 방송의 올림픽 특집 사이트(www.nbcolympics.com)은 "김동성이 1500m 결승전에서 실격 판정을 받을 만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찬반 투표를 하고 있다. (www.nbcolympics.com/x/f/frame.htm?u=/news/712573.asp)

로이터 통신은 "선수들이 시상식을 위해 경기장에 들어왔을 때, 경기장의 한인들이 판정에 동의하지 않고 야유를 보냈지만, 야유 소리는 미국 국가의 활기찬 연주(rousing rendition)에 묻혀버렸다"고 시상식 풍경을 전했다.

<1신:1시 40분> 남자 1500m 결승 김동성 실격처리, 미국에 금메달

21일(이하 한국시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이하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 진출한 김동성(고려대)이 미국의 안톤 오노를 제치고 1위로 골인했으나 심판진이 김동성을 실격 처리해 안톤 오노에게 금메달을 안겨줬다.

이번 대회 남자 쇼트트랙 부문에서 한국에게 불이익을 준 판정은 이번이 세 번째로, 같은 날 한국 여자대표팀이 이룩한 "3000m 계주 올림픽 3연패"의 값진 기록을 무색케 한다. 현재 인터넷에는 남자 쇼트트랙 심판진 편파 판정의 결정판이라고 할 "김동성 실격"에 분격한 네티즌들의 항의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020221-short03.jpg▲ 문제의 "반칙" 장면 미국의 안톤 오노 선수가 김동성 선수를 앞지르기 위해 무리하게 안쪽으로 파고들고 있다. ⓒ MBC-TV


레이스 초반 안톤 오노, 리자준(중국)과 함께 후미그룹을 형성했던 김동성은 레이스 중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와 시종일관 선두를 유지했고, 안톤 오노와 리자준도 김동성의 뒤를 바짝 쫓아 3파전을 형성했다. 안톤 오노는 막판 김동성을 추월하고자 했으나 김동성은 선두를 허용하지 않았다.

김동성은 1위로 골인하는 순간 손을 치켜들고 곧바로 태극기를 흔들며 기뻐했지만, 심판진의 "김동성을 실격처리한다"는 장내 방송이 흐르는 순간 태극기를 바닥으로 집어던져 판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김동성의 실격이 선언되는 순간 전명규 대표팀 감독의 표정에도 짙은 어둠이 드리워졌다.

심판진이 김동성의 실격을 판정한 데에는 2위를 기록한 레이스 막판 안톤 오노가 손을 크게 들며 마치 "김동성이 진로를 방해했다"는 형태의 어필을 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장에는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시상을 위해 김운용 IOC 위원이 있었으나 미국 위주의 편파 판정에는 전혀 스포츠 외교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연합뉴스는 이날 오전 12시42분 "김동성(고려대)이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속보를 올렸다가 불과 4분만에 "김동성이 결승에서 1위로 골인했으나 실격으로 처리돼 파문이 일고 있다"는 "정정 보도"를 해야 했다.

금2, 은1의 혁혁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여자 대표팀에 비해 편파 판정에 시달리는 남자 대표팀의 수난은 이번 대회 들어 벌써 세 번째. 14일 열린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1000m에서는 민룡(계명대)이 20바퀴를 남기고 추월을 시도하다 미국 러스티 스미스의 비신사적 행위로 넘어져 한국팀이 실격했고, 17일에는 남자 1000m 결승에서 선두를 달리던 안현수(신목고)가 안톤 오노, 리자준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펜스로 나뒹굴었다.

반면, 한국의 여자 쇼트트랙 팀(박혜원, 주민진, 최민경, 최은경)은 중국(4분13초236)을 제치고 4분12초793의 기록으로 두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팀은 이로써 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 98년 나가노 올림픽에 이어 여자 3000m 계주 3연패를 달성했다.

한국팀은 24일 남자 계주와 500m, 여자 1000m 남겨놓은 상황이지만, 남자팀의 경우 현재와 같은 분위기에서 메달을 떠나 공정한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출처; 오마이 뉴스 2-21-02]
손병관, 김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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