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 왕세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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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03-12 00:00 조회1,45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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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중동평화안을 제시해 호응을 얻고 있는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79·사진)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제1부총리는 아랍권의 연대를 중시하고 이슬람 교리에 충실한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그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의사를 밝힌 것은 획기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이제까지 이스라엘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출해왔을 뿐만 아니라 미국에 대해서도 탐탁치 않게 여겨왔다.
그는 1991년 걸프전 때 미군이 사우디에 군사기지를 설치해 주둔하는 것을 반대했으며, 96년에는 이스라엘이 참석한다는 이유로 중동 경제 정상회의 참석을 거부한 바 있다. 아랍의 외교관들은 “그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강하게 반대해온 아랍 민족주의 성향의 인물”이라며 그의 제안에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
사우디를 건국한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의 열세번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이복형인 파드(81) 국왕 겸 총리가 95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사실상 사우디를 통치해 왔다. 62년부터 알 사우드 왕가의 보루인 베두인족 병사로 구성된 국가경비대를 지휘해온 그는 82년 파드 국왕이 취임하면서 왕세자로 책봉됐다. 그는 98년 한국을 방문해 두 나라의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황상철 기자
그는 1991년 걸프전 때 미군이 사우디에 군사기지를 설치해 주둔하는 것을 반대했으며, 96년에는 이스라엘이 참석한다는 이유로 중동 경제 정상회의 참석을 거부한 바 있다. 아랍의 외교관들은 “그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강하게 반대해온 아랍 민족주의 성향의 인물”이라며 그의 제안에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
사우디를 건국한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의 열세번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이복형인 파드(81) 국왕 겸 총리가 95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사실상 사우디를 통치해 왔다. 62년부터 알 사우드 왕가의 보루인 베두인족 병사로 구성된 국가경비대를 지휘해온 그는 82년 파드 국왕이 취임하면서 왕세자로 책봉됐다. 그는 98년 한국을 방문해 두 나라의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황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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