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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연대 5.10선거 54돌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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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05-16 00:00 조회1,4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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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선언실천대전충남연대가 10일 5.10단독선거 54돌을 맞이하여 성명을 발표했다. 전문을 싣는다. [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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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단독선거’ 54주년을 맞이하며

1948년 5월10일은 한반도를 두 조각 내버린 ‘5.10단독선거’가 있었던 날이다

선거를 2주 앞둔 4월28일 유엔 한국임시위원단은 선거에 대한 감시역할을 맡는다는 결의를 5:3으로 통과시켰고 이 결의가 통과되던 바로 그 때, 제주도에서는 단독선거에 반대하는 4.3 무장항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미군정의 공식발표에 따르더라도 5월7일에서 10일까지 단독선거 반대투쟁으로 350명이 학살되고 5,425명이 체포되었다.

그 날 이후로 아직도 한반도는 하나로 통일되어지지 못하고 둘로 갈라져 있다.

`5.10 이남 단독선거` 54주년을 맞아 `54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한반도가 하나로 통일되지 못하고 둘로 나누어져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외세의 지배를 끝장내지 못하고 나라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루어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직도 한반도는 외세에 의한 전쟁책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은 연초부터 북을 악의 축 이라고 규정짓고 핵전쟁계획을 노골적으로 추진해 오면서 각종 군사장비를 한반도 주변으로 집중 배치하였고 북에 대한 핵 선제공격계획을 공공연히 밝히며 3월말에는 핵전쟁훈련인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전개해 왔었다.

미국의 이러한 대북전쟁, 붕괴전략은 결국 국제적인 반미전선 강화만을 낳고 있으며 엄청난 군사력을 휘두르며 한반도를 자신들의 손아귀에 두려 하고 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국제적인 정치력이 약회되고 반미전선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대북정책은 한반도를 영구히 분단하려는 음모인 것이다.
영원히 한반도를 두개의 국가로 갈라놓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겨가려는 패권국으로의 일면을 보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한반도의 영구분단화 정책은 미국의 음모들과 한반도에서 외세에 상응하여 반통일적 책동벌이고 있는 자들의 의 결과라고도 말할 수 도 있겠다.

어제(9일) 한나라 당은 서울지역 경선을 끝으로 이회창을 대선후보로 선정하였다.
이회창은 6.15시대에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을 통일하자는데
사사건건 그에 역행하는 발언들과 행동들을 해왔었다.

지난 2000년 7월6일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냉전종식 이후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은 한반도의 안정 뿐 아니라 동북아의 안정유지에 긴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미동맹은 한반도 문제의 자주적 해결에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라는 발언을 서슴치 않고 해왔고 지난 1월 17일 연두기자회견에서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바라는 바가 있느냐“는 외신기자의 질문에 대해 ”조지 부시 미국행정부의 대북정책은 잘 하고 있다“며 현재의 남북교착상태에 대해서도 이북을 주된 원인으로 돌리며 친미사대적, 반민족적 발언으로 6.15시대 전민족이 하나되어 통일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할 시기마다 번번히 찬물을 끼얹는 행동과 망언을일삼아 온 자이다.
이뿐인가 두 아들의 병역비리에 호화빌라사건, 아버지의 친일행각 등등 변화와 개혁을 지향하는 이 시대 새 정치에 맞지 않는 인물인 것이다.

올해 2002년을 통일이냐 영구분열이냐를 판가름 짓고 우리 민족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중대한 해이다. 온 민족이 대단결하여 화해와 단합, 평화와 자주통일의 새바람을 한반도에 몰아치도록 해도 모자랄 이때에 전쟁과 긴장고조, 조국의 영구분단과 민족의 분열을 집요하게 획책하고 있는 미국과 그에 상응하여 아부 굴종하는 이회창 같은 자가 차기 대통령 당선자가 되었다는 것은 통탄을 금치 못할 일 인 것이다.


임동원 특보의 방북이후 잠시 동결되었던 남.북 관계에 다시 훈풍이 불기 시작하였고 점점 더 뜨거워져만 갈 우리민족 앞에 한나라당의 이회창대선후보선정은 국민들의 통일과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는 기대를 저버리는 일 인 것이다.
또한, 국민들 대다수가 이러한 대통령을 원하지 않으며 이는 한국정치의 수치인 것이다.

5.10 단독선거 54주년을 맞이하는 오늘 지나온 역사를 돌이켜 보며 지금의 한반도가 하나로 통일되지 못하고 둘로 나누어져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외세의 지배를 끝장내지 못하고 나라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이루어 내지 못했기 때문임을 그리고 민족적 대세에 사대주의에 찌들려 사는 사람의 마지막 가는 길은 전 민족적 지탄과 비난을 면치 못하는 길임을 똑똑히알아야 할 것이다.

역사는 우리의 죽음 이후까지를 시퍼렇게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을 좌시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민족끼리 단합과 통일을 촉진하는 해 2002년 5월10일
남북공동선언 대전. 충남실천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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