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한총련, 한국 대학생 5월축전 전야제 개최>

10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장 김형주)은 서울 산업대학교에서 한국 대학생 5월축전을 열고 아울러 10기 한총련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리는 자리를 갖는다.

5월 3일 밤 서울 산업대 운동장에서 "우리 한총련 기적의 밤"이라는 부제를 달고 "한국 대학생 5월축전"의 전야제가 진행되었다.

3일 저녁 서울 경희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진행된 "미-쳐보자Oh~NO U.S.A 페스티발"에 참가했던 전국의 청년학생들은 행사가 끝난 후 5월축전이 진행되는 서울 산업대로 이동하여 전야제에 참가하였다.

자정을 조금 넘긴 새벽1시경부터 진행된 전야제는 사회자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서울 산업대 총학생회장의 인사말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날 전야제는 각 지역총련별 소속 대학, 단과대 학생들이 무대위에 올라 모범사례를 함께 이야기 하고 단위별로 준비해온 문예공연을 선보이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전야제 마지막 무대에 오른 10기 한총련 김형주(전남대 총학생회장)의장은 "한총련 대의원대회 이후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헌신적으로 5월축전을 준비해온 서울산업대 일꾼들과 전국의 청년학생들의 모습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하며 "5월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루어 내고 그 성과를 이어 6.15민족통일 대축전을 성사시켜 조국통일을 향해 또 한발자욱 크게 내딛는데 우리 청년학생들이 기여하자"고 다짐을 밝혔다.

이날 전야제에는 남총련 노래단 한반도와 경기남부총련 노래단 천리마, 희망새 등이 출연해 문예공연으로 한총련 출범과 5월축전을 축하하기도 하였다.

한편 학생들은 산업대학교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생활을 고려, 새벽3시가 조금 넘은 시간, 모든 행사를 정리하고 숙소로 이동하였다.

행사 이틀째날인 5월 4일에는 오전 9시- 이회창 대선출마 반대 정치선언대회를 시작으로 오전10시부터는 강연회와 각종 부문행사, 전대협 한총련 세대 선후배가 함께 하는 "한국 학생운동 20년 토론회"등을 진행하며 저녁7시부터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 한마당" 행사를 갖고 이어 10기 한총련 출범식 본행사, 한국 대학생 아리랑 축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총련은 5월축전 마직막날인 5일 오전에 해내외 청년학생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이어 서울시내 실천투쟁을 진행하면서 모든 일정을 마칠 계획이다.

[출처:민중의 소리 5/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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