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본질을 알리고자 5월 18일까지 단식한다" 1천여회의 전쟁을 일으킨 미국의 실체가 무엇인가를 알려내려고 단식을 시작했다고 설명하는 학생들이 있어 내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뉴스 17일자 보도를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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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미반전반핵 단식농성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5·18 주범인 미국은 대북강경정책과 이북 고립정책을 펼치며 RSOI 훈련을 실시하는 등 남북화해 분위기를 방해하고 있다.

더욱이 세계경찰국가를 자처하면서 1,000여번이 넘는 전쟁과 침공을 일으키며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본질과 반미·반전·반핵의 필요성을 알려내고자 5·18까지 단식을 벌일 예정이다.


2. 9·11테러 이후 ‘반미·반전’의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반핵’을 외치는 것은 조금은 생소한데 그 의미는?

핵 선제공격계획 마련을 지시했던 ‘핵태세보고서’가 지난 1월 미국의 L.A 타임즈에 의해 폭로됐다. 이 보고서에서 부시 행정부는 러시아, 중국, 이라크, 이북, 이란, 리비아, 시리아 등 7개 국가를 지목해 필요할 경우 핵을 사용하겠다라고 밝혀 핵무기를 사용한 전쟁위기가 더욱 가시화 되고 있다. 특히 이북을 겨냥한 지하벙커용 핵무기를 집중개발하고 있어 전쟁분위기를 더욱 고취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60만 명이 동원되는 RSOI 한미합동훈련은 핵전쟁 발발시 한반도 전역에 입힐 피해 규모를 가늠케 한다.

3. 9일째 단식하고 있지만 많은 학생이 모르고 있다. 이에 대한 방안은?

단과대학·과학생회 방문을 계속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다른 대학까지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알려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에서는 반미반전반핵 행동을 위한 실천위원회가 꾸려져 매일 아침과 화·목·토요일에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4. 우리 대학뿐만이 아니라 여러 대학에서 단식농성 진행하는 걸로 아는데 어떻게 활동하고 있나?

한총련 김형주 의장(전남대 총학생회장)은 전국대학을 돌아다니며 강연을 통해 반미반전반핵을 알려내고 있다. 대변인 윤경회 홍익대 총학생회장과 서울지역총학생회연합 박공기 조국통일위원장은 명동성당에서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고, 서울지역은 각 대학별로 단식농성단을 꾸려 진행중이다.



조선대 강필상 기자 2000kps@hanmail.net
02년 5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