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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생들 주적론 철회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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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2-06-09 00:00 조회1,4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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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은 싸워야할 적이 아니라 함께 살아갈 형제, 이제 주적론을 철회시키고 통일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야할 때입니다"

19136_1.jpg아직 북한 주적론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주적론 철회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오후 2시 `통일연세 615 통일대축전 준비위원회`는 연세대 학생회관 앞에서 20여명의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이석현 신과대학 학생회장의 사회로 `구시대 반북논리 주적론 철회 투쟁 선포 및 옛덕수궁터 미대사관 아파트 건립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주적론 철회 투쟁을 적극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박선태현 문과대학 학생회장이 낭독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인정하더라도 주적론은 철회되어야 마땅"하다며 "북을 계속해서 싸워야 할 대상으로 바라볼 때 우리 민족에게 평화와 통일은 존재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6.15공동선언에서 약속한대로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을 자주적으로 만들어가기 위해서 주적론은 반드시 철회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명규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은 이후 투쟁계획 발표를 통해 6월 5일까지를 집중 투쟁기간으로 정하고 6월 1일까지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과 국방부와 한나라당 앞 릴레이 1인 시위, 29일 공개토론회, 6월 1일 국방부 규탄대회, 6월 5일 신촌지역 통일한마당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현진 동아리 연합회장은 각 정당에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주적개념이 유지되어야 한다고 보는지 아니면 삭제 혹은 대체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등을 각 정당에 공개적 묻고 27일까지 답을 요청하면서 29일 토론회에 각 당별로 1인씩 패널로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미대사관 직원아파트를 덕수궁 터에 짓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철회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덕수궁쪽으로 옮겨가 항의시위를 진행했다.

사회계열 새내기 이일표 학생은 "한국정부가 법까지 개정해가면서 아파트를 짓는 것을 보면 답답하고 주권국이 아닌 것 같다"며 "선배들의 주장처럼 미국의 지배를 끝내는 것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지름길"이지만 "신입생들을 보면 운동권에 대해 무서워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일표 학생은 "오늘도 반 친구들에게 수업시간에 집회를 알렸다"며 "가고 싶은데 약속이나 수업이 있어 못간다며 다음에 꼭 같이 가자는 친구들도 있다"고 말하고 "점점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덕수궁으로 이동하면서 학생대표가 전철안에서 옛덕수궁터에 미대사관 직원아파트를 건립하려고 하는데 대해 부당성을 간략하게 알리자 전철 안의 사람들이 거의 모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김진숙(인문학부 4학년) 학생은 "6.15통일대축전을 준비하면서 통일의 문을 열자고 하는데 발판을 마련하는 날"이라고 이날 행사의 의미를 부여하고 "투쟁으로 통일에 걸림돌이 되고 논란이 되고 있는 주적론을 철회시키는 것은 6.15 공동선언을 진척시키고 반북 이데올로기를 걷어내는 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6.15를 앞두고 다양한 방식으로 주적론 철회와 같은 구체적 실천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나 소수만이 참석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출처: 통일뉴스 200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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