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총련,전동록씨 애도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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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2-06-17 00:00 조회1,4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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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지역대학 총학생연합은 5일 감전사고를 방치해 사망한 전동록씨 타계에 대해 주한미군에 대한 결사투쟁을 선포하며 성명을 발표하였다. 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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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록 씨께서 타계하셨다는 비보를 접하고 경인총련 20만 청춘은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분노, 억울함과 죄송스러움으로 가슴이 옥죄입니다.
분단예속 국가의 신민으로, 종으로 제국의 군대에게 학살당한 이 설움을 무슨 말에 다
담아낼 수 있겠습니까?
한편에서는 월드컵의 함성이 천지를 진동하고, 선거바람으로 고성이 오고가는 오늘, 또 한
명의 무고한 우리 민중이, 우리 아버님이 주한미군에 의해 죽임당했습니다. 그들은
고압전선으로 전동록씨의 사지를 잘라가 한번 죽이고, 그 책임을 외면하고 60만원에
인명을 흥정하며 두 번 죽였습니다.
1948년 주한미군이 이땅에 진주한 이래, 참으로 많은 우리 아버지 어머니 형과 누이들,
심지어 어린 아이들까지 비명횡사했습니다. 폭격장이 필요해서, 성적 노리개감으로, 그냥
심심해서...
작년까지만 해도 평범한 노동자요 가장이던 전동록씨께서 주한미군 고압선에 감전된 이후,
한 가정이 파탄나고, 사지를 절단하고 청력과 시력을 잃고, 인간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지내셨습니다. 누가 이 운명을 강요했습니까? 누가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인간의 존재를 이토록 참혹하게 유린했습니까?
바로 미제국주의자, 주한미군입니다.
저들은 우리 민중들이 지난날의 우매한 무지랭이라고 오판하고 있습니다.
혁명의 열기를 5.16 쿠데타로 진압하고, 민주주의의 봄을 광주학살로 유린해도 괜챦던,
시뮬레이션 워게임을 하며 한반도를 구석기로 되돌릴 개전의 단추를 만지작하던, 그 바다
건너의 실험장쯤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들은 이제 똑똑히 보게 될 것입니다.
한국 민중의 반미자주화의 불길이 사면팔방에서 세차게 타오르는 것을, 한 사람의 억울한
죽음이, 아니 죽임당함이 만 사람의 가슴을 격동시켜 일으켜 세우는 것을.
우리 20만 청춘은, "경/인/총/련"의 이름을 걸고 결단코 억울하게 돌아가신 전동록씨를
그냥 보내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1300만 경기인천지역 민중의 아들딸로 자부하는 20만 청춘입니다. 지역 내에 전국의 90%에
가까운 미군기지를 끼고 살며 반미자주화의 칼날을 갈아온 20만 청춘입니다.
기어이 전동록씨 영전에 주한미군 사령관이 사죄하고 조문 드리도록 투쟁하겠습니다.
주한미군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며, 가족들에게 배상할 때까지
투쟁하겠습니다.
전동록씨와 가족들의 맺힌 한을 풀어드릴 때까지 우리의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하겠습니다.
전동록 아버님,
부디 살아서의 고통은 다 털어버리시고, 하늘에서라도 우리 20만 청춘이 반미자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모습 지켜보시고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근조.
불패의 그 이름
9기 경기인천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
이어 국가보안법 폐지와 차경애석방을 위한 대책위에서 발표한 "전동록씨를 살해한 미국놈들에게 백배로 되갚아주자"는 사설의 전문을 옮긴다. [민족통신 편집실]
지난 7월 우리들의 동문 전민호군(단국대학교 97학번)의 아버지가 파주미군기지 전기고압선에 감전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파주주민들은 위험천만한 전기고압선에 대해 이동조치를 요구하였지만 우리들의 우방국가라는 미국의 군인들은 이를 묵살하며 전등록씨를 감전의 위험에서 부터 방치하였습니다.
전등록씨는 감전사고에 의해 두 팔과 두 다리를 절단하는 대수술을 하고 지금까지의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6월 6일 우후 1시경에 목숨을 잃으셨다고 합니다.
분노합니다.
미국놈들이 이땅에 들어와 우리들은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려야 했습니까.
한국전쟁때의 양민학살, 기지촌 누이들의 참담한 죽음, 한강독극물 사건,
차세대 전투기 사업, 주한미군 확장이전, 동계올림픽에까지 미국놈들의 만행은 실로 다 언급하지 못할 만큼 우리들의 조국에서 지금 이 순간까지 지속되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동문 전민호군의 아버지는 우리들의 아버지 이며, 우리 조국 모든이의 아버지 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며, 한치의 물러섬 없이 미국놈들을 몰아내는 그 날까지 열심히, 더욱 가열차게 싸워야 하겠습니다.
주한미대사관 직원들을 위해 건설법을 개정하면서 까지 8층짜리 아파트를 짓게 한다고 합니다. 6.15공동선언이 2주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아직까지도 북을 적이라 규정하는 국가보안법이 버젓히 행패부리는 것과 맞물러 바라볼때 실로 어처구니 없는 현실입니다.
주한미군으로 우리들의 아버지 전등록씨를 잃고,
국가보안법으로 차경애씨의 정치적 생명을 끊어버리려하는 이 땅의 현실을 바라보며 우리들의 결의를 다시금 세워 봅니다.
[차경애석방대책위]에서는 지금 미국놈들에 대한 분노를 가슴에 품고 고인이 되신 전등록씨의 영안실로 달려갑니다.
우리들의 아버지 전등록씨를 죽음으로 몰아갔던 미국놈들에게 백배로 되갚아줍시다!!
[표현의 자유 가로막는 국가보안법 폐지와 차경애석방을 위한 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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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록 씨께서 타계하셨다는 비보를 접하고 경인총련 20만 청춘은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분노, 억울함과 죄송스러움으로 가슴이 옥죄입니다.
분단예속 국가의 신민으로, 종으로 제국의 군대에게 학살당한 이 설움을 무슨 말에 다
담아낼 수 있겠습니까?
한편에서는 월드컵의 함성이 천지를 진동하고, 선거바람으로 고성이 오고가는 오늘, 또 한
명의 무고한 우리 민중이, 우리 아버님이 주한미군에 의해 죽임당했습니다. 그들은
고압전선으로 전동록씨의 사지를 잘라가 한번 죽이고, 그 책임을 외면하고 60만원에
인명을 흥정하며 두 번 죽였습니다.
1948년 주한미군이 이땅에 진주한 이래, 참으로 많은 우리 아버지 어머니 형과 누이들,
심지어 어린 아이들까지 비명횡사했습니다. 폭격장이 필요해서, 성적 노리개감으로, 그냥
심심해서...
작년까지만 해도 평범한 노동자요 가장이던 전동록씨께서 주한미군 고압선에 감전된 이후,
한 가정이 파탄나고, 사지를 절단하고 청력과 시력을 잃고, 인간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지내셨습니다. 누가 이 운명을 강요했습니까? 누가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인간의 존재를 이토록 참혹하게 유린했습니까?
바로 미제국주의자, 주한미군입니다.
저들은 우리 민중들이 지난날의 우매한 무지랭이라고 오판하고 있습니다.
혁명의 열기를 5.16 쿠데타로 진압하고, 민주주의의 봄을 광주학살로 유린해도 괜챦던,
시뮬레이션 워게임을 하며 한반도를 구석기로 되돌릴 개전의 단추를 만지작하던, 그 바다
건너의 실험장쯤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들은 이제 똑똑히 보게 될 것입니다.
한국 민중의 반미자주화의 불길이 사면팔방에서 세차게 타오르는 것을, 한 사람의 억울한
죽음이, 아니 죽임당함이 만 사람의 가슴을 격동시켜 일으켜 세우는 것을.
우리 20만 청춘은, "경/인/총/련"의 이름을 걸고 결단코 억울하게 돌아가신 전동록씨를
그냥 보내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1300만 경기인천지역 민중의 아들딸로 자부하는 20만 청춘입니다. 지역 내에 전국의 90%에
가까운 미군기지를 끼고 살며 반미자주화의 칼날을 갈아온 20만 청춘입니다.
기어이 전동록씨 영전에 주한미군 사령관이 사죄하고 조문 드리도록 투쟁하겠습니다.
주한미군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며, 가족들에게 배상할 때까지
투쟁하겠습니다.
전동록씨와 가족들의 맺힌 한을 풀어드릴 때까지 우리의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하겠습니다.
전동록 아버님,
부디 살아서의 고통은 다 털어버리시고, 하늘에서라도 우리 20만 청춘이 반미자주화를
위해 투쟁하는 모습 지켜보시고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근조.
불패의 그 이름
9기 경기인천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
이어 국가보안법 폐지와 차경애석방을 위한 대책위에서 발표한 "전동록씨를 살해한 미국놈들에게 백배로 되갚아주자"는 사설의 전문을 옮긴다. [민족통신 편집실]
지난 7월 우리들의 동문 전민호군(단국대학교 97학번)의 아버지가 파주미군기지 전기고압선에 감전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파주주민들은 위험천만한 전기고압선에 대해 이동조치를 요구하였지만 우리들의 우방국가라는 미국의 군인들은 이를 묵살하며 전등록씨를 감전의 위험에서 부터 방치하였습니다.
전등록씨는 감전사고에 의해 두 팔과 두 다리를 절단하는 대수술을 하고 지금까지의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시다가 6월 6일 우후 1시경에 목숨을 잃으셨다고 합니다.
분노합니다.
미국놈들이 이땅에 들어와 우리들은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려야 했습니까.
한국전쟁때의 양민학살, 기지촌 누이들의 참담한 죽음, 한강독극물 사건,
차세대 전투기 사업, 주한미군 확장이전, 동계올림픽에까지 미국놈들의 만행은 실로 다 언급하지 못할 만큼 우리들의 조국에서 지금 이 순간까지 지속되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동문 전민호군의 아버지는 우리들의 아버지 이며, 우리 조국 모든이의 아버지 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며, 한치의 물러섬 없이 미국놈들을 몰아내는 그 날까지 열심히, 더욱 가열차게 싸워야 하겠습니다.
주한미대사관 직원들을 위해 건설법을 개정하면서 까지 8층짜리 아파트를 짓게 한다고 합니다. 6.15공동선언이 2주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아직까지도 북을 적이라 규정하는 국가보안법이 버젓히 행패부리는 것과 맞물러 바라볼때 실로 어처구니 없는 현실입니다.
주한미군으로 우리들의 아버지 전등록씨를 잃고,
국가보안법으로 차경애씨의 정치적 생명을 끊어버리려하는 이 땅의 현실을 바라보며 우리들의 결의를 다시금 세워 봅니다.
[차경애석방대책위]에서는 지금 미국놈들에 대한 분노를 가슴에 품고 고인이 되신 전등록씨의 영안실로 달려갑니다.
우리들의 아버지 전등록씨를 죽음으로 몰아갔던 미국놈들에게 백배로 되갚아줍시다!!
[표현의 자유 가로막는 국가보안법 폐지와 차경애석방을 위한 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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