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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허현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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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08-16 00:00 조회1,5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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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분 떠나실때까지 기록해야죠”

위안부 할머니들 삶 앵글에 담은 허현주 교수


“눈물이 뷰파인더를 가려도 이를 악물고 찍었습니다.”

지난 6년 동안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을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어온 허현주 중부대 사진영상과 교수(40·사진)가 지난 5~10일 서울 충무로 후지포토살롱에서 사진전 ‘빼앗긴 세월’를 열었다. 그가 찍은 수백통의 사진 가운데 34점만 공개한 이번 전시회는 집회 현장이나 경기도 나눔의집 등 위안부 할머니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과장없이 잡아낸 할머니들의 삶과 표정이 녹아있다.

허 교수가 종군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0년 전 뉴욕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지부가 설립되면서부터다. 당시 유학 중이어서 중도에 단체 활동을 접을 수 밖에 없었던 그는 지난 96년말 귀국하자마자 할머니들의 사진 작업에 들어갔다. 강의가 없는 날이면 전국을 돌아다니며 생존 할머니 141명 가운데 50여명을 만났다. 처음에는 카메라를 피하고 경계하던 할머니들도 이젠 그를 만나면 ‘밥은 먹었냐’‘앉아서 쉬어라’며 잡은 손을 놓지 못한다. 일본대사관 앞 수요집회에도 꼬박꼬박 참석해 온 허 교수는 지난 7일 폭우 속에서 진행됐던 520차 집회에 참석한 뒤 “문제를 제기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는데 해결은 커녕 점점 잊혀지는 분위기여서 답답하다. 이번 전시회가 다시 관심의 불씨를 지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한국 입양아의 현실과 삶을 좇은 사진전 이후 첫 개인전을 연 허 교수는 “마지막 한 분의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사진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할머니들 개인과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한 문서자료는 많지만, 장기간에 걸쳐 이들을 좇은 사진 기록은 없기 때문이다.

허 교수의 위안부 할머니 사진 작업은 그가 일생동안 꿈꾸고 있는 ‘사진으로 한국의 여성사 쓰기’라는 거대 프로젝트의 일부다. 미혼모, 입양아 등의 사진기록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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