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승연대, 군기무사 항의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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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09-07 00:00 조회1,4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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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활동이 벽에 부딪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사회단체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민주화운동정신계승 국민연대`(계승연대)는 21일 오전 10시 군 기무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실지조사 협조 촉구와 사령관 면담을 요청했다.
계승연대 측은 기무사와 관련되어 있는 강제징집과 녹화사업, `마파람작전` 그리고 `921작전` 등의 사건들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주요 자료 및 관련 참고인의 진술확보에 기무사가 전혀 협조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계승연대는 또한 기무사 사령관 면담을 위한 7개항의 공개 질의서를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대표자들은 기무사 측의 조기재 방첩단장과 40여분 동안 간담회를 갖고 시민사회단체의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기무사 사령관과의 면담을 신청했다.
간담회에서 조기재 방첩단장은 감찰 조사 결과를 근거로 해서 관련자료가 전부 파기됐으며 따라서 제출할 수 있는 자료가 없음을 설명했고, 대표단들은 기무사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몇 가지 의문점을 제시하면서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 등을 전달했다.
간담회와 관련해 이은경(계승연대) 사무처장은 "의문사 위원회에 출두한 기무사 측 증인들에 대한 사전 암시나 지시가 없었다는 기무사 측의 주장이 이미 확보한 증언과 차이가 있는 등 몇 가지 문제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은경 사무처장은 "관련 자료 파기 등에 대한 감찰조사 결과가 거짓이라면, 이 문제는 과거 기무사의 문제뿐만 아니라 현 기무사의 문제로 볼 수 있으며,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주최측에 의하면 기무사 측은 오늘 오전 10시 진행될 예정이었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측의 실지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2000년 10월 출범 이후 기무사의 전신인 보안사령부와 관련 요원들을 피진정기관(인)으로 상당수의 의문사 사건을 진정한 바 있다.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출처:통일뉴스 8/21/02]
`민주화운동정신계승 국민연대`(계승연대)는 21일 오전 10시 군 기무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실지조사 협조 촉구와 사령관 면담을 요청했다.
계승연대 측은 기무사와 관련되어 있는 강제징집과 녹화사업, `마파람작전` 그리고 `921작전` 등의 사건들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주요 자료 및 관련 참고인의 진술확보에 기무사가 전혀 협조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계승연대는 또한 기무사 사령관 면담을 위한 7개항의 공개 질의서를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대표자들은 기무사 측의 조기재 방첩단장과 40여분 동안 간담회를 갖고 시민사회단체의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기무사 사령관과의 면담을 신청했다.
간담회에서 조기재 방첩단장은 감찰 조사 결과를 근거로 해서 관련자료가 전부 파기됐으며 따라서 제출할 수 있는 자료가 없음을 설명했고, 대표단들은 기무사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몇 가지 의문점을 제시하면서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 등을 전달했다.
간담회와 관련해 이은경(계승연대) 사무처장은 "의문사 위원회에 출두한 기무사 측 증인들에 대한 사전 암시나 지시가 없었다는 기무사 측의 주장이 이미 확보한 증언과 차이가 있는 등 몇 가지 문제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은경 사무처장은 "관련 자료 파기 등에 대한 감찰조사 결과가 거짓이라면, 이 문제는 과거 기무사의 문제뿐만 아니라 현 기무사의 문제로 볼 수 있으며,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주최측에 의하면 기무사 측은 오늘 오전 10시 진행될 예정이었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측의 실지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는 2000년 10월 출범 이후 기무사의 전신인 보안사령부와 관련 요원들을 피진정기관(인)으로 상당수의 의문사 사건을 진정한 바 있다.
통일뉴스 송정미기자
[출처:통일뉴스 8/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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