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 범민족 청년학생 연합(이하 범청학련) 결성 10돌을 맞이하여 15일 저녁 8시30분에 건국대 대운동장에서 10주년 기념대회가 열렸다.

조선대학교 황광민 총학생회장(남총련 의장)과 덕성여대 정주희 부총학생회장의 공동 사회로 문을 연 범청학련 기념대회는 기념식과 축하공연, 문화제로 진행이 되었다.

범청학련 10주년 기념식과 문화공연은 각 지역 총련별로 지역 의장의 발언과 지역 총련의 문화공연으로 이루어졌다. 범청학련의 10돌을 축하하는 노래와 율동이 나올때마다 참가자들의 탄성과 폭소가 운동장에 넘쳐났다.

범청학련 남측본부 전승원 부의장은 "범청학련 10년의 역사를 지탱시켜온 힘"이며 "615시대의 횃불"인 통일선봉대를 소개하면서 통선대 환영식은 시작되었다.

15기 범청학련 임지현(상명대), 최할리(강원대) 통일선봉대원은 일지를 통해 통일의 염원을 하나로 모으는 작지만 강한 씨앗이 되겠다며 "통선대가 없어질때까지" 투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후에는 범청학련 10주년을 총화하는 극과 영상물 상영이 있었고 대동놀이를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범청학련 윤기진 의장을 만났다.

- 범청학련 10주년 결성의 의의는?

올해의 민족통일대회는 시기적으로 의미있는 행사이다.
공동선언 발표 이전에는 통일행사 자체가 반통일세력으로부터 지켜내는 장이였다면 615공동선언 발표 이후로는 통일을 만들어내는 장이다.
범청학련 10년의 역사속에서 성과와 교훈을 찾아 선봉에서 청년학생이 실천 투쟁을 해야 할 시기이다.

- 다른 청년단체들과의 결합지점은?

기층 청년단위에서부터 연대연합을 강화하여 범청학련 역량 강화를 하겠다.

- 이후 사업 계획은?

남북청년학생대회(이하 청학대회)가 9월 7-8일 간 금강산에서 개최된다. 300명의 청년학생방북단이 가는데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잘해야 한다. 8월 말경 서울에서 청학대회 성사를 위한 자전거대회를 준비중이다. 청학대회를 치루고 나야 하반기 범청학련 사업기조와 규모가 잡힌다. 열심히 할테니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약칭:범청학련)은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범청학련의 강령과 규약을 승인하는 남과 북, 해외의 각계각층 청년학생조직들을 망라하는 전민족적인 청년학생통일운동연합체입니다.

청년학생답게 7천만겨레의 조국통일투쟁의 구심체인 범민련을 사수하고 강화하는 것과 청년학생들의 일상적이고 안정적인 조국통일투쟁을 위해 1992년 8월 15일에 결성되었습니다. 이민숙 기자

-http://bchy.jinbo.net에서 발췌

[출처:민중의 소리 2002년08월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