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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815예술단 김정환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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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08-25 00:00 조회1,5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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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합동예술공연` 연출자-김정환 2002-08-15


인터넷 공동취재단


15일 개막식 후 남북 대표단은 가야금홀에서 `합동예술공연`을 가졌다. 이 공연을 연출한 김정환씨를 만났다.

□ 이번 8.15민족통일대회를 담당하게 되었을 때의 생각은.

■ 조국통일은 누구의 방식만을 고집할 수 없다. 내가 조금 더 물러서고 양보한다는 견지를 가지고 서로를 이해하며 맞춰가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서로간의 뜻을 맞춘다는 것은 중요하고도 어렵다.

남북 간이나 남측 통일진영만 보더라도 각기 성향이 다른 다양한 단체들로 구성돼 있다. 허나 민족 최대의 이익인 통일을 위해 구성, 오늘의 행사 또한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통일을 향한 폭이 넓어지고 생활화되어 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8.15연출이라는 중차대한 일을 맡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 공연의 초점은

■ 남북 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허나 이남의 문화적 다양성에 의해 통일예술을 구상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분명 우리의 문화 속에는 통일의 절박함을 외치는 애달픔, 힘참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 이를 부각시키려고 노력했다.

□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던 배경화면은.

■ 분단의 아들딸의 모습과 남북 간의 만남을 형상화했다. 이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더 이상 분단의 상처, 아픔을 줘서는 안 된다는 것의 표현이다. 분단은 하루 빨리 끝나야 한다.

□ 북측 공연에 대해.

■ 북측 무대는 참 화려했다. 우리 식대로 표현하면 엘리트 예술인들의 공연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예술형상의 뛰어난 기교와 조직적 표현의 능력이라 본다.

□ 남북 공연의 차이는.

■ 남측은 예술자체가 통일의 애절함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북측은 사회방향이 통일로 모아져 있기 때문에 문화자체를 보면 통일에 대한 느낌은 풍기지 않는다. 허나 통일을 원하는 우리가 봤을 때는 그 마음까지 전달되는 뛰어난 예술성을 가지고 있다.

□ 공연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하나`를 느꼈다는데.

■ 공연 장소가 바뀌는 과정 속에 행사 준비는 쉽지 않았다. 또한 북측 공연단은 조국통일을 위한 일인데 공연을 잘 할 수 있게 신경 써줬으면 좋겠다 라고 입장을 밝혔다.

우리는 동포를 초청한 입장이 남한측이라는 것과 설치장비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북에서 리허설을 먼저 끝날 수 있게 배려했다. 그러다 보니 남측 공연은 14일 밤이 돼서야 공연준비에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는 모두 밤샘 작업을 했고 준비과정 속에 하나라는 것을 느끼며 아름다운 우정을 키워냈다.

□ 마지막 무대 아리랑 부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 북측 공연단은 공연을 마친 후 코엑스 공연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코엑스 또한 한번도 가보지 못한 장소인데다 방송출연을 해야한다는 부담감 속에 빠르게 이동했던 것이다.

공연단 모두가 아리랑을 부르며 마무리를 하려 했으나 진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마지막 공연의 아쉬움과 함께 했을 때의 감동이 공중파 공연을 통해서라도 따뜻한 마음이 되어 전달되길 바란다.

[출처: 통일뉴스 200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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