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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표지 발견자 고정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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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09-13 00:00 조회1,5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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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인지뢰대책회의`(대표 이승영, 이하 대책회의) 실태조사위원회는 2002년 8월21일 제주도 남제주군 대정읍 모슬포 모슬봉에 위치한 공군 제8546부대(일명 모슬봉공군기지)의 철책선 밖 10m지점에서 지뢰지대 표지판을 발견했다고 금일(6일) 발표했다.

22564_2.jpg이 지뢰표지판을 발견한 실태조사팀 고정호 팀장은 발견당시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국방부 조사결과 후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사실관계에 대한 진상조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제주도 조사중에 지뢰 표지를 발견하셨는데 제주도를 실태 조사한 배경은 무엇이었습니까?

□ 주한미군 주둔부대 주변을 주로 조사하면서 2000년 국감자료에 제주도에만 지뢰가 없다는 발표를 해서 의구심을 갖고 있었고요, 제주도에 있는 공군기지의 규모를 봐서 한번쯤은 조사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실태조사는 어느정도 규모로 하고 있습니까 ?

□ 작년 후방지역 대인지뢰 실태조사를 마친 한국대인지뢰대책회의에서는 올해 국방부 발표 36곳 외에 대인지뢰가 묻혀있을 만한 곳을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 제주도 발견당시 함께 조사한 분들이 있었습니까?

□ 8월21일 실태조사팀 3인과 제주주민 자치연대 김철현 회원의 안내로 모슬포공군기지를 현지 답사하게 되었습니다.

■ 현장사진을 보니까 발견된 장소가 부대 바로 앞이고 수풀이 많이 우거져 있던데요.

□ 발견시간은 저녁 7시30분경인데요, 부대 바로 앞이라 초소도 있고 올라가는 길이 2m이상의 갈대숲이라 발견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우연히 표시판을 밟으면서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장사진에도 볼 수 있듯이 대개 지뢰가 매설되어 있는곳은 이중 철조망으로 되어 있는데 현장은 전혀 그렇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지뢰매설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이는 곳이었는데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 발견당시 표지판은 어떤 형태였습니까?

■ 그냥 풀속에 묻혀 있던게 아니라 표지판 뒤에 철근으로 받침이 있어, 땅속깊이 철근이 꽂혀 있는 상태로 제힘으로 빼내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 현장 사진을 보면 묘지도 보이고 하던데 민간인들이 쉽게 접근 가능한 곳인가요?

■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좌측으로는 공동묘지가 있어서 벌초작업이 이루어지고 사진에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아래쪽으로는 밭이 있고, 묘지 우측으로는 감귤밭이 있는 곳이거든요.

□ 표지판 발견에 대한 군 관계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 오늘(9월6일)부터 현장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그냥 `경고성표지판`이라고만 밝혔는데 현장조사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국방부가 발견된 장소에 지뢰매설을 누가 했는지, 지뢰가 있다면 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모르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제주도는 주로 현무암이고 흙이 고와서 매설된 지뢰들의 유실 등의 문제도 심각한데 이런 것들이 관리 안되는 것이 큰 문제라는 것이죠.

그리고 UN지뢰상설위원회에서는 지뢰표지판이 있는 곳도 지뢰지대로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군 실무자가 모르고 있다는 것도 답답한 상황이었습니다.

□ 앞으로 활동은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

■ 국방부 조사결과 후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사실관계에 대한 진상조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뢰피해자들에 대해 도움을 주는 방안들도 여러모로 생각중입니다.

통일뉴스 오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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