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맥아더 동상철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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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09-25 00:00 조회1,5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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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장 권한대행, 대변인 윤경회)은 8일 <미군상륙 57년, 맥아더 동상 철거 성명!>을 발표하면서 "두 여중생 살인에 대한 재판권 환수, 부시 사과와 만악의 근원인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는 투쟁을 중단없이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한반도 분단의 책임자인 맥아더 동상을 가까운 기간안에 반드시 철거할 것임을 주한미군에게 엄중히 경고한다"고 예고했다.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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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인천 상륙 57주년에 즈음한 한총련 성명서
강점과 학살, 한반도 분단의 장본인 맥아더 동상 즉각 철거하라!
9월 8일 오늘은 미 태평양 육군 사령관 맥아더의 명령을 받은 미군들이 인천에 상륙한 지 57년째 되는 날이다.
제 2차 세계대전 전승국의 간판을 달고 조선민족의 보호자를 자처하며 이 땅에 들어온 맥아더는 미군정을 실시해 민족의 자주독립 염원을 짓밟은 장본인이자, 주한미군 주둔과 온갖 예속화 정책으로 한국민중을 57년동안 고통의 수렁에 몰아넣은 책임자이다. 한총련은 미군의 인천상륙일을 맞이해 역사의 진보와 국민의 염원에 걸맞지 않게 주한미군 강점 역사의 상징처럼 서 있는 맥아더 동상을 철거함으로써 57년동안 유린당해 온 이 땅의 자주권을 회복하는 범국민적인 운동을 펼칠 것이다.
"일제해방과 6·25 전쟁의 은인"으로 미화된 맥아더의 추악한 본질은 일일이 열거하기에도 벅찰 정도다. 9월 8일 "조선인민에게 고함"이라는 제하의 포고문을 발표하면서 이 땅에 미군정을 실시한 그는 일제시대 민족반역자들인 친일 관리·경찰 등을 그대로 등용하고 이와 같은 시책에 반발할 시 엄중 처벌하겠다고 못박음으로써 민중의 자주독립국가 건설의 꿈을 짓밟았다. 맥아더에 의한 친일잔재 청산 실패는 모순과 왜곡으로 점철된 비극의 한국현대사를 잉태하게 만든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일 천황을 전범재판에 기소하지 말라"는 비밀전문을 워싱턴에 보냈는가 하면 일제가 약탈한 우리 문화재 10만여점의 반환을 거부함으로써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부추겼다. 심지어 한국전쟁 당시에는 남북한 통틀어 3백만이나 되는 무고한 양민에 대한 학살명령을 내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9월 8일, 조선총독부 건물에 게양된 성조기는 이 땅이 일제의 식민지에서 미국의 점령지로 전변됐음을 알리는 상징이자 미국에 의한 "예속과 분단" 역사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에 불과했다.
지난 분단 반세기동안 국민들의 머리속에 무차별적으로 주입된 반공반북이데올로기로 인해 맥아더는 "6·25전쟁에서 북한공산군을 물리친 영웅"으로, 주한미군은 "북괴의 남침위협을 막아주는 혈맹"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역사는 진실의 힘으로 전진한다고 했던가. "미군 주둔 57년"은 곧 "분단 57년"이며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와 민족대화합의 물결은 가려진 역사의 진실을 세상밖에 드러나게 한 거대한 추동력이었다. 미군 주둔 57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 국민은 더 이상 미국을 동맹자, 보호자, 혈맹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더욱이 9월 8일 이 땅에 첫발을 디딜 때부터 일본인 경찰을 동원해 10여명의 양민을 학살하고 한국민을 식민지 백성 다루듯 했던 맥아더를 영웅으로 추앙하지도 않는다.
미국은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라. 미군 장갑차에 의한 두 여중생 압사사건에서도 드러났듯이 하루 평균 5건의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는 유일한 집단, 주한미군은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퍼지고 있는 범국민적인 반미투쟁에 포위되고 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치외법권적 특권을 누리며 온갖 고통을 강요해왔던 주한미군의 즉각 철수만이 훼손된 대한민국의 자주권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임을 확신한다. 따라서 한총련은 두 여중생 살인에 대한 재판권 환수, 부시 사과와 만악의 근원인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는 투쟁을 중단없이 전개할 것이다. 특히 침략과 학살, 한반도 분단의 책임자인 맥아더 동상을 가까운 기간안에 반드시 철거할 것임을 주한미군에게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우리 민족끼리 단합과 통일을 촉진하는 해 2002년 9월 8일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불패의 애국대오
10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의장 권한대행, 대변인 윤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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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인천 상륙 57주년에 즈음한 한총련 성명서
강점과 학살, 한반도 분단의 장본인 맥아더 동상 즉각 철거하라!
9월 8일 오늘은 미 태평양 육군 사령관 맥아더의 명령을 받은 미군들이 인천에 상륙한 지 57년째 되는 날이다.
제 2차 세계대전 전승국의 간판을 달고 조선민족의 보호자를 자처하며 이 땅에 들어온 맥아더는 미군정을 실시해 민족의 자주독립 염원을 짓밟은 장본인이자, 주한미군 주둔과 온갖 예속화 정책으로 한국민중을 57년동안 고통의 수렁에 몰아넣은 책임자이다. 한총련은 미군의 인천상륙일을 맞이해 역사의 진보와 국민의 염원에 걸맞지 않게 주한미군 강점 역사의 상징처럼 서 있는 맥아더 동상을 철거함으로써 57년동안 유린당해 온 이 땅의 자주권을 회복하는 범국민적인 운동을 펼칠 것이다.
"일제해방과 6·25 전쟁의 은인"으로 미화된 맥아더의 추악한 본질은 일일이 열거하기에도 벅찰 정도다. 9월 8일 "조선인민에게 고함"이라는 제하의 포고문을 발표하면서 이 땅에 미군정을 실시한 그는 일제시대 민족반역자들인 친일 관리·경찰 등을 그대로 등용하고 이와 같은 시책에 반발할 시 엄중 처벌하겠다고 못박음으로써 민중의 자주독립국가 건설의 꿈을 짓밟았다. 맥아더에 의한 친일잔재 청산 실패는 모순과 왜곡으로 점철된 비극의 한국현대사를 잉태하게 만든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일 천황을 전범재판에 기소하지 말라"는 비밀전문을 워싱턴에 보냈는가 하면 일제가 약탈한 우리 문화재 10만여점의 반환을 거부함으로써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부추겼다. 심지어 한국전쟁 당시에는 남북한 통틀어 3백만이나 되는 무고한 양민에 대한 학살명령을 내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9월 8일, 조선총독부 건물에 게양된 성조기는 이 땅이 일제의 식민지에서 미국의 점령지로 전변됐음을 알리는 상징이자 미국에 의한 "예속과 분단" 역사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에 불과했다.
지난 분단 반세기동안 국민들의 머리속에 무차별적으로 주입된 반공반북이데올로기로 인해 맥아더는 "6·25전쟁에서 북한공산군을 물리친 영웅"으로, 주한미군은 "북괴의 남침위협을 막아주는 혈맹"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역사는 진실의 힘으로 전진한다고 했던가. "미군 주둔 57년"은 곧 "분단 57년"이며 역사적인 6·15 남북공동선언 발표와 민족대화합의 물결은 가려진 역사의 진실을 세상밖에 드러나게 한 거대한 추동력이었다. 미군 주둔 57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 국민은 더 이상 미국을 동맹자, 보호자, 혈맹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더욱이 9월 8일 이 땅에 첫발을 디딜 때부터 일본인 경찰을 동원해 10여명의 양민을 학살하고 한국민을 식민지 백성 다루듯 했던 맥아더를 영웅으로 추앙하지도 않는다.
미국은 현실을 똑바로 직시하라. 미군 장갑차에 의한 두 여중생 압사사건에서도 드러났듯이 하루 평균 5건의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는 유일한 집단, 주한미군은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퍼지고 있는 범국민적인 반미투쟁에 포위되고 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치외법권적 특권을 누리며 온갖 고통을 강요해왔던 주한미군의 즉각 철수만이 훼손된 대한민국의 자주권을 회복하는 유일한 길임을 확신한다. 따라서 한총련은 두 여중생 살인에 대한 재판권 환수, 부시 사과와 만악의 근원인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는 투쟁을 중단없이 전개할 것이다. 특히 침략과 학살, 한반도 분단의 책임자인 맥아더 동상을 가까운 기간안에 반드시 철거할 것임을 주한미군에게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우리 민족끼리 단합과 통일을 촉진하는 해 2002년 9월 8일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불패의 애국대오
10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의장 권한대행, 대변인 윤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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