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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21> 창당발기인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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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2-10-24 00:00 조회1,4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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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국민통합21 창당준비위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창당작업을 본격화한다.

sowhat2_84376_1[1].jpg창당준비위는 창당발기 취지문에서 "한국정치의 혁명적 변화"를 거듭 강조했다. 창당준비위는 먼저 "국회는 여와 야의 싸움판으로 전락했다. 이성의 한계를 넘어 욕설과 야유가 난무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창당준비위는 이어 "그러나 정치와 선거의 개혁이 수반되지 않는 정권교체는 단순한 여야 뒤바뀜과 사실상의 정치보복이라는 악순환만 되풀이할 뿐"이라며 한나라당의 "정권교체론"을 겨냥했다.

"정치개혁 없이 우리의 미래에 희망이 없다"

창당준비위는 "국민들은 이러한 기성정치에 환멸을 느끼며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는 깨끗한 정치, 참신한 정치의 기치를 내걸고 국민통합21의 창당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창당준비위는 지역감정 타파와 국민통합, 국회를 대화와 타협의 장으로 변화시키기, 1인 지배체제의 정치구조 배격, 제왕적 대통령 권한 분산과 국무총리·내각의 역할 격상, 정경유착 단절, 평화공존체제 유지, 남녀차별 타파, 서울과 지방 격차 없애기,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 증대, 주변 4강과의 외교 강화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창당준비위는 "지금 국민은 깨끗하고 참신한 정치를 필요로 한다"며 "국민통합21의 탄생은 낡은 정치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창당준비위는 이어 "정치개혁 없이는 우리의 미래에 희망이 없다"며 "우리는 기성정치권의 말뿐이었던 정치개혁에 온 몸을 던지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창당준비위는 또한 "월드컵 때 국민들이 보여준 통합의 정신을 받들어 나간다"며 "국민통합은 우리의 국민적, 민족적 에너지를 결집시켜 정치혁명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창당준비위는 또한 이날 유창순 전 총리를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유창순 창당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정몽준 의원의 부친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아산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우리나라의 대단한 불세출의 사업가다. 나는 그 분을 굉장히 존경한다. 요즘 항간에 롯데그룹이 정몽준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줬다는 소문이 있다. 그런데 정 의원은 쓰고 남을 정도로 부자인데 뭣 때문에 정치자금을 내겠는가. 나도 롯데그룹의 일원이지만 롯데는 정치자금을 절대로 내지 않으며 정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줄 이유도 없다.

정주영 회장은 불세출의 사업가이자 위대한 자선사업가였다. 정 회장으로부터 생전에 자기가 죽더라도 자식을 잘 돌봐 달라고 유언을 받았다. 그래서 정 의원이 하는 일에 대해 끝까지 후원할 것이다."


sowhat2_84376_1[2].jpg▲ 무소속 정몽준의원과 부인 김영명씨, 유창순 전총리가 16일 오후 "국민통합 21" 발기인 대회에서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유 위원장은 미리 준비해온 축사는 읽지 않았다. 그는 축사에서 "오늘은 새롭고 명예로운 선거혁명과 정치개혁이 시작된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지역 대립이 없는 나라, 부정부패가 없는 나라, 그래서 떳떳한 나라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었다.

정몽준 의원은 발기인석에서 김영명 여사와 나란히 앉아 발기인대회를 참관했고 행사중 일체의 발언은 하지 않았다. "정몽준 사당화" 등의 비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철 조직위원장은 발기인선서에서 ▲정치혁명 ▲지역감정 타파와 국민통합 ▲부정부패 척결 ▲구태정치 청산 ▲창당정신에 공감하는 모든 정치세력 동참 호소 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발기인과 지지자를 합쳐 약 2천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한영수·서석재·이규정 전 의원, 영화배우 남궁원씨, 배구감독 강만수씨, 농구감독 신선우씨 등도 발기인으로 참석했다. 또한 추가로 발표된 발기인 명단에는 서훈 전 의원, 구본호 전 울산대 총장, 무용가 홍신자씨, 축구감독 이회택·박종환·김정남씨 등도 포함돼 있었다.

행사장 입구에서는 입당원서를 받았으며 지구당위원장과 지역 선거대책위원장 모집 공고도 냈다. 특히 맹인가수로 널리 알려진 이용복씨와 성악가 박인수 교수가 축하공연을 펼쳤다.

정몽준, "한나라당은 제1당임에도 구세력으로 전락하고 있어"

정 의원은 발기인대회가 끝난 후 "서두르지 않고 뜻을 같이 하는 분과 만나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창당발기인대회를 마친 소감을 얘기해 달라.
"정당으로서의 법적 요건을 갖춘 만큼 전국적인 조직을 갖추도록 하겠다. 서두르지 않고 뜻을 같이 하는 분과 만나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대선을 앞두고 가장 큰 장애물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뭔가.
"우리의 정체성, 즉 우리가 지향하는 목표의 순수함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분들과 일하는 것이 목표이지만 순수하게 참여하는 분들이 있길 호소한다."

- 박근혜 대표와 연대할 수 있는 방안은 있나.
"우선 박 대표를 만나 여러 가지 얘기를 해보겠다. 앞으로 또 연락하겠다."

- 세가 약하다는 지적이 있다.
"정치의 경우 세력은 국민의 기대와 지지다. 이는 시대의 흐름을 따르느냐, 역행하느냐에 달렸다.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가 시대의 흐름과 함께 하는 것이다."

- 현역의원 영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있나.
"우리 당에 관심이 있고 적극적인 (입당) 의사가 있는 분들을 만나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한나라당에서 "국민통합신당"이 "국민통한당"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발기인대회를 비롯한 다른 당 행사에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를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우리의 정치현실이 이 정도밖에 안되나."

- 최근 한나라당과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한나라당은 제1당임에도 구세력으로 전락하고 있다. 정당에 오너가 있고 대선에서 떨어진 뒤 다시 야당 총재를 하는 것은 낡은 정치라고 생각하며 이를 깨뜨리는 것이 혁명이다. 이회창 후보는 절대 한나라당의 주인이 돼선 안된다. 당권과 국민이 주인이 돼야 한다. 우리는 기존 정치행태에 도전하는 분들이 모였고, 한나라당은 반목하는 분이 모였다. 하지만 한나라당과도 공통점이 있다고 느낀다."

- 현역의원 영입을 본격화할 생각인가.
"(강신옥 창당기획단장)오늘부터 옛날일을 따지는 작은 정치가 아니라 모든 것을 포용할 것이다. 그동안 따지던 것을 벗어나 큰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통합하겠다."

- 민주당 후단협 등과 당대당 통합할 가능성은 있나.
"(강신옥 창당기획단장)당대당 통합은 사실상 힘들 것이고, 결국 개인이 우리 당에 들어오는 형식이 될 것이다."

민주당, "정몽준당은 폐활용당인가"

국민통합21 창당준비위가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작업을 본격화한 데 대해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매우 비판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낙연 민주당 대변인은 "창당준비위가 신당의 정책과 노선과 주도적 인사들의 면면을 빨리, 그리고 명료하게 제시해 국민의 판단에 도움을 주기 바란다"며 "정몽준신당"의 모호한 정체성을 에둘러 꼬집었다.

민주당은 대변인의 공식 논평 외에 노무현 후보 선거대책위위원회의 정치개혁추진위원회에서는 별도의 논평을 내고 "정몽준 공격"에 나섰다.

정치개혁추진위는 15일 발표된 창당발기인들의 면면에 대해 "정치적으로 이미 폐기된 인물들을 재활용하거나, 개혁적인 인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그 밥에 그 나물이어서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비난했다.

"당의 얼굴인 창당준비위원장에 임명된 유창순씨는 박정희 군사정권 때 장관을 지냈고, 전두환 독재정권 때 국무총리를 지낸 인물로 군사독재정권의 충실한 하수인 역할을 한 사람이며, 재벌 본산인 전경련 회장을 지낸 8순의 노인이다. 발기인들 중 현역의원은 한명도 없고 비리와 부정으로 정계를 은퇴했던 인물이거나 공천을 받기 위해 이당 저당 찾아다니던 정치낭인들만 모인 것을 보면 정몽준 신당의 미래를 알 수 있다.

정치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인데, 이날 발표한 인사 중 어느 누가 정치개혁을 주도할 것이며 어느 누가 이 나라와 이 사회를 이끌고 나갈 자격이 있단 말인가. 정몽준당이 대선을 위한 1회용 정당이거나 정몽준 개인의 정당이 아니라면 좀더 참신하고 좀더 국민의 신망을 받는 인재들을 모아야 할 것이다. 정몽준당이 정몽준 후보의 선친이 대선을 위해 만들었다가 선거가 끝나자 없어져 버린 국민당의 전철을 다시 밟지 않기를 바란다."

남경필 한나라당 대변인도 "모여든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정 의원이 대선출마의 이유로 내세운 "정치개혁"과는 한참 동안 동떨어진 듯 싶다"며 "철새정치인들이 상당수인데다 DJ직계, 구여권 출신, 운동권 출신 등이 뒤섞여 있어 정체성이 무엇인지 노선이 무엇인지 분간하기 어렵고 10년 전의 국민당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중소기업 말살하는 "재벌대통령" 반대한다"
월드컵 공식상품 납품업체, 행사장 입구에서 "정몽준 반대" 시위

국민통합21 창당발기인대회가 열린 교육문화회관(서울 서초구 양재동) 입구에서는 정몽준 의원의 대선출마를 반대하는 시위가 있었다.

시위대는 코오롱TNS월드(월드컵 휘장사업권자) 채권단협의회 소속원들. 이들은 "중소기업 몰살하는 재벌대통령 반대한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채권단협의회는 월드컵 공식상품 납품업체들로 구성돼 있는데 이들은 지난 7월말 코오롱TNS의 부도로 연쇄부도(190억원)와 함께 집단도산 위기에 처해 있다.

이들은 "월드컵조직위는 치밀한 음모와 밀실행정으로 엉터리 회사인 코오롱티엔에스에 월드컵 휘장사업권을 넘겨주었다"며 "잘못된 업체 선정에 월드컵 조직위는 철저히 코오롱의 주구노릇을 하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지난 10월 1일 문광위 국감에서 월드컵조직위의 무책임하고 경솔한 행동이 낳은 불행한 사태라는 사실이 규명되어지고 정몽준 위원장은 검토 후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드컵조직위와 정몽준 위원장은 이들 업체들의 고통을 민간기업간의 거래라는 억지논리와 법적인 책임은 없다는 식으로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정몽준 의원을 비난했다.

"더욱 기막힌 사실은 이같은 엄청난 사태가 발생한 월드컵을 성공월드컵으로 포장하고 그 성과를 독식, 대선출마까지 한 작태에 대해 우리 업체들은 분루를 삼키지 않을 수 없다. 영세한 중소업체들의 아픈 상처조차 헤아리지 못하는 인물에게 어찌 국정을 맡킬 수 있겠는가."

월드컵 휘장사업권이 최초 "CPP 코리아"에서 코오롱TNS로 넘어간 데에는 코오롱TNS측의 "로비"가 주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문수 의원도 문광위 국정감사에서 "월드컵조직위에서 반대했던 코오롱TNS의 휘장사업권 인수는 이 회사의 로비가 주효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런데 코오롱TNS는 지난 7월 25일 분식회계 및 700억원대 불법비자금 조성 등으로 파산했다.

문제는 코오롱TNS로 월드컵 휘장사업권이 넘어가는 과정에 조직위원장이었던 정 의원이 관여했느냐이다. 이와 관련 시사주간지 <일요서울> 최신호는 "이동보 코오롱TNS 회장이 2001년 12월 11일 정몽준 위원장 등을 만난 후에 휘장사업권이 코오롱TNS로 넘어갔다"며 정 의원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 구영식


[출처:오마이뉴스 2002/10/16 구영식 기자 ysku@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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