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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연대, 이라크침략기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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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10-16 00:00 조회1,5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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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0시 20분경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전국민중연대가 개최한 `세계평화 위협하는 미국의 대이라크 침략전쟁기도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미국을 규탄했다.

23701_1.jpg정수연 전국민중연대 민족자주위 사무국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은 "지금 미국의 이라크 침략 전쟁이 바로 눈앞에 와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의 침략전쟁 기도를 규탄할 것이 아니라 저지시키야 한다"고 말했다.

오종렬 상임의장은 "이 시각 워싱턴, 런던, 파리 등에서 수십만이 반대시위에 나서고 있다"며 "전쟁이 일어나면 당장 우리 아이들이 전쟁의 희생양으로 동원돼 그 재앙은 우리가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전세계 평화애호 양심세력은 살육과 파괴의 침략전쟁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근수 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 상임대표는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전쟁이 본격화되면 수없이 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될 것이 불을 보듯 하고, 이라크에는 아프간에서처럼 빈곤과 기아와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게 될 것이다"고 예측하고 "잠재적 위협의 제거를 명분으로 내세운 이 전쟁기도의 본질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벌리는 제국주의적 약탈전쟁"이라고 규정했다.

기자회견문은 또한 "미국 부시행정부 호전광들의 이라크침략전쟁을 막아 나서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모든이들의 국제적 임무임과 동시에 민족적 임무"라고 주장하고 "전국민중연대에서는 모든 평화애호세력과 함께 연대하여 미국부시행정부의 잘못된 전쟁, 제죽주의 침략전쟁을 막아 나서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회장, 이관복 박정희기념관반대국민연대 상임공동대표, 정광훈 전국연합 공동의장, 박석운 전국민중연대 상임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기자회견문은 우편을 통해 미대사관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석운 상임집행위원장은 "원래 항의서한을 미대사관측에 직접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종로경찰서장이 바뀌고 처음이라 마찰을 피해 우편으로 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에서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민주노총, 한총련 등 43개의 주요 재야단체를 포괄하는 전국민중연대가 전쟁반대의 목소리를 분명히 함으로써 이후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치관기자

<기자회견문>

세계평화를 위협하고,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일으키려는 미국의 대 이라크 침략전쟁기도를 규탄한다.

지금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지역은 일촉즉발의 전쟁위기 속에서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유엔의 무기사찰을 받겠다는 이라크를, 유엔의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공격하겠다는 미국의 막가파식 밀어붙이기 때문이다.
2002년 들어와서 더욱 노골화 되어있는 미국의 일방적 군사주의가 이라크 지역에 전쟁을 일으키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걸프지역에는 미, 영군의 항공모함, 폭격기들이 배치되고 있고, 미국 부시행정부는 유엔이 나서지 않으면 독자적 군사행동을 통해 전쟁을 일으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것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지난 9월 20일 발표한 부시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 보고`의 내용을 보면,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봉쇄, 억지라는 기존의 안보전략을 폐기하고 대신 대테러전에서 `다가오는 위협` 즉 위협의 가능성이 있는 것에 대해 핵공격을 포함한 선제공격을 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는, 2002년 1월 핵태세 보고서, 부시의 미의회 일반 교서연설, 8월의 국방보고 등에서 소위 불량국가에 대한 선제공격전략을 밝혀 온 것을 종합하여 발표한 매우 위험하고 독선적인 발상이다. 즉, 부시 독트린이라 불리는 이것은 선제공격권의 일방적 선언이다.

유엔헌장에는 침략을 받았을 때 자위적 반격말고는 그 어떠한 무력행사도 금지하고 있고, 분쟁은 유엔안보리 틀 안에서 해결하려는 것이 국제사회의 합의이다. 하지만, 미국은 구체적 위협도 아닌 잠재적 위협을 이유로 선제공격을 한다는 것은 국제사회의 질서를 깨뜨리는 파괴적 행위이고 세계평화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도발행위이다.

전쟁의 참화속에서 수없이 많은 민간인들이 죽음의 행렬로 이어질 것이다.
지금도 미,영 공군에 의해서 이라크내 통신시설, 민간시설 등이 폭격을 받아 많은 민간인들이 죽어가고 있다. 전쟁이 본격화되면 수없이 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될 것이 불을 보듯 하고, 인류에게 큰 재앙일 수 밖에 없는 전쟁은 있어서는 안된다. 더군다나, 자국의 이익을 위한 침략전쟁은 온 인류의 힘으로 막아나서야 할 것이다. 그 어떠한 군사적 강국이라 할지라도 명분없는 침략전쟁은 온 인류 평화애호의 힘 앞에 굴복하게 될 것이다.

전쟁기도의 본질은 제국주의적 침략성에 있다.
21세기는 각국의 자주성이 존중되는 세기이며, 국제사회는 유엔을 무시하고 선제공격하려는 오만과 독선이 통용되는 세계가 아니다. 미국 부시행정부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기식으로 이라크를 침략하여 얻으려는 것은 바로 정치, 경제, 군사적 이득, 제국주의의 본성인 침략성에 있다. 9.11테러 이후 반테러선언을 한 부시 대통령에게 미국민들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하지만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지금은 반테러전이라는 미명하에 벌어지는 전쟁과 같은 정도의 변수가 있지 않는한, 자국민들로부터 전폭적으로 자신의 정치적 지지를 끌어내기는 쉽지않은 상황이다.

또한, 이라크는 세계원유매장 2위인 국가이다. 전쟁을 통해서 사담후세인 정권을 몰락시키고 친미예속정권으로 바꾸거나 군정을 통해 이라크를 장악한다면 그에따르는 경제적 이득은 바로 미국에게로 가는 것이다. 또한, 대 이라크 전쟁을 통해서 미국내 석유자본과 군사자본의 활로를 열어서 자국의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해보겠다는 의도를 내보이고 있다. 또한, 어떠한 국가와 집단도 미국에 대항하면 죽음뿐이라는 제국주의의 강대함을 알리어 전세계의 군사적 패권을 움켜쥐고 무기성능을 과시하며 무기판매를 하는 부수효과까지 노리는 것. 즉, 잠재적 위협의 제거를 명분으로 내세운 이 전쟁기도의 본질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벌리는 제국주의적 약탈전쟁이다. 그리고, 지금 이 전쟁은 위협을 제거하는 반테러전이라는 명분으로 정당화하려는데 문제의 본질이 있다.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전쟁을 통해 세계패권을 유지하겠다는 발상이 멈추어지지 않는다면 다음 화살은 한반도를 향할 수 있다.
부시행정부는 2002년 초 `악의 축`발언을 통해서 이란,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와 더불어 한반도의 북쪽을 위협의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 이는, 위협이 다가온다는 미국의 판단이면 언제든지 핵공격을 비롯한 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대북적대정책을 피고있는 미국 부시 행정부는 한반도에 전쟁의 참화를 몰고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6.15공동선언이후 빠르게 평화와 통일의 분위기가 넘쳐나는 이 땅 한반도에 전쟁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 하기에, 미국 부시 행정부 호전광들의 이라크 침략전쟁을 막아나서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국제적 임무임과 동시에 민족적 임무인 것이다.

세계의 모든 평화애호세력과 연대하여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전쟁을 막아나설 것이다.
며칠전 영국에서는 40여만명의 시민들이 반전시위를 전개하는 등, 세계곳곳에서는 미국의 침략전쟁에 맞서 반전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아프간침공 1년을 맞는 10월 8일에는 아시아 17개국에서 반전평화공동행동을 전개할 것이고, 10월 26일에는 미국 워싱턴 10만명의 반전시위와 함께 세계각국의 반전운동이 전개될 것이다.
전국민중연대에서는 모든 평화애호세력과 함께 연대하여 미국 부시행정부의 잘못된 전쟁, 제국주의 침략전쟁을 막아나서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다.

2002년 10월 7일 민족자주 민주주의 민중생존권 쟁취 전국민중연대(준)

[출처; 통일뉴스 2002-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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