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개악안 국회통과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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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11-09 00:00 조회1,5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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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5일 총파업투쟁을 진행한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는 주5 일 관련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하지 않기로 결 정했다. 민주노총은 "환노위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상임위에 계류하 고 산회했다"라고 밝히고, 이에 따라 총파업 중단과 단위노조 복귀를 선언했다.
공무원조합법·경제특구법 저지투쟁 격화 전망
민주노총은 5일 오후 5시 20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조합원 8천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법 개악안·경제특구법·공무원조합법 등 3대 악법 폐지 총파업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현대·기아·쌍용 자동차노조, 금속노조를 비롯한 금속산업연맹, 화학섬유연맹 등 제조업 중심으로 1백68개 사업장 12만여 명이 파업에 돌입했으며, 전국 21개 도시에서 동시다발 파업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영등포역 앞에서 예정됐던 전국공무원노동자대회는 경 찰의 삼엄한 불신검문으로 봉쇄됐으나, 총파업 결의대회 직전인 오후 5시 성사됐다.
공무원노조 민점기 전남지역본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경찰의 한양대 전야제 폭력진압과 노동자대회 봉쇄로 반쪽 집회가 돼 아쉽지만 권력 의 탄압 속에서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며, "지난 50년 동안 빼앗긴 권리를 반드시 되찾겠다"라고 정부의 공무원조합법 철폐에 강한 의지 를 밝혔다. 또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공무원노조 차봉천 위원장 은 노조탄압에 맞서 정부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며 6일부터 무기한 옥 중단식농성에 돌입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앞서 4일 열렸던 한양대 전야제에서 연행된 동료를 면회하기 위해 동 부경찰서를 방문한 공무원 노조원에 대해 불법연행이 자행되기도 했 다. 이 과정에서 경남본부 소속 거창지부 김근호 씨가 연행을 피해 달 아나다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공무원노조에 따 르면 김씨는 갈비뼈 4대가 부러지고 간에 손상을 입었으며 현재 건국 대 근처 혜민병원에 입원 중이다.
같이 면회를 신청했던 노조원 2명도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조는 이날 오전에도 북부경찰서에서 면회를 신청하던 3명의 노 조원이 연행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은 "근로기준법 개악안이 완전 철회된 것이 아니라 다음 국회로 넘어간 것 뿐"이라며, 총파업 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밝혔다. 이어 "국회 재경위에서 6일 논의될 경제특구법 저지를 위해 각계각층 합동 기자회견과 전 간부 상경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7일 전국빈민대회, 10일 전국노동자대회, 13일 전국농민대회가 예정돼 있어, 여야 정당이 법안철회 입장을 밝히지 않는 한, 하반기 투 쟁정국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박종모]
<기사 처음으로>
공무원조합법·경제특구법 저지투쟁 격화 전망
민주노총은 5일 오후 5시 20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조합원 8천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법 개악안·경제특구법·공무원조합법 등 3대 악법 폐지 총파업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현대·기아·쌍용 자동차노조, 금속노조를 비롯한 금속산업연맹, 화학섬유연맹 등 제조업 중심으로 1백68개 사업장 12만여 명이 파업에 돌입했으며, 전국 21개 도시에서 동시다발 파업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영등포역 앞에서 예정됐던 전국공무원노동자대회는 경 찰의 삼엄한 불신검문으로 봉쇄됐으나, 총파업 결의대회 직전인 오후 5시 성사됐다.
공무원노조 민점기 전남지역본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경찰의 한양대 전야제 폭력진압과 노동자대회 봉쇄로 반쪽 집회가 돼 아쉽지만 권력 의 탄압 속에서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며, "지난 50년 동안 빼앗긴 권리를 반드시 되찾겠다"라고 정부의 공무원조합법 철폐에 강한 의지 를 밝혔다. 또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공무원노조 차봉천 위원장 은 노조탄압에 맞서 정부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며 6일부터 무기한 옥 중단식농성에 돌입한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앞서 4일 열렸던 한양대 전야제에서 연행된 동료를 면회하기 위해 동 부경찰서를 방문한 공무원 노조원에 대해 불법연행이 자행되기도 했 다. 이 과정에서 경남본부 소속 거창지부 김근호 씨가 연행을 피해 달 아나다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공무원노조에 따 르면 김씨는 갈비뼈 4대가 부러지고 간에 손상을 입었으며 현재 건국 대 근처 혜민병원에 입원 중이다.
같이 면회를 신청했던 노조원 2명도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조는 이날 오전에도 북부경찰서에서 면회를 신청하던 3명의 노 조원이 연행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은 "근로기준법 개악안이 완전 철회된 것이 아니라 다음 국회로 넘어간 것 뿐"이라며, 총파업 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밝혔다. 이어 "국회 재경위에서 6일 논의될 경제특구법 저지를 위해 각계각층 합동 기자회견과 전 간부 상경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7일 전국빈민대회, 10일 전국노동자대회, 13일 전국농민대회가 예정돼 있어, 여야 정당이 법안철회 입장을 밝히지 않는 한, 하반기 투 쟁정국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박종모]
<기사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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