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목)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작은 식당에서는 조촐하지만 뜻깊은 행사가 진행되었다.

다름 아닌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11주년 기념·오종렬 상임의장 65세 생신 축하 마당"이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전국연합 공동의장인, 정광훈, 노수희공동의장님, 통일광장 임방규, 권낙기, 송계채 선생님 등 장기수 선생님들, 범민련남측본부 이종린 의장님, 김선분선생님,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회장님, 통일연대 한상렬 상임대표, 사월혁명회 김준기 의장님, 전국농민회총연맹 정현찬의장님, 박흥식사무총장, 반미여성회 이미혜회장님, 손미희집행위원장, 안재구박사님, 박석률선생님, 이규재선생님, 청년통일광장의 박진영대표 등 각계 민족민주운동의 지도급 어르신들과 전국연합 사무처 일꾼 등 40여 명이 참석하였다.

행사 진행을 맡은 한충목 전국연합 집행위원장은 "12월 1일이 전국연합 11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렇지만 당면해서 "여중생 살인 미군 무죄 평결"과 "노동악법" "대통령 선거" 등 투쟁이 산적해 있기에 투쟁 속에서 전국연합 11주년이 맞는다고 판단해 기념식을 진행하지 않고, 민족민주 원로 선생님들을 모시고 조촐한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그런데 마침 전국연합 상임의장이신 오종렬 선생님의 생신도 즈음해서 있었다. 그래서 두 생일을 합쳐서 소중하고 의미있는 자리를 갖게 되었다."고 행사의 의미와 배경을 설명하였다.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11주년 기념 축하 떡과 오종렬 상임의장 생신 축하 떡의 촛불을 나란히 끈 후 오종렬 의장은 "지난 민족민주전선 운동의 과오와 안타까움을 극복하고 진정한 민족민주전선을 건설, 강화할 것에 대한 과제와 결의"를 밝혔다.

이어, 정현찬 전농 의장과 이종린 범민련남측본부 의장,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회장, 임방규 통일광장 대표의 축하 발언이 이어졌다.

"민족민주전선 총단결로 자주적 민주정부 수립하자!" "민족민주운동 총단결로 조국통일 이룩하자!"는 힘찬 구호와 함께 행사 참석자들은 축하를 나누고, 결의를 모아냈다.

[출처:전국연합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