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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한 이승호씨, 단결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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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11-23 00:00 조회1,5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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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지난 9월 2일 구속되었던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이승호 조국통일위원장이 보석으로 출소했다.

이승호 조국통일위원장은 16일 저녁 6시 어둠이 깔리는 서울구치소 앞에서 이상규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시민단체 대표, 한국청년단체협의회(이하 한청) 회원 100여명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모습으로 출소했다.

시민대표의 포옹으로 시작된 환영대회는 이상규 한청비상대책위 위원장 사회로 진행되었다.

2240-101-2.jpg이승호 조통위원장은 "다시 한청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싸울 수 있어 가슴벅차다. 내가 나올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투쟁에 의해서라는 것을 확신한다. 옥인동부터 이 구치소까지 여러분의 소리가 다 들리어 힘을 낼 수 있었다. 이번 공안과의 싸움은 오히려 우리에게 득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한청이라는 조직을 확인할 수 있었고 우리의 최대의 무기는 단결이었다. 이제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밝게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이승호 조통위원장 약혼자는 "믿기지 않았다. 출소가 번복되지 않나 오후까지 불안하였다. 다른 두 사람도 같이 나오나 확인을 해봤지만 혼자 나왔다. 세 분이 한꺼번에 나왔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 분 모두 무혐의로 확정될 때까지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회장은 "말할 수 없이 기쁜 날이다. 그러나 두 동지가 아직 안에 있다. 국가보안법시대 감옥안과 밖이 따로 없다. 안에서도 밖에서도 투쟁의 현장이다. 감옥은 고통받는 곳이 아니다. 감옥으로 보내면 기가 죽을 줄 알고 보내는데 오히려 단단한 쇠로 되어서 나온다. 이적조작음모에 결연히 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전상봉의장과 정대일 사무처장이 힘내라는 함성을 끝으로 환영대회를 마쳤다.

이상규 대책위 위원장은 "오늘 만큼은 기쁨을 모두와 나누고 싶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구치소를 등뒤로 걸어나오며 이승호씨의 어머니는 "여러분들 덕분이다. 나머지 두분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쁨의 표현을 "고맙다"는 말로 전했다.

식당에서 임방규 한청고문은 축배를 들며 "탄압을 하면 할 수록 강해진다. 국가보안법 완전철폐, 조국통일을 위해서 신념은 쉽게 굽히지 않는 것이다. 안에 있을 때는 해이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신념이 단단해져 나왔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승호 조통위원장은 "안에서 책도 많이 읽었고, 운동도 많이 했다. 접견서신을 받았을 땐 말이 필요없는 감동이었다."라며 감회를 밝히고, "이적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보석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은 이적단체가 아니다라는 것을 재판부도 인정한 것이 아닌가. 아직 법정싸움이 남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싸우겠다"고 강조하였다.

이승호 조통위원장의 석방으로 한청 이적규정 저지투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김명완 기자

[출처:민중의 소리 2002년11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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