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후보도 별도토론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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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12-29 00:00 조회1,5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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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 후보들도 12일 밤 11시 열리는 텔레비전 합동토론회가 자신의 정책과 비전을 홍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날 토론회도 유력 후보들이 참가하는 합동토론회와 마찬가지로 염재호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지만, 사회자가 질문하면 후보들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후보자 4명 상호간의 질의·응답 시간은 없다. 시간도 90분으로 ‘빅3’ 토론회에 비해 짧다.
토론 방식은 방송토론위원회가 준비한 문제은행에서 후보들 모두에게 답변을 요구하는 공통질문과 개별질문으로 이뤄져 있는데, 토론장에 들어갈 때까지 질문 내용은 공개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각 후보는 간략하게 요점을 정리한 답변을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한동, 풍부한 국정경험 강조
이한동 하나로국민연합 후보쪽은 이번 토론회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준비가 돼 있다”며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다. 이규양 대변인은 “이 후보가 다양한 국정 경험을 갖고 있어 어느 분야에서도 답변을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토론회 당일인 12일 하룻동안은 최종 리허설을 할 계획이다. 또 국제문제나 국내정치 부문에서는 이 후보가 다른 후보에 비해 우위에 설 것으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김영규, 파격적 세제도입 차별
김영규 사회당 후보는 11일부터 최혁 선대위본부장 등 참모들과 예비 토론회를 열기로 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김 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 부의 집중 해소를 위한 파격적인 세제 도입 등 다른 후보와 뚜렷이 구분되는 공약을 내세워 차별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의정부 여중생 압사사고로 인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소파) 개정 논란과 관련해서도, 주한미군 철수가 근본적인 해결책임을 주장할 방침이다.
장세동, 대북관계경험 장점
무소속의 장세동 후보는 ‘평소 실력’으로 토론회에 임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권기진 대변인은 “사회자의 질문에 1분여 안에 답해야 하는 틀에서 무엇을 할 수 있겠냐”고 반문한 뒤 “있는 대로 성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또 국가안보와 대북관계 경험에서 장 후보가 강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길수, 빈부차 해소책 주장
11일부터 토론회 구상에 들어가는 김길수 호국당 후보 쪽도 “연습이 필요없다. 소신대로 발표할 것”이라며, 고용창출과 빈부격차 해소를 위한 재분배 정책, 불합리한 부동산 제도의 개혁 등을 내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소 후보 쪽은 일제히 “이회창, 노무현, 권영길 후보 토론회에 비해 토론회 횟수와 시간, 형식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출처:한겨레 12/10/2002]
이날 토론회도 유력 후보들이 참가하는 합동토론회와 마찬가지로 염재호 고려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지만, 사회자가 질문하면 후보들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후보자 4명 상호간의 질의·응답 시간은 없다. 시간도 90분으로 ‘빅3’ 토론회에 비해 짧다.
토론 방식은 방송토론위원회가 준비한 문제은행에서 후보들 모두에게 답변을 요구하는 공통질문과 개별질문으로 이뤄져 있는데, 토론장에 들어갈 때까지 질문 내용은 공개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각 후보는 간략하게 요점을 정리한 답변을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한동, 풍부한 국정경험 강조
이한동 하나로국민연합 후보쪽은 이번 토론회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준비가 돼 있다”며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다. 이규양 대변인은 “이 후보가 다양한 국정 경험을 갖고 있어 어느 분야에서도 답변을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토론회 당일인 12일 하룻동안은 최종 리허설을 할 계획이다. 또 국제문제나 국내정치 부문에서는 이 후보가 다른 후보에 비해 우위에 설 것으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김영규, 파격적 세제도입 차별
김영규 사회당 후보는 11일부터 최혁 선대위본부장 등 참모들과 예비 토론회를 열기로 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김 후보는 비정규직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 부의 집중 해소를 위한 파격적인 세제 도입 등 다른 후보와 뚜렷이 구분되는 공약을 내세워 차별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의정부 여중생 압사사고로 인한 한미주둔군지위협정(소파) 개정 논란과 관련해서도, 주한미군 철수가 근본적인 해결책임을 주장할 방침이다.
장세동, 대북관계경험 장점
무소속의 장세동 후보는 ‘평소 실력’으로 토론회에 임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권기진 대변인은 “사회자의 질문에 1분여 안에 답해야 하는 틀에서 무엇을 할 수 있겠냐”고 반문한 뒤 “있는 대로 성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또 국가안보와 대북관계 경험에서 장 후보가 강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길수, 빈부차 해소책 주장
11일부터 토론회 구상에 들어가는 김길수 호국당 후보 쪽도 “연습이 필요없다. 소신대로 발표할 것”이라며, 고용창출과 빈부격차 해소를 위한 재분배 정책, 불합리한 부동산 제도의 개혁 등을 내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소 후보 쪽은 일제히 “이회창, 노무현, 권영길 후보 토론회에 비해 토론회 횟수와 시간, 형식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출처:한겨레 12/1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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