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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대회; 세상을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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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2-12-06 00:00 조회1,59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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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은 참가자들의 함성으로 가득했다.
예정보다 늦은 오후 3시 30분 노동자, 농민, 빈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2 전국민중대회`는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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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훈 전국연합 공동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민중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니 해남에서 축지법을 써서 올라왔다"며 "민중의 생존권이 파탄나고 있는 비상시국에서 노동자, 농민이 단결해 반드시 민중 10대요구를 실현하자"고 독려했다.

정광훈 공동의장은 WTO쌀수입개방반대, 경제특구법 폐기, 공무원노조 탄압 중단, 빈민생존권 보장, 국가보안법 폐지, SOFA개정 등의 내용을 담은 `10대 민중요구안`을 하나하나 낭독하며 "민중들이 단결할 때 반드시 이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5764_6.jpg이어 전농, 전빈련, 민주택시연맹, 공무원노조, 보건의료노조, 철도노조, 한청, 한총련 등의 각 부문조직의 대표들이 나서 투쟁보고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단결해 투쟁할 것을 호소했다.

노래패 `우리나라`의 공연으로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에서 연단에 오른 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간단하게 세 가지만 이야기하겠다"며 열정적인 연설을 시작했다.


유덕상 직무대행은 "미선이, 효순이를 살해한 미군 2명은 떠났지만 우리는 3만 5천명의 미군을 볼모로 잡고있다"며 "주한미군 내보내고 우리민족끼리 잘 살아보자"고 먼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했다.

또, 유덕상 직무대행은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학생들이 단결할 때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민중들이 단결해 12월 19일 대통령 선거를 보수정치인을 심판하는 자리로 만들자"고 정치연설을 마무리했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손호철 대표가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참가자들은 "온 민중이 생존과 자주의 한 맺힌 깃발을 나부끼는데 정치권은 무얼 하고있는가"고 반문하며 "노동자, 농민의 연대에 기초하고 광범한 민중이 함께 하는 민중연대 투쟁으로 민중 10대요구를 쟁취할 것"이라 선언했다.

한편, 이날 민중대회에는 고 신효순, 심미선양의 아버지 신현수, 심수보씨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는데 이들 유족들은 "억울한 죽음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는 것에 비참함을 느낀다"며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이 노력해 SOFA개정을 이뤘으면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민중대회 본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종묘공원까지 행진 후 그 자리에서 간단한 정리집회를 갖고 오후 6시10여분경 촛불시위를 위해 광화문으로 줄을 지어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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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찬기자

[출처; 통일뉴스 200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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