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차 반미연대집회, 일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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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 작성일03-01-31 00:00 조회1,67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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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2시 30분, 추가> 기자회견 형식으로 반미연대집회 시작
2시 25분경 경찰이 문화관광부 앞까지 자진 철수함으로써 시민열린공원 앞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제40차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가 열리고 있다.
참가자들은 김판태 불평등한소파개정국민행동 사무처장의 사회로 집회를 시작했다.
그러나 집회 참가를 위해 시민열린공원 뒤편으로 오던 사람들이 경찰에 가로막히자 강력히 항의해 경찰이 인도쪽으로 길을 터줌으로써 집회에 합류하게 되었다.
집회에 앞서 김판대 사무처장은 "우리 법이 보장한 합법적인 기자회견을 하려고 하는데 경찰이 폭력적으로 탄압하는 것은 온 국민의 비난과 지탄을 받을 것이다"며 "처음부터 합법적인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했는데 불법적으로 탄압하는 경찰은 어떤 권리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정현 불평등한소파개정국민행동 상임대표는 제40차 반미연대집회 여는 말을 통해 "경찰이 아무 말없이 숨도 쉴 수 없도록 고착해 놓은 것은 경찰이 깡패이고 폭력이다. 이 시간부터 경찰청장에게 밝힌다. 권위와 힘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항으로써 보여주겠다"며 "어느 단체가 이 자리에 365일 집회신고를 했다고 하는데, 용산의 메인포스트를 놓친 것이 안타까웠는데 그와 똑같이 여기도 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분통해 했다.
문정현 신부는 또한 "1월 1일 새벽 6시 효순이 미선이 영정이 쓰레기통에 처박히고 농성하고 있던 사람들을 여기저기 내려놓았다는 얘기를 듣고 견딜수가 없었고, 어떻게 할 지에 대해 하루하루 고민했다"며 농성복장을 내보이며 "오늘 단단히 각오하고 왔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광화문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 탄압을 규탄하고 한미소파 전면개정 촉구 및 대북 압박정책 강요하는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 방한을 규탄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홍근수 자통협 상임공동대표는 정치 연설을 통해 "노무현 새 정부가 출범할 상황에서도 여전히 변치 않은 것은 민주화가 안된 것"이라며 "박종철 군이 고문 치사로 죽은 지 16주기를 맞은 오늘 경찰은 물고문을 반성하기는커녕 제2의 물고문을 만들려고 우리의 집회를 폭력으로 저지했다"고 경찰이 오늘 보여준 폭력성을 비난했다.
이어 그는 지난 12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의 면담에서 노 당선자가 밝힌 `선 북핵 문제 해결 후 소파개정`을 잘못된 정책이라며 노무현 당선자가 후보 때 얘기했던 것처럼 소파협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 당선자가 "취임식을 갖자마자 미국을 방문하려는 것은 미국의 명령을 수령해오기 위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홍근수 상임공동대표는 또 "북핵문제는 한국민의 소파개정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자 미국이 맞불을 놓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의 대북 압박정책을 비난했으며 지난 12일부터 한국을 방문한 켈리 차관보에 대해서도 대북 압박정책을 한국에 강요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권오창 실천연대 상임공동대표도 "강대국의 논리인 NPT를 가지고 미국이 북한과 이라크 등의 나라를 옭아매고 있다"며 "7천만이 대단결해 미국을 몰아내고 핵전쟁을 몰아내자"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박순희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연합 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은 후, 참가자들은 다음달 같은 장소에서의 집회를 기약하며 마무리했다.
한편, 불평등한소파개정국민행동은 지난 6월 경찰의 집회금지통보의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여 지난 12월 12일 서울행정법원에서 `경찰의 집회금지 통보는 부당하다`는 판결을 얻어낸 바 있으나 집회금지통보를 한 바로 다음 날 `북한 핵개발 저지를 위한 시민연대`가 같은 장소에 1년간 집회신고서를 접수시킴으로써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도 법원 판결을 받아낸 주최측이 기자회견 형식으로 집회를 강행하려는 데 대해 경찰이 집회신고가 안됐다는 이유로 물리적으로 저지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란이 야기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는 중에도 시민열린공원에서는 서울북부 민중연대 소속 회원과 민주노동당 회원이 1인 시위를 계속 진행했다.
<1신 2시 20분>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 경찰 저지 - 참가자 일부 부상
매월 정기적으로 열리는 미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에 참석하려는 참가자들을 경찰이 가로막아 나서 대치중이며, 부상자가 나왔다.
14일 오후 1시 40분경부터 광화문 시민열린공원 앞에서 `제40차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여든 문정현 신부등 10여명을 경찰이 두 개의 원으로 완전히 에워싸 `고착`시켜 참가자들과 경찰이 충돌을 빚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오두희 불평등한소파개정국민행동 집행위원장이 깔려 다쳤으나 다시 일어나 "사람을 죽여놓고 뭐가 그렇게 당당하냐. 켈리가 그렇게 무섭냐"고 외치다 다시 경찰에 깔려 거의 실신상태에 이르렀으며, 이 와중에 서경원 의원도 넘어져 양미간 사이가 찢어지기도 했다..
고착된 참가자들은 `Sign a Nonaggression Treaty with North Korea`(북미 불가침협정 체결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으며, 양비엔나 수녀는 "양키고홈"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편 이날 반미연대집회는 불평등한SOFA개정국민행동, 용산미군기지반환운동본부, 미군기지반환연대, 매향리범대위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가장 대표적인 반미집회로서 3년이 넘게 진행되어 왔으나 이날 집회는 집회신고가 안돼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하려는 주최측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사이에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한 50여명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이 광경을 지켜보며 경찰을 비난하고 있다.
송정미기자
[출처;통일뉴스 2003-01-14]
2시 25분경 경찰이 문화관광부 앞까지 자진 철수함으로써 시민열린공원 앞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제40차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집회 참가를 위해 시민열린공원 뒤편으로 오던 사람들이 경찰에 가로막히자 강력히 항의해 경찰이 인도쪽으로 길을 터줌으로써 집회에 합류하게 되었다.
집회에 앞서 김판대 사무처장은 "우리 법이 보장한 합법적인 기자회견을 하려고 하는데 경찰이 폭력적으로 탄압하는 것은 온 국민의 비난과 지탄을 받을 것이다"며 "처음부터 합법적인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했는데 불법적으로 탄압하는 경찰은 어떤 권리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정현 불평등한소파개정국민행동 상임대표는 제40차 반미연대집회 여는 말을 통해 "경찰이 아무 말없이 숨도 쉴 수 없도록 고착해 놓은 것은 경찰이 깡패이고 폭력이다. 이 시간부터 경찰청장에게 밝힌다. 권위와 힘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항으로써 보여주겠다"며 "어느 단체가 이 자리에 365일 집회신고를 했다고 하는데, 용산의 메인포스트를 놓친 것이 안타까웠는데 그와 똑같이 여기도 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분통해 했다.
문정현 신부는 또한 "1월 1일 새벽 6시 효순이 미선이 영정이 쓰레기통에 처박히고 농성하고 있던 사람들을 여기저기 내려놓았다는 얘기를 듣고 견딜수가 없었고, 어떻게 할 지에 대해 하루하루 고민했다"며 농성복장을 내보이며 "오늘 단단히 각오하고 왔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광화문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 탄압을 규탄하고 한미소파 전면개정 촉구 및 대북 압박정책 강요하는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 방한을 규탄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홍근수 자통협 상임공동대표는 정치 연설을 통해 "노무현 새 정부가 출범할 상황에서도 여전히 변치 않은 것은 민주화가 안된 것"이라며 "박종철 군이 고문 치사로 죽은 지 16주기를 맞은 오늘 경찰은 물고문을 반성하기는커녕 제2의 물고문을 만들려고 우리의 집회를 폭력으로 저지했다"고 경찰이 오늘 보여준 폭력성을 비난했다.
이어 그는 지난 12월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와의 면담에서 노 당선자가 밝힌 `선 북핵 문제 해결 후 소파개정`을 잘못된 정책이라며 노무현 당선자가 후보 때 얘기했던 것처럼 소파협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 당선자가 "취임식을 갖자마자 미국을 방문하려는 것은 미국의 명령을 수령해오기 위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홍근수 상임공동대표는 또 "북핵문제는 한국민의 소파개정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자 미국이 맞불을 놓고 있는 것"이라며 미국의 대북 압박정책을 비난했으며 지난 12일부터 한국을 방문한 켈리 차관보에 대해서도 대북 압박정책을 한국에 강요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권오창 실천연대 상임공동대표도 "강대국의 논리인 NPT를 가지고 미국이 북한과 이라크 등의 나라를 옭아매고 있다"며 "7천만이 대단결해 미국을 몰아내고 핵전쟁을 몰아내자"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박순희 천주교정의구현 전국연합 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은 후, 참가자들은 다음달 같은 장소에서의 집회를 기약하며 마무리했다.
한편, 불평등한소파개정국민행동은 지난 6월 경찰의 집회금지통보의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여 지난 12월 12일 서울행정법원에서 `경찰의 집회금지 통보는 부당하다`는 판결을 얻어낸 바 있으나 집회금지통보를 한 바로 다음 날 `북한 핵개발 저지를 위한 시민연대`가 같은 장소에 1년간 집회신고서를 접수시킴으로써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도 법원 판결을 받아낸 주최측이 기자회견 형식으로 집회를 강행하려는 데 대해 경찰이 집회신고가 안됐다는 이유로 물리적으로 저지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란이 야기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는 중에도 시민열린공원에서는 서울북부 민중연대 소속 회원과 민주노동당 회원이 1인 시위를 계속 진행했다.
<1신 2시 20분>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 경찰 저지 - 참가자 일부 부상
매월 정기적으로 열리는 미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에 참석하려는 참가자들을 경찰이 가로막아 나서 대치중이며, 부상자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오두희 불평등한소파개정국민행동 집행위원장이 깔려 다쳤으나 다시 일어나 "사람을 죽여놓고 뭐가 그렇게 당당하냐. 켈리가 그렇게 무섭냐"고 외치다 다시 경찰에 깔려 거의 실신상태에 이르렀으며, 이 와중에 서경원 의원도 넘어져 양미간 사이가 찢어지기도 했다..
고착된 참가자들은 `Sign a Nonaggression Treaty with North Korea`(북미 불가침협정 체결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으며, 양비엔나 수녀는 "양키고홈"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편 이날 반미연대집회는 불평등한SOFA개정국민행동, 용산미군기지반환운동본부, 미군기지반환연대, 매향리범대위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가장 대표적인 반미집회로서 3년이 넘게 진행되어 왔으나 이날 집회는 집회신고가 안돼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하려는 주최측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사이에 마찰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도착한 50여명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이 광경을 지켜보며 경찰을 비난하고 있다.
송정미기자
[출처;통일뉴스 200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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