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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윤경회 한총련 의장대행 연행</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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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1-17 00:00 조회1,5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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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윤경회(홍익대 총학생회장) 의장 권한대행이 8일 오후 9시경 서울 국민대앞에서 서울시 경찰청 보안수사대에 의해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연행되었다.

2649-5yun.jpg이에 한총련 소속 대학생 150명은 8일 오후 10시경 현재 윤씨가 있는 서울 마포경찰서 앞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와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를 요구하며 항의농성을 벌였다.

사회단체대표와 학생대표들이 윤씨와의 면회를 요구하였으나 마포경찰서측이 면회를 허용하지 않아 학생들이 마포경찰서에 강력하게 항의를 해 9일 새벽 0시 50분경 면회가 이루어졌다.

대표단은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회장, 노수희 전국연합 공동의장등 사회단체 대표 3인과 홍익대 학생 2인으로 구성되었다.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회장은 "공개적으로 활동하는 학생단체의 대표자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그것도 불법적으로 강제연행한 것에 강력히 항의"한다며 "새정권하에서 국가보안법이 적용되는 사례"라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2649-33.jpg약 40분간의 면담을 한 대표단들은 보고를 통해 윤씨가 학우들에게 잡혀서 미안하고 현재 한총련이 진행하는 총력투쟁에 매진할 것을 부탁하며 자신 또한 무기한 단식농성을 하겠다고 전했다.

4시간동안 약식으로 진행된 불법연행규탄집회에서 각 학교 대표자들은 윤씨의 불법연행에 항의하면서 이후의 투쟁을 결의했다. 집회는 9일 새벽 1시 50분에 마무리되었다.


노무현 당선자!
대화로 풀어내겠다더니 이게 대화인가?

지난 대선 시기 노무현 당선자는 한총련 이적단체 논란과 관련 "정치상황과 남북관계 등을 고려할 때 저명한 학생단체를 굳이 이적단체로 다뤄야 할 수준은 아니다"며 "대화로서 이 문제를 풀어내겠다"고 말한바 있다. 그런데 그 약속이 바로 이런 것이었나?

서울시경은 어제(1월 8일) "효순이 미선이 살인미군 처벌, SOFA 개정", 615 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활동해온 한총련 대표, 윤경회 의장 권한대행(한총련 대변인, 홍익대학교 총학생회장)를 강제 연행하였다. 비인간적 특진제에 눈이 먼 경찰청 보안수사대가 남북관계의 정상적 발전을 저해하는 악법중의 악법, 민주와 통일을 염원하는 양심들을 무차별 구속하는 반인권 악법 국가보안법을 내밀어 또 다시 애국과 민중사랑의 일념으로 불타는 젊은 양심을 구속한 것이다.

경찰을 규탄한다.
이 땅 민중들의 권익을 침해하고 자주권과 통일 실현을 가로막는 세력이 누구였던가?
한총련인가??
효순이 미선이 살인미군 처벌을 위해 싸우는 이들에게 곤봉과 방패를 휘두른 이 경찰 아니었던가? 생존권 보장을 처절하게 요구하는 노동자 민중들에게 무차별 폭력을 행사한 자 경찰 아니었던가? 통일을 외치는 양심들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무차별 구속한 반통일의 선봉대가 경찰 아니었던가?
그 잘난 공권력을 그렇게 무차별적으로 휘두르면서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유린하는 범죄집단 미군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무력한가?

이 땅 민중들의 절절한 염원인 자주와 통일, 민주주의 실현을 가로막는 세력은 자신들만이 절대선이라 믿는 어리석은 깡패집단, 국민위에 군림하는 경찰과 공안세력 자신이다.
경찰은 국민들을 폭력으로 억누르는 어리석은 행위를 중단하고 윤경회 한총련 의장 권한대행을 즉각 석방하라!
특진제에 눈이 멀어 아들 딸 같은 젊은 학생들을 팔아먹는 그 반인간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 경찰은 윤경회 한총련 대변인 즉각 석방하라.
- 김형주(2002년 한총련의장), 이용헌(2001년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등
구속된 한총련 대의원 비롯한 모든 양심수를 즉각 석방하라
- 노무현 당선자! 약속을 지켜라! 한총련 합법적 활동 보장하라!
- 혈세가 아깝다. 비인간집단 경찰 보안수사대 해체하고 국가보안법 폐지하라!

2003년 1월 9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이민숙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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