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반전회의, 거리연설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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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injok@minjok.c… 작성일02-11-24 00:00 조회1,52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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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인사동 거리에는 미군범죄 사진들이 전시돼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16일 오후 1시 인사동 문화마당에는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 서총련, 범청학련등의 단체들이 모여 만든 `반미반전연석회의` 주최로 `한반도 핵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반미거리연설회`가 열렸다.
▶16일 오후 1시 인사동 문화마당에는 `반미반전연석회의` 주최로 `한반도 핵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반미거리연설회`가 열렸다.
이날 거리연설회에서 주최측은 패권국가로서의 미국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편, 한반도 핵문제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시민들에게 알려냈다.
첫 번째 연설자로 나선 홍석영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 공동의장은 "1945년 해방군이 아니라 점령군으로 들어온 미군은 지금까지 한국사 속의 수많은 민중들의 죽음 뒤에 존재하고 있다"며 "미국의 본질을 시민분들께 똑똑히 알리고자 연설회를 하고있다"고 거리연설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홍석영 공동의장은 "남북대화를 하더라도 우리는 미국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북과의 전쟁을 강요하는 전쟁무기도 미국에 의해 강매당하고 있다"며 "더이상 미국의 논리에 말려들지 말고 투쟁을 통해 그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후보로 나선 정현화 학생은 "제네바 협정을 파기한 책임은 미국에 있다"며 "북이 핵개발을 하고 있다고 명확하게 인정한 것도 아닌데 한반도를 핵전쟁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현화 학생은 "미국은 올 초 북을 악의축으로 몰아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더니 이번에는 제네바협정 파기를 운운하며 자신의 패권을 지키기 위한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미국이 바로 전쟁의 씨앗이다"고 규정했다.
정현화 학생은 "더 이상 우리 민족이 미국의 패권주의, 일방주에에 발목잡히지 말고 6.15공동선언을 중심으로 굳게 단결해 나가자"며 연설을 마쳤다.
▶이날 연설회장 주변의 선전물들에 지나가는 시민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이날 연설회장 주변에는 주한미군 범죄 피해자의 사진들과, 미군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 사망사고의 사진이 전시돼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고 주최측은 시민들에게 최근 한반도 핵문제에 관한 주장을 담은 선전물 나눠주며 자신들의 주장을 설명했다.
시민들은 충격적인 사진에 지나가는 걸음을 멈추고 선전물등을 자세히 읽어보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관련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던 김홍석(63)씨는 "아무런 죄도 없이 이런 일을 당한 게 기가막힌 일"이라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미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미반전연석회의는 앞으로도 한국사 속에 감춰져왔던 미국의 모습에 대해 알려나가는 한편,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해설의 내용을 담은 거리연설회를 통해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갈 계획이다.
장동렬 기자 (tongil@tongilnews.com)
[출처:통일뉴스 11-16-02]
16일 오후 1시 인사동 문화마당에는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 서총련, 범청학련등의 단체들이 모여 만든 `반미반전연석회의` 주최로 `한반도 핵문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반미거리연설회`가 열렸다.

이날 거리연설회에서 주최측은 패권국가로서의 미국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편, 한반도 핵문제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고 시민들에게 알려냈다.
첫 번째 연설자로 나선 홍석영 주한미군철수운동본부 공동의장은 "1945년 해방군이 아니라 점령군으로 들어온 미군은 지금까지 한국사 속의 수많은 민중들의 죽음 뒤에 존재하고 있다"며 "미국의 본질을 시민분들께 똑똑히 알리고자 연설회를 하고있다"고 거리연설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홍석영 공동의장은 "남북대화를 하더라도 우리는 미국의 허락을 받아야 하고 북과의 전쟁을 강요하는 전쟁무기도 미국에 의해 강매당하고 있다"며 "더이상 미국의 논리에 말려들지 말고 투쟁을 통해 그들을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후보로 나선 정현화 학생은 "제네바 협정을 파기한 책임은 미국에 있다"며 "북이 핵개발을 하고 있다고 명확하게 인정한 것도 아닌데 한반도를 핵전쟁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현화 학생은 "미국은 올 초 북을 악의축으로 몰아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더니 이번에는 제네바협정 파기를 운운하며 자신의 패권을 지키기 위한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미국이 바로 전쟁의 씨앗이다"고 규정했다.
정현화 학생은 "더 이상 우리 민족이 미국의 패권주의, 일방주에에 발목잡히지 말고 6.15공동선언을 중심으로 굳게 단결해 나가자"며 연설을 마쳤다.

한편, 이날 연설회장 주변에는 주한미군 범죄 피해자의 사진들과, 미군장갑차에 치여 숨진 여중생 사망사고의 사진이 전시돼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고 주최측은 시민들에게 최근 한반도 핵문제에 관한 주장을 담은 선전물 나눠주며 자신들의 주장을 설명했다.
시민들은 충격적인 사진에 지나가는 걸음을 멈추고 선전물등을 자세히 읽어보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관련 사진을 유심히 살펴보던 김홍석(63)씨는 "아무런 죄도 없이 이런 일을 당한 게 기가막힌 일"이라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미군이 철수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미반전연석회의는 앞으로도 한국사 속에 감춰져왔던 미국의 모습에 대해 알려나가는 한편,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해설의 내용을 담은 거리연설회를 통해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갈 계획이다.
장동렬 기자 (tongil@tongilnews.com)
[출처:통일뉴스 11-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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