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24일 남북장관급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관련, <남북회담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민족의 힘으로 자주통일 앞당기자>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7천만 겨레와 함께 자주와 평화, 통일의 새날을 앞당기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천명했다. 전문을 싣는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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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남북회담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민족의 힘으로 자주통일 앞당기자

지난 1월21일부터 서울에서 열린 9차 장관급회담이 24일 성과 리에 끝났다.

615공동선언의 채택이후 유례없이 긴장된 정세 속에서 개최된 이번 회담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7천만 겨레와 온 인류의 큰 관심과 기대 속에서 진행되었다.

일정한 난관은 있었지만 남북 당국이 인내와 자제심을 가지고 이번 회담을 성과적으로 끝마침으로써 615공동선언의 이행과 남북의 화해와 단합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되었다.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면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남북 당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확인한 것이다.

아직 견해의 차이는 있지만 이번 회담에서 남북 당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함으로써 향후 민족공조의 소중한 기틀이 마련되었다.

온 겨레는 외부의 압력과 전쟁의 위협 속에서도 615공동선언의 이행과 남북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려는 남북 당국의 노력을 소중히 받들고 민족주체의 힘으로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지켜나가기 위한 떨쳐 나서야 한다.

남북 당국은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교류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이번 회담에서 합의된 남북 대화를 더욱 발전시켜 민족공조를 강화하고 올해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 나가야 한다.

또한 7천만 겨레는 굳게 단결하여 애국애족의 기치아래 투철한 민족관과 동포애를 가지고 민족 공동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대단결하여야 한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거센 외풍속에서도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남북 당국에 경의와 존경을 뜻을 표하며 7천만 겨레와 함께 자주와 평화, 통일의 새날을 앞당기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

2002년 1월24일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공동대표 이광우 윤한탁 장두석 강민조 정연오 리인수 이창기 강상구 김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