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민족자주.반전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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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 작성일03-03-01 00:00 조회1,6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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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침략과 폭압에 맞서 민족의 자주독립과 세계 평화의 의지를 세계만방에 떨친 3.1절 84주년을 맞아 ‘제2의 민족자주.반전평화의 날’로 선포하며...”

여중생 범대위가 ‘살인미군처벌! 부시공개사과! 소파전면개정! 이라크침공반대! 한반도전쟁위협반대!’를 부제로 내걸고 주최한 이날 대표자회의에는 각 단체와 정당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3.1절 행사에 대해 논의했다.
사회를 맡은 홍근수 여중생 범대위 상임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촛불시위에 대해 폭력적이다, 친북적이다, 반미다고 하는 우려가 있다”며 촛불시위야말로 평화적이고 민족자주를 위한 것이며, 반미나 친북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대연 전국연합 정책위원장은 당면 정세와 그간 실무진에서 논의된 내용을 설명하면서 “3.1절 행사는 여중생 범대위와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이 공동주최하고 한반도 전쟁위기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히고 “국제 반전 역량과 결합해서 이라크 침공 반대운동도 함께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토론을 통해 광범위한 연대조직의 필요성 등을 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으며, 다소의 이견은 있었지만 촛불시위와 반전운동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점에 대체로 동의했다.
참가자들은 ‘3.1촛불대행진에 즈음한 범국민 행동지침’과 ‘3.1민족자주반전평화 선언문’을 검토했으며, 3.1절에 즈음한 각계각층대표 301인의 ‘민족자주.반전평화 선언’을 신문지상에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미국의 이라크 침공 시 긴급 대응방침을 검토해 개전 즉시 미 대사관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우리 정부의 파병을 저지키로 하는 등의 행동지침을 논의했다.
여중생 범대위는 22일 오후 7시 광화문에서 ‘민족자주.반전평화 주간 선포식’을 갖고 22일부터 28일까지를 ‘민족자주.반전평화 주간’으로 정하고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과 함께 ‘3.1 민족자주.반전평화 실현 촛불대행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은 오는 24일 16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입국하는 파월 미 국무장관 규탄 기자회견과 투쟁을 진행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라크 전쟁 방지를 위해 ‘한국 이라크 반전평화팀’ 4진 4명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 청년회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 단체들은 ‘3.1정신 계승! 자주와 평화를 위한 경기북북 주민 횃불대행진’을 계획하고 있으며, 27일 오후 5시 여중생 사고현장에서 횃불대행진 발대식을 시작으로 3월 1일까지 일련의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출처; 통일뉴스 200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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