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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연행자 3명 불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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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3-25 00:00 조회1,5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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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일 여중생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 최근호 상황실장, 이승헌 민주노동당 자주통일국장 등 3명이 불구속 기소됐다.

강제로 지문날인을 받아 연행자들의 신분을 파악한 노량진 경찰서는 오후 1시가 조금 넘어 최근호 상황실장, 이승헌 국장에게 불구속 기소처분을 통보했으며, 나머지 연행자 8명에 대해서는 월요일 즉심에 참석하라고 통보하고 훈방했다.

노량진 경찰서 연행자들은 경찰의 폭력 등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며 경찰서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며 농성중이다.

연행자들의 신분이 밝혀지지 않은 남부 경찰서는 김종일 위원장에게 불구속 기소처분을, 신분이 타의에 의해 밝혀진 2명에게는 월요일 즉심 처분과 함께 훈방조치 했으며, 나머지 신분이 밝혀지지 않은 8명은 남부지청에서 오후 2시 20분경까지 판결을 받고 구류 5일씩을 선고받았다.

구류처분을 받은 8명은 남부 경찰서로 향하고 있으나 남부 경찰서는 다른 경찰서로 분산 수용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헌 국장은 "이런 일이 인권, 인권하는 참여정부 하에서 일어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연행될 때부터 경찰서 안에서의 폭력적 모습은 경찰이 아니라 폭력배라고 할만하다. 경찰만행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어제 심한 하혈로 성애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바 있는 노량진 경찰서에 있는 한 여성 연행자는 다니던 병원에서 약을 받아먹어야 한다는 의사의 진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병원에 다녀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전에 실신해 성애병원으로 후송됐던 연행자는 오후 2시 30분경 노량진 경찰서로 되돌아 왔다.


<14일 오전 11시 25분> 강제 지문날인 과정 또 연행자 실신

경찰이 강제로 연행자들의 신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연행자 한 명이 또 실신해 병원에 실려갔다.

노량진 경찰서로 연행된 이승헌 민주노동당 자주통일국장은 "구둣발로 경찰이 들이닥쳐 짓밟고 사지를 들고 질질끌고 나가 격리시킨 상태에서 강제로 지문날인을 시켰다"며 "이 과정에서 한 명이 실신해 성애병원으로 실려갔다"고 전했다.

남부 경찰서의 경우는 검증영장 발부를 통보하고 강력계 형사들 네댓명이 한 사람씩 끌어내 사진기를 들이대며 정식 취조에 들어갔으나 신원진술을 완강히 거부하자 신원진술 거부의사를 공식확인하고 강제 지문날인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남부 경찰서의 한 연행자는 "오늘 오후 2시면 48시간이 경과되므로 강제 신원확인에 들어간 것 같다"며 "즉심으로 넘겨질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고 전망했으나 일부에서는 소환장이 발부된 연행자들이 구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향린교회에서 비상 대표자회의를 가진 여중생 범대위 관계자들은 ▲ 15일까지 범대위 소속단체 및 지역대책위는 범대위 탄압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중앙일간지 연속광고 게재할 것 ▲ 경찰의 불법연행과 폭력, 인권유린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설 것 ▲ 경찰청장 및 대통령 항의면담을 진행 할 것 ▲ 정기적인 촛불 집회를 강화하고 확대할 것 ▲ 소환장이 발부된 연행자들이 구속될 경우 즉각 항의 농성에 돌입할 것 등을 결의했다.

김홍렬 여중생 범대위 기획위원장은 "조사과정 자체가 강압적이고 폭력적으로 진행됐다"며 "촛불시위 탄압 뿐 아니라 새정부 들어서서도 과거 권력기관의 고압적 비민주적 관행이 개선되지 않은 채 인권탄압이 전면적으로 드러났다"고 규탄하고 "정부는 촛불시위 탄압을 중단하고 경찰 개혁 조치를 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14일 오전 9시 50분> 강제 신원확인 집행중

경찰서내 폭력사태로 확산되고 있는 여중생 범대위 기자회견 연행자들에게 아침부터 신원확인 강제 집행에 들어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50분 현재 노량진 경찰서에서는 검찰측이 발부받은 검증영장을 내세우며 여성 연행자 두 명부터 신원 확인을 위한 강제 집행에 들어갔으며, 남성 연행자들의 집행을 준비하고 있다.

남부 경찰서에 분산 수용된 연행자들 역시 강제집행을 대기중이다.

검증영장이란 사체 부검등 대상자의 신체적 접근을 포함하는 영장으로 강제 지문 날인에 악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여중생 범대위측은 14일 오전 9시부터 향린교회에서 비상대표자회의를 갖고 이번 경찰의 폭력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어제 연행자들을 면회한 바 있는 민변소속 심재환 변호사는 "몇 사람을 구속시키기 위한 전 단계로 읽혀진다"며 "기자회견을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연행한 것 자체가 문제다"고 지적했다.

심재환 변호사는 "검증영장제라는 법적 근거는 있지만 이 사안의 실체에 비추어 볼 때 바람직스럽지 않다"며 신원확인 자체를 거치지 않고 즉심에 넘기거나 기소한 사례도 있었다고 밝히고 "검찰독립이라는 미명하에 강경대응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노량진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오늘 새벽 1시 30분경 검증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으며, 담당 검사는 서울지검 김형렬 검사이며 부장검사는 공안통으로 알려진 황규관 공안2부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출처: 통일뉴스 2003-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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