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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반전활동 배상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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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3-31 00:00 조회1,4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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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선별적이고 정밀하게 특정 지역만 공습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릅니다.”

병원도 폭격위험″ 현지 반전활동 배상현씨 전화

이라크 반전평화팀원으로 바그다드에 머물고 있는 배상현씨(28)는 열린사회 희망연대측에 22일 밤 11시(한국시간) 전화해 “현재 무차별적인 공격이 진행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200명을 넘어섰다”면서 “미국의 발표와 서방언론의 보도내용은 틀리다”고 전했다.


열린사회 희망연대 김영만 상임대표는 23일 “배씨는 미국과 서방언론들이 전하지 않는 전쟁의 참화를 생생하게 기록하는 것을 자신의 중요한 역할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씨는 팀장인 한상진씨(38)와 팀원인 유은하씨(29·여)와 함께 바그다드의 한 정수장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다른 사람과 달리 배씨는 호텔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김대표는 밝혔다.

이와관련,유씨는 자신이 속해 있는 한국아나뱁티스트센터(koreaanabaptistcenter.org)와 개인 인터넷 홈페이지(withyoo.cyworld.com)를 통해 “함께 활동하고 있는 배씨는 호텔에서 폭격장면을 사진으로 촬영하다 들켜서 더 이상 호텔에 머물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유씨는 “거리로 혼자 나가거나 폭격장소로 찾아가서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체포나 추방을 자초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또 “가만히 있으면 강건너 불구경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찾아가보고 싶지만 폭격중에는 이동할 수 없고 낮에는 폭격장소로 택시조차 이동하지 않는다”면서 “참으로 무력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유씨는 “21일 밤 8시(현지시간)부터 세번째 폭격이 시작되면서 날이 어두워지는 게 이제 좀 무섭다”며 “언제 무슨 일이 있을 지 모르는,그러나 미사일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여전히 폭음과 불빛뿐,그것이 (죽어가는)사람들과 잘 연결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낮에 병원 등을 돌아다니면서 구호활동을 펴는 유씨는 21일 오후 세번째 폭격이 있기 전 바그다드 시내의 몬수르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그는 “민간인 부상자들은 그 병원에 없었고 폭격이 있기 전 입원중이던 사람들도 모두 병원을 떠난 상태였다”면서 “유엔의 경제제재조처로 병원에 약이 없고 치료기구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걸프전때 병원도 폭격을 당한 터라 모두 병원이 더 위험하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씨는 “폭격은 한번에 사람들을 죽이지만 경제제재는 서서히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맹경환기자 khmaeng@kmib.co.kr

[출처: 국민200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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