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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국회의원 등 이라크전반대 시위</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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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4-02 00:00 조회1,5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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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 오후 2시50분경> "명분없는 전쟁을 지원할 수 없다"

미국의 대이라크전 개전과 함께 이를 규탄하고 한국의 파병반대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

20일 오후 1시10분경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과 `여중생범대위`가 미 대사관 옆에서 미국의 전쟁철회와 한국의 파병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29388_1.jpg김기식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사회를 보면서 "오늘은 인류에 있어서 가장 치욕스러운 날로 기억될 것이다. 이제 전쟁을 막지 못한 우리는 인류에게 부끄러운 참회의 눈물을 흘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실 여연 공동대표는 결의문을 통해 "미국은 중동산 석유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고 자국의 패권을 과시하기 위한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라크의 무장해제와 민주화라는 구실을 내세우고 있다"며 야만적인 침략전쟁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김기식 사무처장은 기자회견을 마치면서 "기자회견을 마쳤지만 이 자리를 떠날 수가 없다. 지금 바그다드에서 날아오는 총알을 앉아서 맞아야 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고통을 함께 했으면 한다"며 연행을 각오하고라도 연좌시위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참가자들은 연좌시위를 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앞서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은 여는 말을 통해 "우리의 손으로 마음으로 이 야만적인 전쟁을 막아야 한다. 우리 모두가 살기 위해 우리 모두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미국의 침략전쟁을 규탄했다.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도 "촛불의 바다로 세계 양심과 함께 전쟁을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이렇게 앉아 기자회견만 할 수밖에 없어 복통이 터진다. 여성의 마음으로, 딸을 키우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부시는 당장 전쟁을 집어치울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라크 파병에 단 한사람의 생명도 물건도 명분 없는 침략전쟁에 그 무엇도 내 줄 수 없다"며 우리 정부의 파병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대표단이 부시에 대한 항의서한을 미 대사관에 접수시키려 하자 미 대사관 측은 이를 수령거부했다. 이에 오종렬 상임의장, 이강실 공동대표, 김숙임 평화여성회 공동대표, 김제남 사무처장 등 5명의 대표단은 미 대사관과 맞닿는 건물 앞에서 연좌시위를 벌였다.

결국 오종렬 상임의장, 김제남 사무처장이 미 대사관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김제남 사무처장은 "하버드 미 대사에게 한국민의 이름으로 명분없는 전쟁에는 지원할 수 없다는 한국민의 뜻이 전달되길 바란다"면서 경비대장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기자회견을 한 장소에서의 참석자들의 연좌농성은 계속되고 있다. 연좌농성은 오후 7시 촛불시위 때까지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과 `여중생범대위`의 기자회견 외에도 미 대사관 앞에서 두 차례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먼저, `한국-이라크반전평화팀지원연대` 소속 회원 50여명도 오후 1시경 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규탄 성명을 발표했으며, 부시에게 보내는 항의서명을 `공동실천` 대표자들과 함께 미 대사관 측에 전달했다.

또한, 민주노동당은 오후 2시40분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탄기자회견을 가졌다. 민노당의 권영길 대표는 기자회견문에서 부시 행정부를 단죄하기 위해 국제적인 연대를 통해 `이라크 학살 국제전범재판소`를 설치하고 부시 대통령을 이 재판소에 제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기자회견문 낭독에 앞서 노무현 정부의 이라크 침공 지지에 대해 규탄하면서 평화를 갈망하는 국민과 함께 할 것을 촉구했다

<2신 - 오전 11시> 시민사회단체, "정복 전쟁을 규탄한다"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 여중생 범대위, 민중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부시의 최후통첩 48시간이 지난 지금 사실상 이라크 전이 개전된 것으로 보고, 미국의 이라크 침공 규탄과 한국 정부의 파병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이날 오전 11시 미대사관 앞에서 개최했다.

50여명의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후세인 망명과 상관없이 이라크로 진격할 것`이라는 미국 백악관 대변인의 발언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의 의도가 무엇인지 그 진수를 보"여 준다며 "이는 이번 전쟁이 곧 대 이라크 `정복전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이들은 한국 정부가 "`한반도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있어서 미국을 지원하는게 바람직하다`며 공병부대 파견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고, 오히려 앞장서서 미국의 이라크 침략을 지지함으로써 한국인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고"고 파병 반대를 외쳤다.

앞서 전국연합 오종렬 의장도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만은 실낙만큼의 희망도 없다"며 "이라크 다음은 바로 우리로, 생사 갈림길에 서 있는 우리는 동지이다. 우리의 평화와 자유의 촛불로 미국의 침략 전쟁을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도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침공은 야만이고 그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폭력이다"며 "우리는 오늘 평화와 정의의 이름으로 야만과 폭력에 대항하자"고 주장한뒤, 강력한 `응징`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는 이미 예정했던 대로 기자회견 이후 청와대와 미대사관 앞 등에서 1인 시위를 각 단체별로 진행하고 오후 7시 교보문고 앞에서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를 진행한다. 오는 22일 오후 4시 종묘공원에서는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한국 정부의 파병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의원 277명에 반대하는 서명을 촉구할 예정이다.

<1신 -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첫 목소리

미국의 이라크 전쟁이 사실상 개시된 오늘 전쟁반대와 파병반대의 첫 목소리가 국회에서 터져나왔다.

29388_4.jpg20일 부시 대통령의 최후통첩 시한인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314호 김원웅 의원실에서 개혁국민정당이 기자회견을 갖고 시한부 농성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는 김원웅 개혁국민당 대표 뿐만 아니라 얼마전 이라크를 직접 다녀온 바 있는 민주당의 송영길, 김성호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의 김경천, 이호웅, 심재권 등도 함께했으며, 개혁국민당 서울지역 지구당 위원장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김원웅 대표는 ‘지구가족 평화지키기에 나서며’라는 성명서를 통해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인간성의 패배를 뜻한다. 역사는 절대로 이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히고 “오늘 이라크가 불바다가 되면, 내일에는 한반도가 부시의 위험한 전쟁터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우리는 부도덕한 전쟁에 동참하지 않아야 한다”며 “우리는 누구나 ‘살인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고 선언했다.

송영길 의원은 “이것은 범죄행위이다. 이라크 국민의 41%가 15세 이하의 어린이다. 300만을 죽이는 살인행위일 뿐이다”고 규탄하고 “살육전쟁을 방치하면 21세기의 수치이며, 북한 공격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전율을 느낀다”고 말하고 “지구당 분들과 가족들과 함께 주말 반전집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웅 의원도 “참여정부가 아무런 생각없이 미국의 전쟁을 승인.찬성하고, 파병의사를 표시한데 집권당 의원의 한 사람으로 부끄럽고 자괴감이 든다”며 “전세계 양심 모두는 전쟁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권 의원은 “어제 외교부에 질의를 내 한미상호방위조약상 전쟁지원과 파병이 불가피한 것이냐고 질의했으나 답은 그런 조항은 없고 UN 회원국으로서 평화를 지키는 일반규정 만있다는 것이었다”며 “UN 합의없이 강행되는 전쟁에 함께할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

김경천 의원도 “집권여당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서 참혹한 전쟁에 동의하고 파병을 결정한 것을 정말 부끄럽게 생각하고 아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우리의 자녀가 희생당한다는 아픔으로 가슴이 미어지려고 한다”는 심경을 피력했다.

김경천 의원은 “미국 정부는 정상 이성이 아니라 이성을 잃은 짐승같은 상태이다. 의지와 결단을 몸으로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김원웅 의원이 행동으로 나선데 고마움을 느끼고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유기홍 개혁국민당 정책위원장은 회견을 마친 참가자들에게 ‘연대’를 상징하는 어깨동무를 하고 ‘전쟁반대! 파병반대!’를 외칠 것을 제안해 구호가 울려퍼지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48시간 김원웅 의원실에서 시한부 농성을 가질 예정이며, ▲평화선언문 신문광고 게시 ▲연대집회 참석 ▲적극적인 홍보활동 등을 결의했으며,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토의중이다. 김치관/송정미 기자(tongil@tongilnews.com)

[출처:통일뉴스 200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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