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범대위 4월혁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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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4-27 00:00 조회1,4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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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장갑차 고 신효순, 심미선 살인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여중생 범대위)"가 사월혁명회에서 선정한 제 14회 "사월혁명상"을 수상하였다.

사월혁명상은 해마다 4·19를 맞아 민주화와 통일사업, 평화운동에 기여한 개인ㆍ단체에게 사월혁명회가 주는 상으로 올해로 14회째를 맞았으며 역대 수상자로는 장준하, 이소선(전태일 모), 문익환, 민가협, 매향리주민대책위원회 등이 있다.
주최측은 여중생 범대위가 미군 장갑차에 의한 두 여중생 피살 사건에 대한 전국민적 항의 운동을 조직하여 주한미군의 문제점을 부각시키고 자주 평화, 반미반전 여론을 민족운동 차원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사월혁명 정신을 선양하여 수상단체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여중생 범대위 대표로 시상식에 참석한 홍근수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노벨상보다 사월혁명상을 더 영광스럽게 생각했다던 문익환 목사의 말을 인용하며 "범대위 역시 같은 뜻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계속해서 홍목사는 "범대위는 민족자주를 원하는 민족 열망에 불을 그어 댄 것 뿐이며 앞으로 민족자주와 평화를 상징하는 촛불을 절대 끄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 13회 사월혁명상 수상자인 이종린 범민련 명예대표는 "범대위는 두 여중생 사건을 온 국민에게 각인시켜 주고 반미의 기치를 고양시켜 통일에 힘을 실어주었다"며 축하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수상식에는 한청 전상봉 의장과 11기 한총련 정재욱 의장이 참석해 이 땅의 젊은이로서 선배들의 4월 혁명 정신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청 전상봉 의장은 "6.15공동선언을 충실히 이행하여 조국의 자주통일을 완수하는 것이 참된 사월 혁명 정신 계승"이라며 나약해진 청년운동을 반성하고 더욱 분투할 것을 약속했다.
또 한총련 정재욱 의장은 "4월 혁명으로 우리 민족은 민족 운명의 주인으로 다가섰다"라며 "한총련은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가시밭길을 마다하지 않고 민중들과 함께 43년전 4.19 투사들처럼 떨쳐 일어나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이 끝나고 상지대 강만길 총장의 "통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출처; 민중의 소리 4-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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