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골프장 건설 계획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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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5-03 00:00 조회1,57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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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은 29일 제 11회 노 골프데이(No Golf Day)를 맞아 용산 국방부 민원실 앞에서 화성시 서봉산 일원에 추진중인 군 골프장 건설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해병대 사령부는 현재 경기도 화성시에 군체력단련장이라는 명목으로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군인들을 위한 체력단련장이라는 것은 핑계일뿐 실상은 소수 고위장교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골프장이다.
군대라는 공공기관에서 골프장으로 수익사업을 하고도 이에 대한 세금조차 내지 않는다는 점, 또 법규상 관리감독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환경오염에 노출되어 있는 점 등 군 골프장은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이날 집회에서는 골프장 건설 계획을 땅에 묻는다는 의미로 환경운동연합이 마련한 상여가 눈길을 끌었다.
환경운동연합측은 이 상여 안에 항의서와 의견서등 국방부에 전달할 민원서류를 넣고 상여째 민원실에 전달하려다 이를 막아서는 경찰들과 한동안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상여는 불법 물품"이라며 이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임은경기자
[출처; 민중의 소리 4-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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