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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수배자 일괄사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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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4-29 00:00 조회1,5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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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통령 특별사면에 관한 언론보도에 한총련 정치수배자들에 대한 수배해제가 언급되지 않자 수배자와 수배자 가족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24일 오전 연세대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표명을 하였다.

3987-45.jpg이날 기자회견에는 수배자와 수배자 가족들을 비롯하여 정재욱 11기 한총련 의장, 권오헌(한총련 합법적 활동 보장을 위한 범사회인 대책위)상임대표, 민가협, 통일광장 관계자들이 참여하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입장표명을 통해 ▲한총련 수배자들과 부모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정부가 충분히 이해하고 심각히 받아들여 이번 사면 발표시기에 맞추어 정치수배자에 대한 수배를 해제하기를 ▲지난 6년간 수배되었던 175명에 대한 조건 없는 일괄 불기소로 완전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날 참가자들은 "정치수배해제를 통해 대통령 취임 사면의 취지가 더 빛이 나기를 바랍니다"라는 제목으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하는 호소문을 낭독했다.

호소문에는 법논리를 들어 수배해제에 반대해온 일부 주장에 대해 한총련 학생들에 대한 실형 선고율이 1%도 되지 않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는 법을 가지고 억지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한총련 대의원 수배는 "한총련이 이적규정이 되고 우리 사회가 포용력을 잃은 채 학생들을 사회 밖으로 내몰면서 벌어진 일"이라면서 국민대화합의 장을 여는 취지로 추진되는 특별사면과 시기를 맞추어 전원 불기소 수배 해제가 이루어지도록 대통령에게 용단을 촉구했다.

3987-34.jpg[사진]△"나오겠지 하며 기다렸던 세월이 5년째다" 신승헌(연세대, 수배 5년째) 학생의 어머니 이승은씨

유영업(목포대, 수배 7년째)씨는 "이번에 전원 불기소 처리가 이루어진다면 모든 수배자들은 그에 필요한 모든 법적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밝혀 이제 대통령의 마지막 결단만 남았음을 시사했다.

이에 덧붙여 정재욱 한총련 의장은 "이번 사면에 재판 중에 있는 김형주 10기 한총련 의장을 비롯한 미결수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다시 한번 전향적인 사면을 촉구했다. 또한 "수배해제 문제는 올해 한총련 변화의 열쇠"라며 좀더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조치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권오헌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얼마 전에 보도된 언론보도내용과 관련하여 우려를 표명하고 "수배해제에 대한 반대자가 거의 없을 정도로 이미 사회적으로 여론이 형성되어 있음에도 이번 사면에서 제외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며 "반드시 전원이 일괄적으로 불기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가협의 임기란 전 상임대표도 "오랫동안 눈물과 한숨 속에서 수배자 가정은 무너졌다"며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이 나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대폭적으로 수배해제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승헌(연세대, 수배 5년째) 학생의 어머니 이승은씨는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씨는 "나오겠지 하며 1년 1년 기다렸던 세월이 5년째다"며 "수배 기간 동안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기일과 성묘도 함께 하지 못하고 있다"고 그간 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나왔다"며 모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25일 전국 수배자 가족들일 상경하여 한나라당, 청와대, 법무부를 방문하여 탄원서를 전달하고 연세대학교에서 밤샘 철야 농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상종 기자

[출처:민중의 소리 2003년04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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