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 다이어트, 노우 성형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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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3-05-13 00:00 조회1,803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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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은 내 몸이 주인 찾은 날"
한국여성민우회는 세계 노다이어트 날(INDD, International No Diet Day)을 맞아 6일 낮 12시 반 서울 중구 명동에서 "노우 다이어트, 노우 성형수술" 캠페인을 벌였다.
우천 속에서 민우회는 명동 앞을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이제는 몸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때’라는 퍼포먼스와 ‘내 몸 사랑을 위한 10가지 실천 지침’을 발표했다.
여성민우회 주최로 6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열린 "노 다이어트 노 성형수술 캠페인"에서 극단 해 단원들이 과다한 다이어트로 인한 "이제는 몸의 이야기를 들어야 할 때"라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우먼타임즈 장철영
"황제, 된장, 원푸드, 풍선, 랩, 아로마, 한방..." 식품 이름이 아니라 다이어트 종류이다. 다이어트 및 미용성형관련 시장 규모는 연간 1조 7천억원 이상이다. 무리한 다이어트와 성형수술은 영양불량, 전신 무력감, 피로 어지럼증, 피부건조증, 무배란, 무월경, 골다공증, 불안, 우울증 등 심리적 장애, 거식증, 폭식증, 등 또다른 위험을 가져온다.
민우회에 따르면, 최근 여고생과 여대생 10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상 체중인데도 스스로의 몸에 만족하지 못하는 비율이 83.5%에 달했다. 또 정상 체중인 경우에도 58.2%가 다이어트 경험이 있으며, 폭식 후에 자기혐오나 우울증을 느껴 구토를 반복하는 폭식 장애 여대생도 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진숙 한국여성민우회 여성환경센터 사무국장은 "외모는 개인의 능력이며 동시에 인생의 성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갖는다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팽배하다. 특히 TV나 광고는 마른 몸을 이상적인 기준치로 제시하며 다이어트나 성형수술을 하지 않는 사람을 무능력한 것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성형수술이나 다이어트가 여성의 자발적 선택이니까 그 결과에 대해서도 여성이 책임져야한다는 사회적 메커니즘을 밝혀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여성민우회는 향후 다이어트나 성형수술 피해사례를 모아서 유형별로 정리해 7월 여성주간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이 새롭게 자기 몸에 대한 인식을 위해 지역을 순회하며 교육과 홍보활동을 한다.
INDD(International No Diet Day)란?
1992년 식이장애로 고통을 겪던 영국의 메리 에반스 양이 과도한 다이어트로 죽어간 여성들을 추모하며 외모지상주의 사회에 문제 제기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5월 6일마다 세계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획일화된 날씬한 몸매가 아닌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자신의 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자기 존중감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을 목적으로 한다.
"내몸사람"을 위한 10가지 약속"
1. 내몸의 소중함을 알자
2. 지금 이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하자
3. 외모를 빗댄 말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자
4. 외모는 능력이 아니라 서로 다른 모양새일 뿐임을 알자
5. 과도하게 내 몸을 괴롭히는 행위를 그만 당장 그만두자
6. 다이어트나 성형수술이 내 삶을 바꿀 수 없음을 알자
7. 내게 맞는 즐거운 운동을 찾아서 꾸준히 하자
8.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상품을 구입하지 말자
9.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TV 등의 미디어 매체에 적극적으로 항의하자
10. 하루에 5번, 자신을 칭찬하자
△ 다이어트나 성형수술의 부작용 사례 접수 02-734-1045
한국여성민우회: www.womenlink.or.kr
장성순 기자 newvoice@ngotimes.net
[출처; 시민의 신문 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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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그럼요~!!!! 차라리 마음껏 먹고 통통해지는게 차라리 낫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