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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여름 44 -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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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0-07-26 08:40 조회7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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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9-U01.jpg

(제 44 회)

16 장

7월 11일이후 전선사령부의 시선은 금강에 쏠려있었다. 김책은 전선사령관으로임명된 첫날부터 금강을 연구하였다. 최고사령관김일성동지께서는 적들이 그 천연적인 하수장애를 리용하여 강력한 방어진을 꾸릴것이고 그것이 주타격방향부대들의 전진로상에서 제일 큰 암초로 될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김책도 그렇게 생각하였다. 그는 금강의 자연지리적인 특성은 물론 그 강의 력사와 유래에까지 관심을 돌렸다.

최고사령관김일성동지께서는 대전해방작전을 준비하시며 명령 051호로 강행도하를 잘할데 대하여 특별히 강조하시였다. 김책은 그 명령을 접수한뒤로부터는 전선사령부 정찰을 통해 매일이다싶이 금강의 방어진지굴설정형을 알아보았다.

금강은 장마비로 하여 그 수심과 너비가 최대로 불어있었다. 좁은목이라 해도 300∼400m에 이르렀고 제일 옅은 여울도 깊이가 l. 5m를 넘었다.

적들은 연연 수십km의 금강을 포와 땅크, 영구화점과 토목화점, 지뢰와 탐조등… 등 온갖 최신식전투기술기재로 요새처럼 꾸렸다. 도꾜와 대전방송에서는 금강방어선을 3년간은 끄떡없이 견지할수 있는 《불퇴의 선》으로 선포했다.

김책은 한강전투의 교훈으로부터 금강의 다리들을 점거할 결심을 하였다. 다리만 확보하면 땅크와 보병의 련합돌격으로 파구를 조성할것이고 그렇게 교두보만 얻으면 시간적으로 좀 지체되는 감이 있어도 도하에 성공할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광정리를 해방한 54사가 금강 북안으로 진출하였을 때 공주로 통하는 금강교가 불덩이로 화하여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와 거의 동시에 태평리의 금남교, 신촌의 철교가 폭파되였다. 띤의 공병대가 선손을 쓴것이였다. 배마저 모조리 끌어가던가 불태워버렸다. 이것은 12일밤에 있은 일이였다.

김책은 그 보고를 받은 즉시 모든 신변 및 지방기자재를 총동원하고 적들의 방어시설물과 빈집들을 털어서라도 도하기재를 준비할것을 명령하였다. 그러나 그렇게 준비한 도하기자재들은 하루밤사이 쏟아진 폭우로 떼홍수가 진 물에 거의다 떠내려가고말았다.

비줄기가 억수로 드리운 무덥고 습한 밤이였다. 김책은 금강에 나가있었다. 거기서 그는 새롭게 생나무를 찍어 무은 떼가 두세사람이 타기 바쁘게 물에 가라앉는것을 목격하였다. 그러나 그를 더욱 위협하는것은 금강대안의 방어진이였다.

뿌리채 뽑힌 나무들이 둥둥 떠내려가는 검푸른 강물우로는 탐조등이 시허연 빛줄기를 휘두르고있었고 연신 튀여오르는 조명탄에 제방들의 이끼와 개버들의 아지까지 환히 드러났다. 강물우에 떠내려오는 뿌리채 뽑힌 나무며 풀판들이 탐조등에 포착되면 위혁사격인지 심심풀인지 적의 기관총과 포들이 우박같은 사격을 들이대군 하였다. 그렇게 되면 거기엔 부글부글 끓는 물거품만이 남을뿐이였다. 새로 전개한 53사도 같은 형편이였다. 김책은 차를 타기도 하고 걷기도 하면서 강안을 따라 수십리를 오르내렸으나 어데라없이 빈틈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주변인민들의 방조를 받아서라도 도하준비를 무조건 끝내라는 명령을 떨구고 돌아섰다. 그의 심정은 비내리는 날씨나 다름없었다. 도계리를 지나면서부터 길에는 53사 군인들로 꽉 덮여있었다. 모든 전사들이 무거운 배낭외에 널판이며 새끼퉁구리같은것을 메고있었다. 군대대렬 중간중간에는 머리에 수건을 질끈 동인 농민들이 집재목이며 통나무따위를 실은 닫구지들을 몰고 버젓이 렬을 지어가고있었다.

김책은 갈림길목에서 인민군경무관과 싸우는 한 달구지군을 목격하고 차를 세웠다. 전조등에 얼핏 드러난 턱수염을 길게 기른 농민의 얼굴은 쉰이 썩 넘어보였다.

한손으로 소코뚜레를 쥔채 경무관을 삿대질하며 소리치는 농민의 두눈은 불빛에 화경처럼 번쩍였다.

《이녁은 아무리 장교라도… 그럼 못쓰네. 그래 내 아들, 내 며느리 원쑤를 갚자는데 무슨 훼방인가. 엉. 말해보게.》

소리칠 때마다 볼수염에 맺힌 비방울이 떨어져내렸다. 경무관은 억이 막힌듯 비죽이 웃다가 김책의 차에서 비치는 전조등빛에 한손을 눈에 가져가며 습관적으로 통과신호를 했다. 김책은 불을 죽이게 하고 그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 말싸움에 대하여 호기심을 가지고 떠드는 전사들의 말이 들렸다.

《저 아바인 대대장감이군.》

《뭣때문에 그런다나?》

《도하전투에 참가하겠다는거지.》

김책은 전지불로 달구지를 얼핏 비쳐보았다. 까뭇한 널판들이 가득 쌓인우에백동장식이 번쩍거리는 장농이 바줄에 동여있었다.

《무슨 일들이요?》

김책이 묻자 경무관은 불의에 나타난 장령앞에서 당황함을 금치 못하며 말했다.

《장령동지! 도하기재준비로 사민들을 통과시키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알고있소. 그런데 왜 이렇게 지체시키오.》

《저… 장령동지, 명령에는 인민들의 재산에 침해가 되지 않게… 즉 쓸만한 가구같은것은 절대 받지 않게 되였습니다. 그런데 이 아바이는 고급장농까지 가지고나왔습니다. 그래 안된다고 하니-》

《장관어른-》

눈을 감츠리고 대화를 엿듣던 털부숭이 농군이 한걸음 다가서며 허리를 굽석했다.

《부탁이웨다. 미국놈들이 한주일전에 내 아들, 며느리서껀 다 죽였수다. 난 홀몸이웨다. 그래 이 늙은게 저 장농은 해서 무엇 한단말이웨까? 좀전에 인민군대어른들이 문을 두드리며 <주인님, 금강을 건느는데 떼무을 감이 없습니까. 돈을 드릴테니 널판같은것이 있으면 팔아주십시오.>하는것이 아니겠소. 아, 내 원쑤를 갚으러 가는 사람들이 글쎄 널판을 사겠다고 한단말입니다. 집을 다 헐어가도 그놈들만 족치면 내 기뻐 만세를 부르겠는데- 그래서 내 집에 덕대랑 가시대랑 다 부셔가져오는데… 저 젊은이는 물건 중한건 알지만 마음 상하는건 모른단말이우다…》

턱을 덜덜 떨며 하는 농민의 진정어린 말에 김책은 사뭇 격정을 금할수 없었다.

《고맙습니다. 그러나 이 군관동무를 탓하지 마십시오. 우리 인민군대는 인민들한테서 실 한오리 마음대로 써서는 안되게 되였고 그것을 어기면 처벌을 받게 됩니다. 지금은 부득불 이렇게 신세를 집니다만 저런 집안의 가보까지야 어찌 쓰겠습니까. 그러니 장농만은 그만두십시오.》

《장관어른, 왜 이 마음을 그리 몰라줍니까. 그렇지 않아도 난김일성장군님의 군대들이 어떠한가를 잘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저 장궤도 부셔가지고 올가 하다가… 고쳐 생각했지요. 저 장궤로 말하면 우리 고조할아버지가 만든것인데 바다에 띄워놓아도 물 한방울 새지 않습니다. 갑오경장때 우리 할아버지가 왜놈군대를 피해 저 꿰짝에 들어가 물우에서 사흘을 살았는데 끄떡 않더랍니다. … 자, 그럼 장관어른, 난 갑네다.》

그는 경무관쯤은 아랑곳않고 호기있게 소를 끄당기였다.

《이랴!》

호기진 웨침이 추썩거리는 비소리를 짓누르며 크게 울렸다. 김책은 눈굽이 쩌릿해올랐다.

(바로 이것이다. 이것이 우리 인민이다.)

김책은 마음이 저으기 밝아졌다. 전선 동부와 중부에 대해서까지 얼마간 사색할 여유를 가졌다.

(최춘국이네는 지금 죽령을 넘을것이고… 동해안의 박정덕련대장은 평해리를 떠났을것이고… 최현은 청주를 먹고 피반령에 접할것이다. 피반령만 넘으면… 거기엔 괴뢰 1군단이 집결된다고 했지?!…)

그는 이 며칠사이 자기가 그쪽 부대들의 행동에 대해서 거의 관심을 돌리지 못했다는데 생각이 미쳤다.

하지만 금강을 넘기전에는 금강도하의 확실한 방안을 얻기전에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김책이 중앙청에 도착했을 때는 새벽 네시였다. 강건이 새록새록 마른 눈길로 방금전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전화로 찾으셨다는것을 알려주었다.

《오시면 인차 전화를 걸어달라고 하셨습니다.》

《무슨 말씀이 계셨소?》

김책은 뽀얗게 습기가 낀 시계유리밑으로 시간을 보다가 물었다.

《금강도하문제때문이였습니다. 도하전투를 더 앞당길수 없는가고 물으시고 구체적인 계획은 전선사령관동지가 온다음에 토론하자고 하셨습니다. 지금 도꾜의 맥아더한테 륙군참모총장 콜린즈와 공군참모총장 반덴버그가 나타났답니다.》

《금강도하에 대하여 더 생각해본것이 없소?》

김책은 강건의 책상앞에 펼쳐져있는 금강지역지도에 시선을 주었다. 강건의 줄기찬 사색이 비껴간듯 지도는 무수한 부호와 선과 점들로 차있었다.

《원래의 안에서 더 발전시킨것이 없습니다.》

하면서 강건은 허위도하로 적의 시선을 끄는 문제와 적의 화력진지를 제압할 방도 몇가지를 이야기하였다. 김책이 이따금 시계에 눈길을 주는것을 보고 강건은 은근한 기대를 보이며 말했다.

《빨리 전화를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마저 말하오.》

김책은 강건의 이야기가 끝나고 자기의 의견까지 비쳐본 후 전화를 들었다. 징- 하는 전류소리를 들으며 그는 될수록 랭정해지려 애썼다. 자신의 결심과 계획에 설익은것이나 과장되거나 주관에 빠진것이 없는가를 되돌이켜보았다.김일성동지께서 나오시자 그는 랭정해지려던 자세를 잃어버렸다.

《전선사령관 김책 전화받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금강형편이 좋지 않다지요?》

김일성동지께서는 그가 전선에 갔다온 사실에 대해서는 비추지 않고 물으시였다. 김책은 그이께서 모든것을 다 아시고계신다는 생각에 짤막히 대답올렸다.

《그렇습니다. 좋지 않습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잠시 동안을 두셨다가 말씀하셨다.

《그래 말해보시오. 동무들의 결심과 계획을 말입니다.》

김책은 강건의 지도를 눈바투 당겨놓고 먼저 정황을 간단히 보고한 후 작전회의와 강건과의 토론에서 합의를 본 결심을 보고드렸다.

《우선 오늘 아침부터 전반지역에서 소구분대들로 부단히 허위도하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전투정찰을 배합한 이 허위도하를 통하여 적들이 숨겨놓은 화력진지와 방어정형을 알아보고 주요하게는 적들로 하여금 1분도 마음을 놓지 못하게 하며 우리의 도하개시시간을 가늠할수 없게 하자는것입니다. 그 사이 매 련대들마다 하나 내지 두개의 유리한 도하지점을 찾고 거기에 포와 땅크들을 집중시켜 대안가까이 은밀히 기동시키려고 합니다. 낮사이에 적의 화력진지들을 포착하고 사격제원을 갖춘 후 야음을 리용하여 그 지점들에 강력한 사격을 집중시키면서 준비된 도하구분대들을 진입시키겠습니다. 일단 도하구분대들이 대안에 상륙하면 거기서 지체하는것이 아니라 포사격으로 통로를 개척하면서 계속 진격하여 적의 배후로 뚫고나가게 하려고 합니다.》

《첨입(쐐기식으로 뚫는것)입니까?》

《네, 그렇게 선견대들이 적의 배후를 쳐나가 지원로와 퇴각로들을 차단하고 적의 포화력진지들을 기습하게 되면 적의 방어체계에 일대 혼란이 빚어질것입니다. 그 시각에 주력부대들의 도하를 개시하려고 합니다.》

《좋습니다. 아주 멋있습니다.》

김책은 이마에 흘러내리는 땀을 닦았다. 그는 자기들의 방안이 기본적으로 지지를 받았음을 알았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김일성동지를 잘 알고있는 김책은 그이의 어조에서 완전무결한 지지가 아님을 포착하였다. 몇초의 침묵이 김책에게는 매우 길게 여겨졌다.

《그런데 선견대의 첨입전투시 다른 구분대는 무엇을 하게 됩니까?》

《출발진지에서 대기하게 됩니다.》

《대기라?!… 그렇게 되면 선견대의 도하지점외의 적들은 구경을 하고있겠습니까? 말하자면 도하선견대가 저희 배후로 들어 갈 때까지 가만 있겠는가 하는것입니다.》

《네, 그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얼마나 재빨리 과감히 움직이는가 하는것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옳습니다. 그러나 신속과감한 그것만 믿을순 없습니다. 적들이 강력한 화력체계를 갖춘 조건에서.》

《최고사령관동지, 허위도하로 다른 적들이 그에 시선을 돌리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그것입니다. 그런데 내 생각에는 허위도하로만 그치는것이 아니라 도하선두구분대가 적의 배후로 쳐나가는것과 동시에 본격적인 도하로 넘어갔으면 합니다. 전반적지역에서 폭을 넓혀말입니다.》

《알겠습니다. 장군님, 그렇게 되면 적들은 눈과 손을 어데다 둘지 몰라 쩔쩔맬것입니다.》

김책은 그 광경을 그려보자 기운이 부쩍 치솟았다.김일성동지께서는 더 다른 말씀이 없이 한동안 잠잠히 계시다가 심중한 어조로 물으시였다.

《도하시간은 어느때로 하렵니까?》

《야간도하를 하려고 합니다.》

《야간?! 꼭 야간에만 해야 하겠습니까?》

《네?! 그렇다면 낮에도 해본다는것입니까?》

《그렇습니다. 동무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놈들은 밤잠도 자지 않고 눈이 벌개 지켜있다고, 우리가 야간전을 위주로 한다는걸 알고있는 적들이니만치 이번에 그걸 리용해볼수 없겠습니까?》

《알겠습니다. 밤에 부단히 적을 피로케 한 후 아침녘에 불시 도하를 강행하는 방법으로.》

《옳습니다. 그것입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활기찬 음성으로 도하전투와 관련된 몇가지 문제를 더 언급하고 계속하시였다.

《이번 도하준비에 난관이 많지만 그 조직과 계획은 빈틈이 없는것 같습니다. 전선사령관동무의 생각엔 어떻습니까?》

방금김일성동지께서 튕겨주신 방안은 확고한 승산을 보여주고있었다. 그러나 김책은 몇초동안 꼼짝않고 굳어져있었다. 정황을 두고, 자신을 두고 랭혹히 물었다. 《자신 있는가?》 그의 눈앞에는 솟구쳐오르던 물기둥과 제방뚝에서 벙끗거리던 수천개의 불꽃이 사물거렸고 물에 가라앉던 떼목이 떠올랐다. 책임적인 답변을 올릴 때가 왔다는 결론에 이른 그는 몸자세를 바로잡고 말씀드렸다.

《오늘로 도하를 개시하는것은 좀 어려우리라고생각합니다. 53사는 더 말할것 없고 54사의 준비도 아직은 원만하지… 못합니다.》

《김책동문 언제 했으면 좋겠습니까?… 래일이면 되겠습니까?》

김책은 입안이 말라들었다. 그이의 친근한 음성을 들으며 일순 죄송스러운 감을 느꼈다. 그는 마른침을 삼키고 침착히 대답올렸다.

《장군님, 그만 걱정스러워서… 명령을 주십시오.》

《김책동무, 우리는 이 전투만 아니라 이 전쟁이 끝날 때까지 <완전한 준비>를 갖춘 전투는 할수 없을것입니다. 힘들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금강을 한시바삐 도하하여 대전지역에서의 포위작전을 실현하여야 합니다.

도하는 결정적으로 앞당겨야 합니다.

54사는 래일아침, 53사는 늦어도 모레아침으로 그 시작시간을 정합시다. 53사가 하루 늦게 도하하는 경우 54사의 도하는 달리되여야 할것입니다. 어느 시간에 도하를 하는가 이 문제지요. 물론 적의 화력진지는 대낮에 때려야 합니다. 그렇게 한 조건에서는 저녁이나 밤에도 계속 나가야 하겠습니다. 김책동무, 우선 전사들을 믿읍시다.》

김책은 전화가 끝난 뒤 한동안 아무말없이 방안을 천천히 거닐었다. 강건의 열띤 눈길이 안타깝게 그를 쫓는것을 느껴서야 걸음을 멈추고 그는 웃음을 지었다.

《작전회의를 소집합시다.》

이로부터 30분후 김책은 전선길에 나섰다. 또다시 금강으로 나가는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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