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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조와 언론노조 양측 모두 총파업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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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5-28 03:47 조회2,2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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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민족통신 종합] KBS 공정성과 독립성 보장을 요구하는 KBS노동조합(이하 노조)의 총파업 찬반 투표가 가결됐다.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에 이어 노조의 총파업 투표 역시 가결됨에 따라, 길환영 KBS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양대 노조의 공동 파업은 초읽기에 돌입했다. 오마이뉴스 27일자 보도전문을 여기에 소개한다.

[2신 : 27일 오후 10시 10분]
KBS 새노조에 이어 노조도 총파업 가결 

KBS 공정성과 독립성 보장을 요구하는 KBS노동조합(이하 노조)의 총파업 찬반 투표가 가결됐다.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에 이어 노조의 총파업 투표 역시 가결됨에 따라, 길환영 KBS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양대 노조의 공동 파업은 초읽기에 돌입했다. 

양대 노조가 동시에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지난 2010년 1월 새노조가 노조에서 분리돼 출범한 후 처음이다. KBS 전체 직원 4700여 명 중 기술직군 중심의 노조와 기자·PD가 주로 가입한 새노조 조합원은 각각 2600여 명과 1200여 명으로, 이번 파업의 파괴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밤 KBS 노조에 따르면, 투표한 참여한 조합원 2455명 중에서 83.14%인 2041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KBS노조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전체 조합원 2604명 중에서 245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94.28%다. 

앞서, 지난 21일~23일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새노조 조합원들은 94.3%의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다. 양대 노조는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논의하는 28일 KBS 정기이사회 결과에 따라 총파업 돌입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새노조는 노조 쪽에 같은 시기에 파업에 돌입하자고 제안했다. KBS 노조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향후 투쟁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1신 : 27일 오후 7시]
월드컵·<개콘> 못 보나... KBS 총파업 임박

당분간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추사랑을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 <개그콘서트> <해피선데이 - 1박 2일> 등 KBS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도 결방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KBS의 지방선거 개표방송과 브라질 월드컵 중계방송 역시 차질이 예상된다.

KBS 양대 노조인 KBS노동조합(노조)과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의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KBS의 전면적인 파행 방송이 임박했다. KBS 새노조 권오훈 위원장·함철 부위원장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새노조 사무실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길환영 사장이 퇴진하지 않으면, 양대 노조는 총파업을 벌인다"면서 "전면적인 파행 방송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양대 노조의 파업은 28일 오후 4시로 예정된 KBS 정기이사회가 분수령이다. 양대 노조는 KBS 이사회에서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파업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새노조 조합원들은 이미 94.3%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파업 선언만 남겨놓고 있다. 또한 노조는 27일 밤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파업 가결이 예상된다.

"과거 어떤 파업보다 방송 차질 광범위할 것"

권오훈 위원장은 이사회 결과를 예상하면서 "7:4의 구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KBS 이사회 내 여권과 야권 추천 이사의 비율은 7:4다. 그는 "이사들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처한 KBS의 상황을 충분히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환영 사장이 사퇴하거나 이사회에서 그의 해임제청안이 통과될 경우, 새노조는 파업에 돌입하지 않는다. 하지만 해임제청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노조와 새노조가 공동보조를 맞출 가능성이 높다. 권 위원장은 "방송 파행 사태를 조속히 끝내려면, 보도본부와 피디협회의 제작거부뿐 아니라 전사적인 형태의 투쟁이 필요하다"면서 "노조에 시기를 맞춰 공동파업에 돌입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양대 노조 파업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KBS 전체 직원 4700여 명 중 노조와 새노조 조합원은 각각 2600여 명과 1200여 명이다. 권 위원장은 "주요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의 제작진들은 새노조의 파업 돌입 시점에 손을 놓고 파업 현장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함철 부위원장은 "과거와 달리, 간부들이 자리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과거 파업보다 파괴력이 클 것이다, 과거 어떤 파업보다 방송 차질이 광범위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방선거 개표 방송과 월드컵 중계방송의 차질도 예상된다. 함철 부위원장은 "선거방송이나 월드컵 방송의 제작 거부는 상당히 힘든 결정이다, 길환영 사장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국민적인 지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영방송을 정상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국민 여러분께 거듭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새노조는 이번 파업이 합법 파업임을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방송법과 단체협약에 공정방송 규정이 있다, 이번 파업은 길환영 사장이 공정성 의무 조항을 위반한 데에 책임을 묻고 시정하기 위한 파업"이라며 "회사는 불법 파업이라고 주장하지만, 목적의 정당성이 확보돼있기 때문에 합법 파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파업은 길환영 사장뿐 아니라 청와대도 겨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극히 평화적인 수단으로 청와대에도 책임을 물을 생각이다,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책임은 길환영 사장에게 보도개입을 지시한 박근혜 대통령과 그를 보좌하는 홍보수석에 있다"면서 "파업에 돌입하면 청와대의 책임을 묻는 싸움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관련 사진
▲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가 26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계단에서 조합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조합원 총회를 열고 있다.
ⓒ KBS 새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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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환영 사장의 버티기... 청와대만 바라보고 있다"

KBS 내에서는 길환영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KBS 내 16개 모든 직능단체가 이사회의 길환영 사장 해임을 촉구했다. 또한 KBS 뉴스를 책임지고 있는 국장단과 해설위원들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이사회의 현명한 결단을 촉구했다. 서울 KBS에서 일하는 팀장급 직원의 69.8%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사면초가에 빠진 길환영 사장이 버티기에 나서는 이유는 뭘까. 권 위원장은 "26일 길 사장이 임시이사회에 제출한 소명 자료를 살펴보면, KBS 사태가 왜 일어났고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길 사장은 '내가 한 잘못은 크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길환영 사장 버티기에는 청와대의 책임도 크다는 게 새노조의 시각이다. 권 위원장은 "길환영 사장은 청와대 눈치를 보면서 KBS 구성원들에게 청와대의 지시사항을 계속 강요해왔다"면서 "마찬가지로 지금 상황에서도 길 사장은 청와대만 바라보고 있는 것 아닌가, 청와대로부터 특별한 지시가 내려오지 않아서 버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새노조는 KBS 구성원들의 투쟁이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위원장은 "KBS는 국민의 재산이고 국민이 낸 수신료로 운영되지만 변질됐다, 이를 바로잡기 위한 싸움에 국민들은 당연히 응원해주실 것"이라며 "방송을 정상화시켜 권력에 밀착되지 않고 국민의 입장에 선 뉴스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출처:오마이뉴스 201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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