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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없는 서울 만들기, 공공부문 정규직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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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9-26 21:54 조회4,1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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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6000명. 서울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서울 시민의 숫자다. ‘비정규직 없는 서울시 만들기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서울시 공공부문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서울시민 10만여 명과 165개 서울지역 단체 대표자들의 서명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후보시절 서울시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러나 박 시장은 1133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무기계약직화 했을 뿐 이렇다 할 정규직화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당장 서울시에서 일하는 청소용역 노동자만 하더라도 5천여 명에 달한다.

이에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여성연맹,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 보건의료노조 서울본부, 진보신당 등은 9월 10일부터 2주간 ‘비정규직 없는 서울만들기 대시민 서명운동’과 ‘비정규직 없는 서울만들기 노조 정당 단체 대표자 선언’을 진행했다. 그결과 2주 만에 10만이 넘는 시민이 서울시의 비정규직 철폐에 뜻을 모았고 165개 단체 대표자가 선언에 동참했다.

공동행동은 25일 오후 이를 서울시에 제출하고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공동행동은 박원순 시장과의 면담에서 공공부문 정규직화에 대한 서울시의 올바른 중장기 전망과 기간제 노동자의 상시지속업무자에 대한 무기계약직 전환, 간접고용노동자의 직접고용 원칙에 입각한 직접고용방안 제시, 청소용역노동자 직접고용을 요구했다.

서울시 면담 전, 공동행동은 서울시의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공공부문 비정규직이 전면 정규직화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집회에서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의 고동환 수석부위원장은 “사회양극화, 빈곤의 핵심에는 비정규직의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박원순 시장이 후보시절 약속한 사람이 행복하고 삶을 바꾸는 서울시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웅 진보신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이윤과 효율성에 휘둘리지 않아야 할 공공부문에서 오히려 민간보다 더 많은 비정규직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일웅 위원장은 “서울시가 핵심사업으로 진행하는 공동체 복원 사업도 노동과 비정규직의 문제가 빠진다면 제대로 진행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박원순 시장은 야 4당이 합심하고 여기있는 노동자들이 만들어준 시장이기 때문에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당당하게 밝히고 얻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얼마전 출범한 다산콜센터 노조의 신명숙 씨는 “구청과 시청은 물론이고 서울시내 존재하는 모든 시설의 안내를 전담하고 때론 공무원들이 맡아야 할 민원업무까지도 전담”하면서 용역직원이기 때문에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입사 후 교육을 받을 때도 용역 직원인 줄 몰랐다”고 전했다. 그녀는 “용역업체로부터 더 많은 콜을 받도록 압박받고 욕설이나 불쾌한 언사에도 언제나 밝은 목소리로 응대하도록 강요받는다”고 말했다. 신명숙 씨는 이 모든것이 “비정규직이라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지난번 무기계약직화 발표 이후 2차 비정규직 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다. 이 연구용역은 이미 서울 메트로 등으로 부터 많은 문제제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압박으로 서울시는 연구용역 결과 발표를 예정보다 3주가량 늦췄다. 공동행동은 “그들의 압박에 우리의 요구가 호퇴되는 결과가 있어선 안될 것”이라며 연구 용역 결과 발표가 서울시의 향후 비정규직 대처 정책을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연구용역 결과는 10월 말 경에 발표될 예정이다.




성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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