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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민에 최루액 물포 난사·무차별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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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1-07-09 22:35 조회2,3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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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민노당 대표 최루액 맞고 실신…심상정 진보신당 전 대표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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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오후 12시 30분 현재. 봉래 교차로 인근에서 시민들의 연좌 농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 이곳 저곳 둘러 앉아 노래를 부르거나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다. 경찰은 한진중공업으로 가는 길목을 여전히 경찰 차벽으로 막아 놓은 상태다. 밤새 내리던 비는 모두 그치고 뙤약볕이 내리 쬐고 있다.

10일 새벽 심상전 진보신당 전 대표가 부산 금정경찰서로 연행됐다. 경찰은 실수로 연행했다고 밝히며 심 전 대표를 풀어주려고 했지만 심 전 대표는 함께 연행된 시민들도 풀어달라고 요구하며 석방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0시께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과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가 부산지방경찰청을 방문했다. 이들은 경찰 관계자를 만나 한진중공업 앞까지 거리행진을 보장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후 2시까지 최종 답변을 주기로 했다.

희망버스 기획단은 김진숙 지도위원을 만나지 못하면 부산을 떠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상태다.


부산/허재현 기자 catalu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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