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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연대체(준) 17일 출범, 하반기 민중총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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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1-03-14 22:29 조회2,6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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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진보민중진영내 다양한 정파들과 함께 반MB 공동투쟁본부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1년 여간 준비한 상설연대체 준비위 ‘(가칭)세상을 바꾸는 민중의 힘’이 오는 17일 출범할 예정이다. 준비위는 6월 10일께 상설연대체 본조직을 출범할 계획을 잡고 최저임금과 생활임금 쟁취와 같은 현안문제 투쟁을 공동으로 진행하며 11월께는 노동자대회와 농민대회를 연계한 대규모 민중총궐기 투쟁 등을 계획 중이다. 준비위는 출범 전에 조직 확대를 위해 현재 40여개 단체들과 준비위 참가를 논의 중이다.

그러나 애초 다양한 정파들과 함께 민중운동의 투쟁력을 높인다는 취지와 달리 상설연대체는 한국진보연대 건설 당시처럼 범좌파로 분류되는 정치사회단체들이 아직까지 참여를 유보하고 있다. 상설연대체가 신자유주의 세력과는 계급연합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정했지만 사안별 연대연합은 할 수 있도록 해 준비위 출범을 앞두고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준비위는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상설연대체 논의과정과 쟁점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범좌파 단체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면서도 참여를 요청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마음이 무겁다. 해소하지 못한 이견들을 본질적이고 중요한 문제로 보고 패권주의의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는 등의 조직운영 원칙을 마련했지만 단일한 정치전선체 수준의 정치방침 논의가 돼 어려웠다”며 “이번 기회에 운동진영의 고질적인 정파문제를 건강하게 극복하고 처음 논의에 함께 했던 조직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민주당은 자유주의 이념을 가진 기회주의 세력으로 힘이 있는 곳으로 기운다. 우리의 힘을 키워 그들을 적절히 제어하고 나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참가 유보 단체들에게 “실천에서 동질성을 확인해 나가자”고 참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강실 전국여성연대 대표도 “민주노총 중심의 상설연대체 논의는 긴 시간이었지만 운동의 불신과 분열을 극복하는 과정이었다. 어려운 만큼 소중한 경험이 됐다”며 “각자 사상과 지향점이 다를 수는 있지만 공통점이 더 많았다. 연대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참가를 요청했다.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1년 동안 정파적인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담론도 중요하지만 실천을 같이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함께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설연대체는 민중총궐기 성사를 통해 2012년 대격돌기를 민중승리로 맞이한다는 계획으로 △노동자, 농민, 빈민 등 민중들의 생존권과 기본적인 제 권리 쟁취 △미국 중심 제국주의 지배정책과 신자유주의 세계화정책 파탄 △사회전반의 민주주의와 사회공공성 실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실현 등을 목표로 삼았다. 상설연대체는 내년 총선이나 대선 방침을 정하지 않기로 했다.

주요 사업기조는 △민생과 반전평화를 중심내용으로 한 반MB-반한나라당 투쟁전선 강화 △2012년 대격돌기를 목표로 조직력 투쟁력 강화 주력 △광역 및 시군조직 건설로 전국적 투쟁태세 구축 등이다.

상설연대체 논의는 그간 대표자 회의 4회, 대토론회 1회, 집행책임자 회의 13회, 민중대회 2회 진행과 현대차 공동투쟁상황실을 공동운영하는 과정을 거쳤다.



김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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