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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죽어 가는데 공장꾸미기 바쁜 삼성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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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4-08 11:17 조회4,7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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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장의 ‘꿈의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반도체 생산라인 작업 환경에 대한 실질적 개선안은 빠져 있어 ‘이미지 변화’만 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6일 기흥사업장에서 반도체사업부 권오현사장과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사업장의 창조적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삼성 나노 시티’ 선포식을 개최했다.

<##IMAGE##> ‘삼성 나노 시티(Nano City)’는 나노(10-9)급의 초정밀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반도체사업장의 새로운 호칭이다. 또 기흥·화성·온양사업장은 ‘캠퍼스’로 불리게 되는데 이는 "감성과 활력이 넘치는 대학캠퍼스에서 따온 말"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흰색으로만 칠해져 있는 반도체 생산라인 건물의 외관을 감성적 컬러와 그래픽으로 바꾸어 공업단지의 이미지에서 탈피해 아름다운 환경으로 변모시키고, 각 ‘캠퍼스’에 있는 건물과 도로의 명칭도 임직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새롭게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각 ‘캠퍼스’에는 임직원들의 여가와 체육 공간 확충을 위해 노천카페, 이동 갤러리, 친환경 웰빙 산책로가 조성된다. 사내 식당 환경도 개선되며 생활시설 면에서는 기숙사 노후 시설등을 새로 단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흥캠퍼스’에는 지상 13층 규모의 연구빌딩을 신축해 4,800여명의 임직원을 입주시키고 교육센터 확충․ 테마 휴게실 조성 등 편리한 근무환경도 신설된다.

이날 선포식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은 “세계 1등 반도체 위상에 걸맞은 자부심 넘치는 인프라, 활력이 충만한 스마트하고 소프트한 조직문화, 그리고 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비전을 제공하는 열린 인사제도를 구현해 보람과 긍지가 넘치는 창조적 일터를 만들자”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나노 시티’를 반도체사업장의 꿈의 일터 만들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삼성 나노 시티"가 지난해 수원사업장에서 시작한 "삼성 디지털 시티"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라는 입장이다. 삼성은 조만간 충남 탕정 LCD 사업장도 새롭게 이름 짓고 또 하나의 ‘꿈의 일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삼성전자 ‘나노 시티’ 계획의 어느 곳에도 생산라인 작업 환경 변화에 대한 언급은 찾아 볼 수 없다.

최근 사망한 박지연 씨를 비롯해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던 22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백혈병 같은 조혈계 암으로 죽거나 투병 중임에도 ‘산재’가 아닌 ‘개인 질병’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상황이다.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종란 노무사는 “삼성이 반도체 공장을 바꾸겠다는 이번 컨셉 자체는 ‘이미지’를 바꾸겠다는 것이지 작업 환경을 안전하게 변화시키겠다는 취지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 노무사는 “삼성은 반도체 노동자 백혈병 문제로 사회적 망신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개인 질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들의 이미지 타격만 생각해서 외향만 바꾸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반올림"은 삼성반도체 공장의 산업안전 문제에 대한 근본대책으로 ‘외관’만의 변화가 아닌 ‘삼성 무노조 경영 원칙’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조가 없기 때문에 반도체노동자들이 생산 라인 내에서 어떤 화학 물질들이 사용되는지 또 X선 장비에서 나오는 방사선이 인체에 어떤 악영향을 주는지 정확히 인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종란 노무사는 “삼성 반도체노동자들이 노출되어 있는 유해 환경을 진정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노조’ 설립 뿐”이라며 “노조를 통해 안전한 물질을 쓸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물 페인트칠을 다시 한다고 작업 환경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장은 ‘청정 무균’ 지역이므로 생산 라인 내부에 편의시설 등을 설치해 변화를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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