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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순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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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4-07 21:55 조회4,5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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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항쟁’ 사건의 진실을 체험하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민주노총 순례행사가 9년째인 올해 약 1천여명에 가까운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등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도 유적지 체험에서 ‘올레’가 도입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2002년부터 시작한 민주노총 순례단 규모는 지난 2006년 250명에서 2007년 270명, 2008년 400여명에 이어 작년에는 700여명이 제주도를 찾았다. 특히 올해에는 400여명의 공무원노동자들이 제주 땅을 밞은 것으로 알려져 ‘묘한 긴장’을 낳기도 했다.

매년 민주노총 결의대회와 유적지 순례행사로 이틀에 걸쳐 나뉘어 실시하고 있는 4.3기행은 올해에는 처음으로 ‘올레’ 길을 프로그램에 도입함으로써 제주의 자연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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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ᄋᆞᆯ레)란 제주도 주거 형태의 특징적인 구조를 지칭하는 것으로 큰 길에서 집까지 이르는 (돌담)골목을 의미하는 제주어다. 제주 돌담 골목길을 뜻하는 올레가 최근에는 자연생태를 중심으로 건강 걷기 코스로 확장해서 사용되기도 한다.

현재 제주는 16개의 올레 코스가 개척돼 있지만 4.3순례 코스는 아직 올레에 들어가 있지 못한 편이다. 2004년부터 순례단 안내역할을 맡아온 이순향 전교조 제주지부 부지부장은 “작년까지 유적지 중심의 프로그램에서 올해 올레를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다”면서 “4.3코스도 머지않아 ‘민주올레’라는 이름으로 개척될 날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부지부장은 “작년에는 가족단위로 많이 와서 그런지, 진실 체험에 대한 의욕보다는 무덤덤하게 끝난 것 같다”면서 “올해는 그래도 순례단 규모가 커진데다 적극적으로 체험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고 전했다.

4.3순례 행사가 정기적으로 확대되면서 안내와 프로그램 진행 등에 관한 준비팀들의 고민도 늘어가고 있다. 이 부지부장은 “방문객들이 제주도 정서를 모르고 있어 4.3 역사에 대한 이해를 시키는 게 쉽지 않다”면서 “전교조 선생들이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한 연수를 해보지만 선생들도 이해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초중등생들에 대한 ‘좌우’ 이념문제 설명은 가장 어려운 대목으로 꼽힌다. 이 부지부장은 “4.3순례는 강의보다 제대로 된 체험이 중요하다”면서 “박물관 관람을 최소한 2시간 잡아야 하는데 일정이 빡빡하다보니 1시간 정도로 압축하고 있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개 통합적으로 운영돼온 유적지 체험이 올해에는 4개 코스로 나뉘어 실시되면서 운영에 대한 보완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부지부장은 “40명 단위의 버스 4대가 무더기로 한곳에 쏟아져서 교육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다”면서 “안내 교육자와 행사기획자 간 사전준비가 세세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부지부장은 “아직은 민주노총 조합원과 수학여행단 정도가 그나마 규모 있게 체험을 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4.3사건은 교과서에도 안 나와서 그런지 제주도보다 육지의 아이들이 더 찾아주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참가한 운수노조(택시) 한 간부는 “작년에 상세히 들은 유적지는 올해 가고 싶지 않아 연차별로 별도의 프로그램이 배치됐으면 좋겠다”면서 “강정마을 주민들과의 간담회라든가 ‘순이삼촌’ 작가와의 만남 같은 행사가 배치되면 어떨까” 하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강상철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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