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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리터: 이란의 보복 공격은 이스라엘과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억제력 재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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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4-04-16 06:19 조회3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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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리터: 이란의 보복 공격은 이스라엘과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억제력 재구축’

이란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피습 12일 만에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세계가 이스라엘의 맞대응과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 미 해병대 정보 장교이자 유엔특별위원회(UNSCOM) 무기 조사관이었던 스콧리터는 이란이 전례없는 이스라엘 영토에 대한 대규모 공습과 초정밀 타격 능력, 그리고 헤즈블라, 후티 등과의 연합 작전 능력을 보여주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응 의지를 억제했다고 분석했다. 이로써 이스라엘이 미국을 끌어들여 중동 전쟁으로 확전하려던 시도는 실패했고, 이제 사면초가 상태에서 패배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저자: 스콧 리터(Scott Ritter)

번역: 통일시대연구원 번역팀




이란이 이스라엘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가한 후 2024년 4월 14일 테헤란 팔레스타인 광장에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을 때 한 시위자가 불터 포탄 복제품을 들고 있습니다. © AFP 2023 / ATTA KENARE / SPUTNIK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테헤란의 보복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군사적 행동은 다마스쿠스에 있는 우리 외교 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며 이번 공격은 "지정된 목표물에 타격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함으로써 "억제력을 다시 확립했다"고 전 유엔 무기 조사관 스콧 리터(Scott Ritter)가 스푸트니크에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할 수 있고, 아무런 보복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그렇지 않다.”라고 리터는 말했다.

이스라엘 군 관계자들은 기지에 가해진 피해를 조사하면서 "그들은 이란이 의도적으로 이스라엘에 극도로 치명적인 조치를 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 "고 이 분석가는 강조했다.

이란은 헤즈볼라와 예멘 후티 반군과 연합하여 하룻밤 사이에 이스라엘을 향한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이란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300발이 넘는 발사체를 발사했으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은 '종료'되었고, 이번 공격은 '지정된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발사체의 99%가 요격됐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공격은 이스라엘과 미국에 “네바팀(역자주: 이스라넬 남동부 공군기지. 미군 수송기,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이스라엘 F-35를 배치한 기지) 라몬(역자주: 이스라엘 남부 공군기지. F-16 배치), 이스라엘과 중동 어느 곳이든 타격 할 수 있고,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것은 억제력이다. 이는 미래에 이스라엘이나 미국 누구든 이란에 대항한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란이 이스라엘 안팎의 어떤 장소, 어떤 목표물에도 손을 뻗어 닿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행동의 결과를 따져봐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것을 막기 위해 누구도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퇴역한 미 해병대 정보 장교가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한 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미 대통령은 가능한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이번 공격을 비난했다. 그는 또 이스라엘을 지원하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약속'을 재확인하고 13일 미군이나 시설에 대한 공격은 없었지만 미국은 모든 위협에 대해 경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소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은 “긴장 고조를 추구하지 않지만” 이스라엘의 방어를 “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앞으로 몇 시간, 며칠 안에 이 지역과 전 세계의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지도자들 사이의 분주한 회담에 대해 스콧 리터는“이것이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해 ‘보복하지 말라’고 말한 이유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어떠한 공격적 행동에도 협력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이란에 우호적이어서가 아니라, 미국은 그러한 공격이 일어 날 경우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추가 대응을 억제했다”고 밝혔다.

지금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스라엘은 어떻게 할 것인가?”이다. 이에 대해 리터는“이스라엘은 한동안 미국을 이란과 더 큰 군사 대결로 끌어들이려고 노력해 왔다. 실제로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이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공격한 것이 바로 그런 목적을 위해 고안된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이란은 그들의 대응을 설계하는데 매우 영리했다.”고 평가했다.

2020년에 가셈 솔레이마니(Qasem Soleimani) (역자주 : 당시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의 암살이 있었다. 스콧 리터는 당시 이란이 이라크의 알 아사드 공군기지를 향해 12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 했지만, 테헤란은 그 기지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미국에 사전 통보했고, 이란은 결국 빈 건물을 파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한 번의 공격으로 이란은 그들이 원할 경우 이 지역의 모든 미군 기지를 초정밀 타격할 수 있고, 원하는 만큼 많은 미국인을 죽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미국에 보여주었다. 결국 미국은 그러한 종류의 맞대응 행동을 억제당했다. 이스라엘도 억제될 것인가? 라고 그는 반문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에 대해서는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고. 이에 대한 대응은 일요일 늦게 예정된 전쟁 내각 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The Times of Israel)에 밝혔다. 뉴욕타임즈도 이란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은 동맹국들과 조율될 것이라고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의 전례 없는 공습 이후 텔아비브는 "전쟁 상황이 확대되면 이스라엘이 파괴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다”고 리터는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은 아마도 이란에 대한 대응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행동으로 인해 그러한 대응을 시작하는 것을 억제당했다. 이 경우 이란의 ‘진실한 약속 작전’(Operation Truthful Promise)은 이란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 매우 성공적인 작전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제 이란의 억제력이 이스라엘과 미국을 견제할 수 있는 현실이 되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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