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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갈래로 찢겨져 죽다: 서방의 우크라이나 전략은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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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2-06-01 11:27 조회6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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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갈래로 찢겨져 죽다: 서방의 우크라이나 전략은 어디에 있는가?

'우크라이나 승리' 또는 '러시아 패배'라고 매일 매일 떠들어대는 서방 언론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서방은 모스크바에 대한 실제적이고 응집력 있는 대전략(Grand Strategy)이 없음을 보여줍니다.

러시아의 전략적 승리는, 현재 상황 그대로 볼 때, 군사적, 경제적 승리 뿐만 아니라, 나아가 지정학적 승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라테기콘(Strategikon, 비잔틴 전략)이 쓰여진 지 수백 년 후, 지구의 남반구(제3세계)는 21세기 러시아 버전의 손자병법(the Art of War)을 익히는 데 매우 관심을 가지게 될 것 입니다 .

저자: 페페 에스코바르. 홍콩/태국을 거점으로 하는 아시아 타임즈의 순회 특파원이자 토론토/워싱턴을 거점으로 하는 The Real News의 분석가.

번역: 21세기 연구원, 통일시대연구원 공동번역팀



'우크라이나 승리' 또는 '러시아 패배'라고 매일 매일 떠들어대는 서방 언론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서방은 모스크바에 대한 실제적이고 응집력 있는 대전략(Grand Strategy)이 없음을 보여줍니다.

원문보기: https://www.globalresearch.ca/death-thousand-cuts-where-west-ukraine-strategy/5780473



전쟁은 전술이나 입담으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큰 전략이 필요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특별군사작전 뒤에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있지만, 서방에는 이러한 마스터플랜이 있을까요?

우리 모두는 그 유명한 손자병법을 저술한 중국장군이며 군사전략가이자 철학자인 손자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비잔티움전쟁 당시 비잔틴제국의 마우리스가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일종의 전쟁교본(war manual: 스트라테기콘, Strategikon)은 그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6세기 비잔티움은 실제로 전쟁매뉴얼이 필요했는데 동쪽에서는 연속적으로 사산조 페르시아, 아랍, 투르크, 북쪽에서는 초원의 침략자 훈족, 아바르족, 불가르족, 반유목인 투르크족 페체네그족, 마자르족의 위협을 받았습니다.


비잔티움은 로마제국의 힘에 근거한 고전적 패턴을 따르는 것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들은 로마제국의 힘을 가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잔티움은 군사력을 국가 간 갈등을 피하거나 해결하는데 비용이 상대적으로 덜 드는 수단인 외교력 아래에 두어야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그의 외교책임자인 세르게이 라브로프가 함께 이끄는 오늘 러시아 국가권력 지도부 안에서 이뤄지고 있는 하여 매혹적으로까지 보여지는 일종의 아름다운 역할 분담에 관심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한편 비잔티움도 외교력만 아니라 군사적 수단이 필요하였을 때는, 마치 러시아 특별군사작전 Z에서처럼 [보병을 이용한] 전면적인 공격 대신 대규모 화력을 동원하여 상대를 억제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제거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비잔티움은 외교나 군사적 수단보다 심리전을 전략적 우위로 보았습니다. 전략(Strategia) 이라는 단어 자체는 그리스어 스트라테고스(strategos)에서 파생되었는데 이는 군사 용어의 "장군"을 의미하는 것보다는 역사적으로 군사력에서 정치적 기능을 중시하고 우위에 두며 관리하는 자를 뜻합니다.


모든 것은 “si vis pacem para bellum”으로 시작됩니다 . 즉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십시오." 맞대결, 곧 전쟁은 대전략(grand strategy), 군사전략, 작전, 전술 등 다양한 단계에서 동시에 전개됩니다.


아무리 훌륭한 전술과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뛰어난 정보를 가지고 대규모 전투지역들에서 큰 승리를 거둔다 하더라도 대전략 차원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단 하나라도 발생할 경우 그 실수를 만회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만회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2차세계대전 때 나치가 하나의 좋은 사례가 될 것입니다. 참고가 되기 바랍니다.


로마 같은 대제국을 건설하거나 비잔틴제국처럼 수세기 동안 제국을 건설하고 유지한 지도급 인물들 경우 이 문제에서 실수한 자들이 성공한 예는 거의 없습니다.


저 멍청한 펜타곤/CIA의 '전문가들'


Z작전에서 러시아는, 오늘날 서구가 그 자신들의 완벽한 전략적 모호성에 빠져들어 총체적으로 혼란스러워 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즐기고 있습니다. 펜타곤은 러시아군 참모부처럼 전략적 사고를 하는 지적역량집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차마 ‘전쟁’이라고 부를 수조차 없습니다. 왜냐고요? 우크라이나군대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참패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해군 출신 군사전문가 안드레이 마르뜨야노프(Andrei Martyanov)는 이것을 군사작전이라기보다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 탈나찌화를 지난 3개월 차질없이 수행하고 있는 러시아의 "여러 부서가 함께 진행하는 합동경찰작전"이라고 불렀습니다.


최근 미의회 청문회에서 에이브릴 헤인즈 미 국가안보국장이 보여준 것처럼 미중앙정보국(CIA)조차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 상황을 모든 면에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가까운 미국의 해외침략 역사를 되돌아보면 한국전쟁에서부터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에 이르기까지 전략적 측면에서 CIA가 모든 것을 말아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사태는 결코 군사적 측면에서만 이해할 수 없습니다. 러시아 특별군사작전 전개 뒤 펼쳐지고 있는 현 상황 중 가장 눈에 먼저 띄는 것은 유럽연합(EU)의 경제 전체가 고통스럽게 서서히 붕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럽 밑바닥 절대다수 민중과는 달리 미국과 서방의 대표적 군산복합체들은 너도나도 우크라전쟁을 빌미로 천문학적인 엄청난 이익을 챙기고 있으며, 그들로부터 떡고물 받아먹으며 제국에 봉사하는 소위 ‘정치엘리트(시녀)집단’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실(참된 정보)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도록 사람들의 눈과 귀를 철저하게 가리는 한편 사람들의 의식을 마비시키기 위해 온갖 가짜정보들을 이용한 소위 보안통치시스템을 은밀하게 강화시켜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방 정치엘리트집단 자신들은 속으로는 먼저 러시아의 C4ISR(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정보, 감시 및 정찰) 수행 능력에 넋이 나간 반면, 미국과 서방이 세상에 떠벌이며 앞다퉈 우크라에 보내 준 무기들 곧 재블린(Javelins), 차세대경량전차미사일(NLAW), 스팅어(Stingers) 그리고 터키산 무인항공기(Bayraktar) 같은 미국과 서방무기들의 놀라운 비효율성에 대해서는 속수무책 상태입니다.


미국과 서방 지도층 사람들의 무식은 전술, 작전 및 전략 영역 모두를 훨씬 뛰어넘습니다. 위에 소개한 마르뜨야노프는 “그들은 현대전에서 무엇이 그들을 공격했는지조차 알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유쾌하게 지적했습니다.


NATO군부가 내놓은 '전략적' 조언의 무능은 “뱀섬작전 실패”에서 고스란히 증명되었습니다. 뱀섬작전은 영국의 일개 '군사컨설턴트'가 명색이 대통령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에게 내린 직접적인 명령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총사령관인 발레리 잘루즈니(Valery Zaluzhny)는 모든 것이 자살행위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그가 옳았다는 것이 나중에 증명되었습니다.


러시아군은 오데사 남쪽 공항의 크림반도에 주둔한 요새에서 몇발의 대함 및 수상 오닉스 미사일을 발사하기만 하면 그만이었습니다. 뱀섬(서펜트섬)은 러시아의 통제 아래 다시 곧 돌아왔는데 우크라이나군이 섬에 상륙을 시도하는 동안 영국과 미국 고위급 해병장교들은 소속 부대에서 비공식적으로(조용하게) '사라졌습니다’(도망갔습니다). 그들은 뱀섬작전에서 소위 “NATO의 전략단위 요원들”이었는데도 그들의 전략적 조언은 언제나처럼 형편없었습니다.


미의회(상하양원)가 키예프에 막대한 400억 달러를 추가로 승인하려는 것은 우크라이나에서 유능한 군사작전을 펼치려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막대한 그 자금은 주로 미국과 우크라이나 누군가의 주머니로 흘러 들어가게 될 ‘자금 세탁’을 목적한 것이라는 추가 증거로 됩니다. 안보리 부의장을 맡고 있는 러시아 유엔대표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부대표가 시의적절하게 언급한 것처럼 그것은 “서방군산복합체가 거둔 또 하나의 대성공”일 뿐입니다.


한편, 러시아군은 전장에서 외교력를 펼쳤습니다. 해방된 헤르손(Kherson) 주민들에게 10톤 이상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습니다. 이 지역의 군민행정 부국장인 키릴 스트레모우소프(Kirill Stremousov)는 헤르손(Kherson)이 러시아 연방의 일원으로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크림 반도 부총리인 게오르기 무라도프는 “구 우크라이나 남부의 해방된 영토가 러시아의 또 다른 지역이 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우리가 이 지역 주민들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평가한 바와 같이, 이는 대부분이 우크라이나 나치들(Ukronazis)에 의한 억압과 괴롭힘의 상황아래에서 8년 동안 살았던 사람들 자신의 의지표현입니다.”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의 수장인 데니스 푸실린(Denis Pushilin)은 DPR이 "헌법적 경계 내의 영토"를 해방하기 직전이며 러시아에 합류하기 위한 국민투표가 실시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루한스크 인민공화국(Luhansk People's Republic)의 경우 통합 프로세스가 더 일찍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해방될 유일한 지역으로 아직 남아있는 곳은 리시찬스크-세베로도네츠크(Lysychansk-Severodonetsk)의 도시 지역입니다.

'돈바스의 스탈린그라드'


Z 작전의 속도에 대해 러시아 최고의 분석가들 사이에 열띤 토론이 있는 만큼, 러시아의 군사 계획은 마치 현장에서 사실을 확증하는 데에만 시간을 다 쓰는 것처럼 체계적으로 진행됩니다.


예를 들자면, 마리우폴(Mariupol)의 아조프스탈(Azovstal)에서 아조프 네오나치들 (Azov neo-Nazis)의 운명입니다. 결국 최신 장비로 무장한 그들은 수적으로 열세였던 러시아/체첸 스페츠나츠 분대에 의해 완전히 압도당했고, 기록적인 시간에 저 큰 대도시가 함락당했습니다.


또 다른 예는 최전선의 핵심 교두보인 하라코프(Kharkov) 지역의 이지움(Izyum) 진격입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천천히 전진하면서 적을 분쇄하는 패턴을 따릅니다. 그들은 심각한 저항에 직면하면 잠시 멈춰서서, 극초음속 미사일과 포병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방어선을 뚫어버립니다.


많은 러시아 분석가들에 의해 "마리우폴만큼 혼잡한" 또는 "돈바스의 스탈린그라드"라고 불리우는 루한스크의 포파스나야(Popasnaya)는, 대부분의 민간인 주택이 상호 연결된 지하 참호가 있는 사실상의 요새입니다. 러시아가 이를 돌파한 후 루한스크 인민 공화국이 완전한 통제권을 되찾았습니다. 포파스야나(Popasnaya)는 돈바스(Donbass)에서 가장 강력한 첫 번째 우크라이나 방어선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 단계로는 아마도 H-32 고속도로를 따라 바흐무트(Bakhmut)에 대한 공세와 함께 이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최전선은 남북으로 정렬되게 됩니다. 바흐무트(Bakhmut)는 남쪽으로부터 슬라뱐스크(Slavyansk)로 향하는 주요 경로인 M-03 고속도로를 통제하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러시아 참모부가 자신의 특징인 질서정연하고, 근면한 전략을 적용하는 좋은 예일 뿐입니다. 여기서 핵심 명령은 최대한 병력을 보존하면서 전진하는 병력전개로 정의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전체 러시아 화력의 극히 일부분의 병력만 투입하면 된다는 추가 이점이 있습니다.


전장에서 러시아 전략은 브뤼셀이 전체 국가 경제를 붕괴시키고 모든 분야에서 혼란을 야기시키는 EU의 완고함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다시한번 외교의 거장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핵심을 잘 설명합니다.


질문: “우크라이나에 동결된 러시아 자산을 '배상금'으로 제공하려는 조셉 보렐(Josep Borrell, 라브로프(Lavrov)의 EU 상대방, 유럽연합 수석 외교관) 계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가면이 벗겨지고 서방이 공공연하게 강도짓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라브로프(Lavrov): "그것은 절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굳이 감추려고도 하지않습니다. 이것은 서방의 아주 못된 버릇이 되고 있습니다… EU 수석 외교관의 직책이 곧 폐지되는 것을 볼 수 있을겁니다. 왜냐하면, EU는사실상 자체 외교 정책이 없기 때문에 전적으로 미국이 부과한 접근 방식에 종속되어 외교활동을 수행해야하기때문입니다.”


EU는 심지어 자체 경제 전쟁터를 ​​방어할 전략을 세울 수도 없습니다. 사실상 미국에 의해 점점 자신의 에너지 공급이 중단되는 것을 눈뜨고 지켜보고 있는 있는데도 말입니다.


여기 우리는 미국이 전술적으로 아주 뛰어나게 잘 하는 영역을 볼 수 있는데, 바로 경제적/재정적 협박에 아주 능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전략적' 정책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는 거의 항상 미국의 패권적 이해관계에 역효과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상품가격이 지속적인 오르는 이 시국에, 더구나 금과 자원으로 뒷받침되는 루블화로 점점 더 강해지는 위상과 함께 역사상 가장 큰 흑자를 기록한 러시아와 비교해 보시길바랍니다.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NATO 파견단보다 훨씬 적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NATO는 이미 500억 달러를 낭비했으며, 지금 현재도 계속 돈이 나가고 있습니다. 반면 러시아인은 대략 40억 달러를 지출했으며 이미 마리우폴(Mariupol), 베르댠스크(Berdyansk), 헤르손(Kherson) 및 멜리토폴(Melitopol)을 정복하고 크림으로 가는 육지 통로를 만들고(그리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확보하고) 아조프해(the Sea of Azov)와 주요 항구 도시를 통제했습니다. 돈바스(Donbass)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볼노바하(Volnovakha)와 포파스나야(Popasnaya), 하리코프(Kharkov) 근처의 이지움(Izyum)을 해방시켰습니다.
여기에는 러시아가 서구 전체를 1970년대 이후 볼 수 없었던 경기 침체 수준으로 몰아넣는 것은 포함도 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의 전략적 승리는, 현재 상황 그대로 볼 때, 군사적, 경제적 승리 뿐만 아니라, 나아가 지정학적 승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라테기콘(Strategikon, 비잔틴 전략)이 쓰여진 지 수백 년 후, 지구의 남반구(제3세계)는 21세기 러시아 버전의 손자병법(the Art of War)을 익히는 데 매우 관심을 가지게 될 것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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